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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4(토) 경남 통영 욕지도 천황봉

redstone5 2014. 6. 11. 16:39

         2014.06.06일 어제에 이어 오늘(6/7일)은 경남 통영시 욕지도 천황산을 찾기로 했다.

       어릴 때 통영에서 욕지도 가는 길은 부산가는 길보다도 더 어려웠다는 기억이 새롭다.

       그때는 지금처럼 대형 여객선이 다닌 것도 아니기에 파도가 심한 욕지도로 가는 길이 부산 가는 뱃길

       보다 더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2년전에 찾았던 욕지도이지만 올 때마다 새로운 건 젊은 학창시절에 다녔던 기억이 남아있기 때문이리라.

 

     (통영시의 개략)

     통영! 그 이름만 불러봐도 마음이 새롭다. 다도해, 듣기만 해도 가고 싶다. 한려수도, 얼마나 신선한 이름이더냐.

     그림처럼 섬들이 떠 있다. 갈매기 끼룩거리는 소리가 아니더라도, 비릿한 바닷바람만으로도 나그네 마음은 설렌다.

     짙푸른 바다, 흰 구름 둥실, 물살을 가르는 뱃고동. 그곳이 바로 통영이다.

    초겨울 비가 내리고 바람 끝이 차갑게 스쳐 지나가는 통영에는 윤이상 추모음악제 현수막이 도시의 거리마다 휘날린다.

    옛적부터 문인·화가 등 예술적 자질이 돋보이는 인물이 많기로 유명했던 통영은 조선 중기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의

    근거지가 되면서부터 역사 속에 떠올랐다. 이곳에 삼도수군통제사영(三道水軍統制使營)이 설치되고 그 준말이 불려지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충무라는 지명도 이순신의 시호 충무공에서 따온 이름임을 미루어 보면 그 역사적 배경이 넉넉히

    짐작된다. 통영에는 아직도 그 유적이 남아 있으니, 통영시 문화동 여황산 기슭에 선 세병관(洗兵館)과 충무공 위패를

    모신 충렬사(忠烈祠)가 그것이다.

 

    시인 이은상은 통영의 앞바다를 “결결이 일어나는 파도/파도 소리만 들리는 여기/귀로 듣다 못해 앞가슴 열어젖히고/

    부딪혀 보는 바다”라고 읊었다. 물굽이마다 섬들이 드나들면 물새들이 세차게 비상한다. 포구마다 붉게 피는 동백꽃과

    기암괴석이 섬 그림자를 아름답게 수놓는다. 통영 바다는 시(詩)이며, 음악이며, 한 폭의 그림이다.

 

 

   통영만큼 이름난 문화예술인을 많이 배출한 고장은 없을 것이다. 시인 유치환김상옥김춘수, 소설가 박경리김용익,

   극작가 유치진, 음악가 윤이상, 화가 김형로전혁림 등 우리의 문화예술계에서 내로라하는 작가들을 수없이 배출한 곳이

   바로 통영이다

   

   250개의 유·무인도를 품에 안은 통영. 그 많은 섬들 중에서 가장 큰 섬이 미륵도이다. 이 섬을 한 바퀴 도는 약 24㎞ 일주

   도로를 가리켜 통영 사람들은 ‘동백로’ 또는 ‘꿈길 드라이브 60리’라고 부른다. 도로 곳곳에 나뭇잎 사이로 작은 포구가

   고개를 내밀었다가 금방 사라진다. 핏빛처럼 지천을 적신다는 동백나무가 길 양옆에서 줄지어 반긴다.

 

   미륵산은 높이 461m로 그다지 높지 않은 산이다. 그러나 울창한 수림과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갖가지 바위굴, 고찰이

   산재해 있다. 이곳에 서면 통영 앞바다가 왜 ‘다도해’인지 알 수 있다. 섬과 섬이 겹치면서 누군가 물수제비를 뜬 듯 바다에

   점점이 흩뿌려져 있다. 섬 너머 섬, 또 섬이다. 섬들 뒤에 붉은 해가 하늘을 붉히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하늘로 솟구친다.

 

    (욕지도 개략)   

    면적 12.619㎢, 인구 2,355명(1999)이다. 예전에는 녹도(鹿島)라고도 하였다. 두미도(頭尾島)·상노대도(上老大島)·

    하노대도(下老大島)·우도(牛島)·연화도(蓮花島) 등 9개의 유인도와 30개의 무인도가 있는 욕지면의 주도(主島)이다.

