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04 사진으로 보는 양산 천성산 힐링산행일기
천성산의 등로는 천성산을 둘러싸고 있는 마을이 있는 곳이면 거의가 다 개설되어 있을
정도로 많다.
오늘 용주사를 들머리로 하는 코스는 내가 10여년전에 친구들과 함께 한 이후로 오랜만에
올라보는 등로이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천성산의 억새 군락지 부근과 돌탑봉 부근의 철쭉 군락지가 눈에
선하다.
어제 팔공산 산행 후 오늘 체력적으로 다소 힘들 것 같은 생각에 천성산 중에 가장 쉬운
등로를 택한 것이다.
(천성산 개략)
경상남도 양산시의 주진동과 상북면·하북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고도 : 921m).
북쪽의 정족산에서 산줄기가 이어져 내려오며, 회야강·용연천·주진천 등 많은 하천이 발원한다.
산 북사면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하는 내원사가 위치하며 그 주변이 가지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세종실록지리지』(양산)에 "진산은 원적산(圓寂山)이다. 천성산(千聖山)이라고도 부르며,
소금강(小金剛)이라고도 부른다."는 기록이 있다.
이후 대부분의 조선시대 사료에 원적산으로 기재되어 있다.
한편 『조선지지자료』의 하북면에 천성산, 웅상면 소주동과 상북면 대석동에 원적산이
기재되어 있으며, 『조선지형도』(양산)에 원효산(元曉山)과 천성산으로 분리·표기되어 있다.
이를 통해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산을 봉우리에 따라 분리해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시에서는 과거 원효산(921m)이라고 부르던 것을 천성산 제1봉(주봉), 천성산(812m)이라
불리던 것을 천성산 제2봉으로 정정했다.
'천성산(千聖山)' 지명은 원효대사가 당나라에서 건너온 1,000명의[千] 스님에게 화엄경을
설법하여 모두 성인이[聖] 되게 한 곳이라는 것에서 유래하였다고 전한다.[네이버 지식백과]
(산행 요약)
1. 산행날짜 : 2014.05.04(토) 날씨 : 맑음
2. 산행시간 : 10시32분 ~ 16시50분(6시간18분) - 여유있는 산행으로 시간 의미 없음
3. 이동, 도상거리 : 10.97km, 8.00km
4. 평균속도 휴식포함 : 1.75km/h
휴식제외 : 2.28km/h
5. 고도 : 963m ~ 85m(878m) - 정상이 922m이므로 GPS오차 참조
6. 오르막 거리, 속도 : 5.34km, 2.11km/h
7. 내리막 거리, 속도 : 5.40km, 2.36km/h
8. 휴식 횟수, 시간 : 3회, 1시간20분(실산행시간 : 4시간58분)
9. 산행코스
용주사 ~ 지프네골 ~ 임도 ~ 화엄벌 ~ 천성산1봉 ~ 원효암 ~ 홍룡사주차장
▼ 굵은 분홍색라인이 위성도에 나타낸 산행궤적입니다.
한국화물터미날 밑쪽이 들머리이고 맬밭골산 밑쪽이 홍룡사 주차장인 날머리입니다.
▼ 분홍색 라인 용주암으로 표시된 곳이 들머리이고 중간 상북면 글씨 하단이 날머리인 홍룡사 주차장입니다.
▼ 해발고도표에 나타낸 산행궤적입니다.
▼ 우측 계곡에 용주사가 있고 들머리에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 우측 계곡의 용주사 건물이 보입니다. 시간 관계상 용주사를 둘러보지는 못했습니다.
▼ 좌측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버리고 우측 산길의 본격적인 산행들머리에 들어섰습니다.
▼ '국수나무'라 합니다.
껍질의 속이 희고 줄기의 중심 부분이 마치 국수발처럼 생긴 섬유질이 나와 '국수나무'라
부른다고 합니다.
▼ 용주사에서 화엄늪까지의 등로가 19번 등로로, 1번 위치표시 이정목을 통과합니다.
▼ 들머리에서 얼마 이동하지 않아 체육공원을 만납니다.
▼ 체육공원에서 산행 준비를 마친 후 계곡의 목교를 건너갑니다.
▼ 인근마을 상수원보호지역으로 되어있어 출입이 통제된 곳에 있는 조그마한 폭포입니다.
▼ '산딸기꽃'입니다.
▼ 들머리에서 얼마 오르지 않아 나타나는 돌탑들입니다.
▼ 등로 좌측에는 작은소(沼)와 작은 폭포들이 줄이어 나타납니다.
▼ 진행방향 우측에는 너덜지대가 연속되고 곳곳에 돌탑들은 쌓아 놓았습니다.