    100여 년 전에 한 노승(老僧)이 시자승(侍者僧)을 데리고 연화도의 상봉(上峰)에 올랐는데, 시자승이 도(道)에 대해 묻자

    '욕지도 관세존도(欲知島觀世尊島)'라고 답하며 이 섬을 가리킨 데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하며, 그외에도 이름에 관한

    유래설이 몇 가지 더 전해진다.  

    행정구획상으로는 중세기 이래 고성현에 속하였으며, 1900년 진남군 원삼면(遠三面)으로 편입되었다. 이후 1909년

    용남군(龍南郡) 원삼면, 1914년 통영군  원량면(遠梁面)으로 편입되었고, 1955년 통영군 욕지면에 소속되었다. 1995년

    통영군과 충무시가 통합되면서 통영시 욕지면에 편입되었다. 조선시대 초기에는 '욕질도(欲秩島·褥秩島)'라고 하였고,

    중기에는 '욕지도(欲智島)'와 '욕지도(欲知島)'로 혼칭되었다.

    임진왜란 직후 이 지역에 삼도수군통제영이 설치되면서 주변 해역이 통제영에 속한 사량진(蛇梁鎭)·당포진(唐浦鎭)·

    삼천진(三千鎭) 등의 변방 수색 및 정박처가 되었다. 매년 여름이면 통제영 수군들이 사슴을 수렵하여 녹용(鹿茸)을 조정

    에 올리기도 하였다. 조선 말기에는 왕실 궁내부(宮內部)의 명례궁(明禮宮)에 잠시 직속되기도 하였다가 1887년

    (고종 4) 비로소 사람이 거주하기 시작하였다.

    최고점은 천황산(天皇山:392m)이다. 전체적으로 구릉이 발달하여 경지면적이 협소하며, 해안가는 절벽과 기암괴석으로

    장관을 이룬다. 지역 특산물로 고구마가 생산되며, 감성돔을 비롯한 어종이 풍부하고, 연안에서는 김과 굴 양식이 활발

    하다. 북쪽의 덕동해수욕장은 300m에 걸쳐 펼쳐져 있는 까만 몽돌밭과 맑은 물로 인해 여름이면 해수욕을 겸한 낚시

    인파로 북적인다. 선착장이 있는 동항리에는 천연기념물 제343호로 지정된 욕지면의 모밀잣밤나무숲이 있으며, 경상

    남도 기념물 제27호인 욕지도 패총도 이 마을에서 발굴되었다. 통영시 여객선터미널에서 1일 5회, 통영시 삼덕항에서

    1일 4회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산행 개요)

    1. 산행날짜 : 2014.06.07(토)     날씨 : 갬

    2. 산행시간 : 11시21분 ~ 14시30분(3시간9분여)

    3. 이동, 도상거리 : 5.79km, 4.54km

    4. 평균속도  휴식포함 : 1.88km/h

                      휴식제외 : 2.56km/h

    5. 고도 : 415m ~ 21m(394m) - 

    6. 오르막 거리, 속도 : 2.52km, 2.17km/h

    7. 내리막 거리, 속도 : 3.14km, 2.87km/h

    8. 휴식횟수, 시간 : 2회, 30분

    9. 산행코스

       여객선 터미날 ~ 입석마을 입구 ~ 대기봉 ~ 천황봉 ~ 대기봉 삼거리 ~  태고암 ~ 중촌 ~ 여객선터미날

 

     ▼ 분홍색 궤적이 산행궤적이며 위성도입니다. 여객선터미날에서 출발하여 시계방향으로 원점회귀산행입니다.

 

      ▼ 등고선 지도에 나타난 산행궤적입니다.

 

 

      ▼ 고도표이며 제일 높은 곳이 천황봉입니다.

 

      ▼ 욕지도 하선 준비를 합니다.

 

       ▼ 욕지항에 도착했습니다.

 

     ▼ 오늘 산행코스는 시간관계상 짧은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현위치에서 불곡마을, 입석, 대기봉, 천황봉, 대기봉 삼거리 , 태고암, 중촌마을, 불곡마을 선착장으로 마감합니다. 

 

       ▼ 욕지항 전경입니다.

 

         ▼ 욕지항에 설치된 안내도입니다. 어제갔던 연화도 안내도입니다.

 

       ▼ 오늘 산행하는 욕지도 안내도입니다.

          현위치~ 입석 ~ 할매바위~ 매바위 ~ 대기봉 ~ 천황봉 ~ 태고암 삼거리 ~ 태고암 ~ 수원지 ~ 욕지도 패총 ~

          현위치로 원점 회귀산행입니다. 시간의 여유가 있을 때는 태고암에서 약과봉을 거쳐 현위치까지 이어서 달리면

          욕지도를 거의 한 눈에 볼 수 있고, 또 다른 코스는 야포마을 ~ 일출봉 ~ 망대봉 ~ 옥동정상 ~ 할매바위~ 매바위

          로 이어달리면 욕지도를 종주하는 산행이 됩니다.

 

        ▼ 선두는 입석쪽으로 이동하고 있고, 나는 교회 뒷편 붉은 지붕 2층 건물쪽으로 샛길을 이용합니다.

 

    ▼ 수입종인 '사철채송화꽃'입니다.

 

     ▼ 샛길로 올라 욕지항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 '조물주님'입니다.

 

         ▼ 욕지항 전경입니다.

 

      ▼ '며느리 밑씻개'라는 풀입니다. 꽃에 대한 전설이 재미있습니다.

 

        ▼ 직진방향 유동마을로 넘어가는 길로 약간 이동하면 우측으로 산길이 열립니다.

 

      ▼ '자운영'이라는 꽃입니다.

 

     ▼ 우측으로 대기봉 가는길이 열립니다.

 

 

       ▼ 본격적인 산행들머리에서 '조물주님'입니다.

 

      ▼ '찔레꽃'입니다.

 

        ▼ 약간의 오르막과 걷기 좋은 오솔길이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 '까치수염'이라는 야생화입니다.

 

     ▼ 멋진 오솔길이 연결됩니다.

 

          ▼ 짧지만 로프길도 만납니다.

 

         ▼ 위에 할매바위가 보입니다. 할매바위의 유래는 알지 못하지만 이름이 참 재미있게 붙어졌습니다.

 

          ▼ 할매바위에서 망대봉을 배경으로 '산악녀님'입니다.

 

 

      ▼ 할매바위에서 망대봉 방향을 배경으로 '마로먼로님'입니다.


 

 

      ▼ 할매바위에서 망대봉 방향을 배경으로 '데이브님'입니다

 

 

       ▼ 할매바위에서 망대봉 방향을 배경으로 '데이브님'과 '천리향님' 부부입니다


 

 

     ▼ 대기봉 방향으로 길을 이어갑니다.


 

 

        ▼ 매바위에 도착했습니다. 욕지항을 배경으로 '새벽님'입니다.

 

 

         ▼ 매바위에서 욕지항을 배경으로 '샛별님'입니다.

 

 

       ▼ 매바위에서 욕지항을 배경으로 '김혜경님'입니다.

 

 

       ▼ 매바위에서 욕지항을 배경으로 '산악녀님'입니다.

 

 

       ▼ 매바위에서 욕지항을 배경으로 '데이브님'과 '천리향님'입니다.

 

 

      ▼ 매바위에서 욕지항을 배경으로 오붓한 단체사진입니다.

 

 

      ▼ 매바위에서 욕지항을 배경으로 '지연님'입니다.

 

 

       ▼ 매바위에서 바라본 욕지항 전경입니다.

 

         ▼ 매바위에서 바라본 욕지수원지 및 욕지면 소재지 전경입니다.

 

        ▼ 바위섬이 중절모같이 생겼습니다.

 

        ▼ 대기봉을 향해 서서히 고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 옛날 사약의 원료로 사용했다는 '큰천남성'잎입니다.

 

         ▼ 대기봉 정상입니다. 정상석도 없는 펑펑한 정상입니다. 여기서 점심식사후 태고암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 대기봉 정상에서 '새벽님'입니다.

 

 

 

          ▼ 대기봉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천황봉 정상쪽으로 이동합니다.

 

         ▼ 천황봉 정상은 해군 군사시설이 있어 출입이 통제되고 정상 8부능선까지 오를 수 있도록 계단이 있습니다.

 

         ▼ 천황봉 정상을 배경으로 '지연님'과 '조물주님'입니다.

 

 

      ▼ 정상 300m전방에 태고암으로 내려가는 삼거리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 '까치 수염'이란 야생화를 확대했습니다.

 

      ▼ '산딸기꽃'입니다.

 

       ▼ '기린초'라는 야생화입니다. 노란꽃을 개화합니다.