▼ 돌탑을 타고 올라가는 담쟁이덩굴이 멋집니다.
▼ 녹음우거진 너덜길이 이어집니다.
▼ 잠시 임도를 만나서 좌측으로 돌아갑니다.
▼ 임도를 만나는 지점이 19-2 이정목이 있는 지점입니다.
▼ 100여m이동후 다시 산길로 접어들자 무명폭포를 만납니다.
친구들과 갔을 때 알탕을 하던 곳인데그 때 생각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 무명폭포를 벗어나 세석들이 깔린 임도로 이동을 계속합니다.
▼ '덜꿩나무'입니다.
▼ 19-3 이정목에 위치의 5부 능선에서 다시 임도를 만납니다.
▼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100여m 이동합니다.
▼ 계곡다리를 건너자마자 우측으로 산길로 접어듭니다.
▼ 우측 화엄늪 방향으로 산길로 접어듭니다.
▼ 우측으로 진입후 초입에는 급격한 오르막이 잠시 이어집니다.
▼ 급한 경사길의 초입을 지나자 완만한 경사길이 이어집니다.
▼ 내원사 삼거리를 만납니다. 우리는 화엄늪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겨 갑니다.
▼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여유있고 걷기 쉬운길이 잠시 이어집니다.
▼ 완만한 오르막이 계속됩니다.
▼ 이정표를 지날 때 부터 약간 급한 경사길이지만 그렇게 힘들지는 않습니다.
▼ 위치표시목 19-5지점에서 다시 임도를 만납니다.
▼ 임도에서 중식시간을 충분히 가졌습니다.
▼ 중식후 화엄늪쪽으로 길을 이어갑니다.
▼ 드디어 화엄늪이 조망되는 곳까지 도착했습니다.
▼ 멀리 군부대로 출입이 통제되었던 천성1봉이 조망됩니다.
▼ 철쭉이 그렇게 화사하지가 못합니다.
▼ '노랑제비꽃'입니다.
▼ 화엄늪의 억새밭입니다. 곳곳에 철쭉꽃이 피어있습니다.
▼ 천성2봉 정상 전경입니다.
▼ 멀리 신불산에서 이어지는 영남알프스 주능선이 장쾌하게 조망됩니다.
▼ 가운데 능선이 천성공룡능선입니다.
▼ 천성상 돌탑봉에 도착했습니다.
▼ 멀리 에덴벨리리조트의 풍력발전기가 보입니다.
▼ 돌탑봉 삼거리에서 바라본 화엄늪 전경입니다.
▼ 철쭉과 연달래의 어울림입니다.
▼ 천성산 등산로 안내도입니다. 안내도 아랫쪽에 현위치가 보입니다.
▼ '각시붓꽃'입니다.
▼ 돌탑봉 쪽에서 정상쪽으로 이동후 뒤돌아 본 전경입니다.
▼ 화엄늪관리사무소 전경입니다.
▼ 화엄늪에서 바라본 부산북구와 김해 신어산 방향의 전경입니다.
▼ 화엄늪에서 바라본 금정산 전경입니다.
▼ 군부대가 들어서 있던 천성 1봉 정상은 깨끗이 철거되어 있었습니다.
▼ 화엄늪에서 바라본 영남알프스 주능선이 조망됩니다.
▼ 장수하늘소 인 것 같습니다.
▼ 정상으로 가는길에서 뒤돌아본 화엄늪과 돌탑봉 전경입니다.
▼ '노랑제비꽃'입니다.
▼ 천성1봉 정상에 설치된 군시설 설치시 있던 철조망입니다.
현재도 미제거된 지뢰가 있어 출입을 금지하는 지역입니다.
▼ 위험한 지뢰지대를 피해 만들어준 정상 통로입니다. 미관상 정말 꼴불견입니다.
▼ 미제거 지뢰로 인해 안전한 통로를 별도롤 확보해 놓은 상태입니다.
▼ 아직 정리가 덜된 상태로 정상이 개방되어 있습니다.
▼ 군시설지역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 용담과에 속하는 구슬붕이입니다.
▼ 천성1봉 정상석을 초라하게 설치해 두었습니다.
▼ 정상 인증샷입니다.
▼ '미나리아제비'입니다.
▼ '쥐오줌풀'입니다.
▼ 요즘 산에서 보기 힘든 '할미꽃'입니다.
▼ 멀리 정족산이 조망됩니다.
▼ 정상부 바로 아래 군시설이 설치되었던 곳입니다.
▼ '양지꽃'입니다.
▼ 군시설 설치시에 있던 정문을 통과합니다.
▼ 기장쪽의 달음산이 조망됩니다.
▼ 멀리 해운대의 장산도 조망됩니다.