 

          ▼ 천황봉 오르는 계단에서 '조물주님''산악녀님''지연님'입니다.

 

 

     ▼ 천황봉 마지막 오름에서  유동마을을 배경으로 '후리지아님''후리지아 게스트님''단미님''마로먼로님'입니다.

    

 

      ▼ 천황봉 마지막 구간에 암각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 천황봉 정상 부근에서 유동마을을 배경으로 '김혜경님'입니다.

 

 

         ▼ 천황봉 정상부근 암각문을 배경으로 '조물주님'입니다.

 

          ▼ 천황봉 정상은 군시설로 출입을 통제한다는 경고문입니다.

 

       ▼ 천황봉 정상부근에서 유동마을을 배경으로 '김혜경님'입니다.

 

      ▼ 천황봉 정상에서 바라본 유동마을 전경입니다.

 

        ▼ 유동마을 해상에 설치된 참다랑어 가두리 양식장입니다.

 

        ▼ 천황봉 정상에서 바라본 대기봉에서 지나온 길입니다. 대기봉쪽으로 나가 앞 넓은 공터 좌측으로 하산해야 합니다.

 

     ▼ 우측에 보이는 봉우리는 우리가 지나온 대기봉 정상입니다.

 

      ▼ 천황봉 정상 데크에서 '새벽님'입니다.

 

 

      ▼ 천황봉에서 대기봉쪽으로 나오다, 태고암 삼거리에서 태고암쪽으로 하산하고 있습니다.

 

         ▼ 제법 가파른 내리막이 연속됩니다.

 

       ▼ 태고암에서 시설한 휴식장소입니다.

          태고암은 조그마한 암자로 요사체와 법당으로 이루어진 아담한 전경입니다.

 

          ▼ 태고암을 지나 콘크리트 포장길로 하산합니다. 전에도 느꼈지만 정말 지겨운 콘크리트 포장길입니다.

 

          ▼ 우리나라 시골 어느 곳에서나 만날 수 있는 '별꽃'입니다.

 

       ▼ 태고암 안내표시석입니다. 태고암에서 600m나 이동했습니다.

 

       ▼ 날머리까지 지겨운 콘크리트 포장길이 이어집니다.

 

     ▼ 욕지면민의 중요한 수자원인 욕지수원지 전경입니다.

 

       ▼ 앞쪽에서 보니 댐규모가 제법 컸습니다.

 

          ▼ 욕지도 패총 앞을 지나갑니다. 선사시대에도 이곳에 사람이 살았다니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 마을입구에 있는 용천사란 조그마한 사찰이 하나 눈에 띕니다.

 

      ▼ 용천사 부근에서 바라본 천황산 정상 전경입니다.

 

       ▼ 해성주유소를 지나니 출발했던 장소가 바로 앞에 나타 납니다.

 

        ▼ 날머리 대기장소에서 '마로먼로님''단미님''그린비님'입니다.

 

 

 

      ▼ 날머리 대기장소에서 '신나게님''김혜경님 게스트님''코발트색바다님''오름님''오름 게스트님'입니다.

 

      ▼ 술안주를 위해 구입한 우럭 구이입니다.

 

     ▼ 고등어회를 실컷 먹은 집입니다. 한접시에 2만원꼴입니다.

 

        ▼ 욕지항을 배경으로 '샛별님'입니다.

 

 

 

        ▼ 욕지항을 배경으로 '샛별님 게스트님'입니다.

 

 

        ▼ 욕지항을 배경으로 '샛별님'과 '게스트님'입니다.

 

 

     ▼ 욕지항을 배경으로 '마로먼로님'입니다.

 

 

      ▼ 욕지항을 배경으로 '단미님'입니다.

 

 

 

 

       ▼ 욕지항을 배경으로 '단미님''마로먼로님''후리지아님''후리지아 게스트님'입니다.

 

     ▼ 술안주를 위해 장만한 성게알입니다.

 

 

      ▼ 욕지항에서 승선 전에 오붓한 단체촬영입니다.

 

 

       ▼ 우리가 통영시 산양읍 삼덕리 항구로 타고 나갈 여객선이 입항하고 있습니다.

 

 

 

      ▼ 승선하며 '데이몬님''마로먼로님''단미님'입니다.

 

 

 

       ▼ 승선전 '샛별님(우)'과 '게스트님'입니다.

 

 

       ▼ 욕지항을 떠나기전 오붓한 단체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