▼ 멀리 정족산이 조망됩니다. 정상까지 나있는 임도가 별로입니다.
▼ '병꽃나무'입니다.
▼ 원효암방향으로 하산을 계속해야 합니다.
▼ 군시설이 있을 때 화엄늪/ 천성2 봉으로 우회로 가는 목교입니다.
▼ 바위에 핀 철쭉이 멋집니다.
▼ '호랑버들'입니다.
▼ 원효암을 향하여 하산을 계속합니다. 포장도로가 지겹습니다.
▼ 포장도로에서 살짝 지름길로 이동합니다. 원효암으로 가는 길입니다.
▼ 원효암 직전 포장길입니다.
▼ 원효암 직전 홍룡사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삼거리입니다. 원효암을 거져 화엄벌로도 갈 수 있습니다.
▼ 원효암 종루입니다.
▼ 원효암 바로뒤 절벽에 쌓아놓은 돌탑이 위험스럽게 보입니다.
▼ 사월초파일을 3일 앞두고 축하준비 등이 많이 달려 있습니다.
646년 원효대사가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대석리 천성산에 창건한 사찰.
(원효암 개략)
원효암은 양산시에서 상북면 방향으로 가서 오른편에 있는 홍룡사로 들어가는 도로를 따라
가다가 갈림길에서 천성산(千聖山) 정상 방향으로 올라가면 900m의 정상 가까이 위치한다.
원효암이 위치한 천성산은 양산의 진산으로서 옛 이름은 원적산이며 ‘1,000명의 대중이
득도하여 성인(聖人)이 되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중국 당나라에서 신라까지 원효대사를 찾아온 대중들에게 화엄경을 가르치던 산 정상의
사자봉에는 방석 모양의 바위가 있다. 이곳 일대를 화엄벌이라 한다.
[건립경위 및 변천]
원효암은 646년(선덕여왕 15)에 원효(元曉)가 창건했으며, 1905년에 효은(曉隱)이
중창했다고 한다.
이곳 양산 천성산에 있는 원효암은 전국에 있는 10여 개의 원효암이라는 이름의 암자 가운데
가장 으뜸으로 꼽힌다.
원효암은 원효를 비롯한 많은 고승들이 머물면서 수행했던 유서 깊은 사찰이다.
이곳에는 원효가 중국에서 화엄교학(華嚴敎學)을 배우러 온 1,000명의 수행자들을 가르쳐
도를 깨치게 했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현황]
원효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에 속하는 내원사(內院寺)의 부속암자로 전통사찰
제76호로 지정되어 있다.
현재 원효암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는 중심 법당을 비롯하여 미륵전·산령각·범종각 등이
있다.
중심 법당은 공포가 없이 둥글게 깎은 도리를 얹은 굴도리식으로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하고 소박하다.
좌·우 퇴칸은 심우실(尋牛室) 등 생활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어칸과 좌·우 협칸
3칸은 예배 공간으로 석조약사여래좌상이 봉안되어 있다.
이 불상은 근래에 발견된 불상조성기에 의해 1648년(인조 26)에 조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에는 범종을 안치했으며, 종명(鐘銘)은 경봉(鏡峯)이 썼다.
법당의 동편의 석벽에는 마애아미타삼존불이 새겨져 있다.
[관련 문화재]
마애아미타삼존불은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31호로 지정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원효암은 마애아미타삼존불과 석조약사여래좌상을 통해 이 지역에 뿌리 깊게 자리잡은
아미타신앙과 약사신앙을 이해할 수 있는 유적이다.
원효암이 위치한 곳은 바위가 주위를 병풍처럼 감싸고 있고, 청명한 날에는 바다는
물론 멀리 대마도까지 보이는 천혜의 경관을 간직하고 있는 성소(聖所)이다.
▼ 원효암 대웅전 전경입니다.
▼ 대웅전 우측 바위에 새겨진 마애아미타삼존불입상 설명입니다.
▼ 원효암을 돌아보고 입구에 있는 홍룡사주차장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 '산괴불주머니'입니다.
▼ 홍룡사 2.4km 이정목을 통과합니다.
▼ 하산도중 커다란 묘지를 통과합니다.
▼ '애기나리꽃'입니다.
▼ '미나리냉이꽃'입니다. 잎은 미나리를 닮았고 꽃은 냉이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 소폭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 규모가 제법 큰 편백숲을 지나갑니다.
▼ 홍룡사 1km남은 이정목을 통과합니다.
▼ 홍룡사 주차장이 다되어 가나봅니다. 징검다리를 건너갑니다.
▼ 이 목교를 건너면 홍룡사 입구에 있는 주차장이 나타납니다.
▼ '큰으아리꽃'입니다. 여기서 산행을 종료합니다. 완전한 힐링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