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산 + 경남/경남.부산 사 ~ 차

2015.11.14 밀양 재약산/천황산/주암계곡

redstone5 2015. 11. 16. 14:31

 

   

    매년 이맘때가 되면 산행지 잡기가 고민스럽다.

   혼자 훌쩍 떠나는 산행이 아니고 산악회 정기 산행의 일환으로 움직이는 산행이므로 

   마음의 부담감은 더 할 수 있고, 책임을 맡은 산행대장의 어려움이야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럴 시점에 자주 등장하는 곳이 부산근교의 영남 알프스 산군이 제격이 아니겠는가.

   이번에는 그래도 혹시나 하는 단풍의 끝무리라도 볼 수 있을까하고 잡은 곳이 바로 이곳이다.

   주암계곡의 빼어난 단풍과 천황재의 억새밭을 두루 섭렵하는 코스로 이번 산행지를 잡았다.

   물론 혹시나하는 기대감으로....

 

   주암계곡 산행은 4번째 산행이지만 심종태바위산행은 처음이다.

   2번은 단순히 계곡산행으로 찾아왔고, 한 번은 몇 년전 심종태바위롤 오르기위해 찾았지만

   길을 잘못들어 심종태바위를 우회해서 오른 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기필코 심종태바위로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이었지만 이번에도

   길을 잘못 잡아가는 것이 아닌가. 아뿔사 했지만 이미 떼는 늦었다.

   하는 수 없이 급경사의 산사면을 개척 산행으로 고생한 후 심종태바위오르는 길을 찾아내어

   원했던 심종태바위를 오를 수 있어 천만 다행이었다.

   주의할 곳은 계곡을 건넌 후 바로 우측 산사면으로 붙어야 심종태바위로 올라가는 길이다.

 

   (영남알프스 개요) 

   가지산(1,241m), 운문산(1,188m), 천황산(재약산:1,189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고헌산(1,034m), 간월산(1,069m) 등 7개 산군이 유럽의 알프스처럼 아름답다는 의미에서 이름이 붙여졌다.

   전체 종주에는 2박 3일 정도 걸리며, 등억온천, 사자평, 밀양 남명리의 얼음골, 대곡리암각화, 밀양 농암대,

   통도사, 석남사, 운문사, 표충사 등의 명소와 사찰 들도 곁들여 갈 수 있다.

   신불산과 취서산 사이의 신불평원 60여만 평과 간월산 밑 간월재의 10만여 평,

   고헌산 정상 부근의 20만여 평에 억새군락지가 있다.

   등산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석남사 뒤로 올라 배내골 울산대학교 연수원에서 서쪽으로 갈

    수도 있고,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표충사 매표소 뒤로 올라갈 수도 있다.

   신불산과 취서산, 간월산은
경부고속도로 통도사인터체인지에서 삼성전관 뒤쪽 등산로를 따라

   산행할 수 있는데, 종주까지 3∼4시간이 걸린다.

   그 중 취서산에서 신불산을 거쳐 간월산 능선을 타는 코스가 가장 일반적이다.

   취서산을 오르려면 신평에서 통도사, 극락암, 백운암, 산림초소를 거쳐 능선을 탄다.

 

   (산행개요)

   1. 산행날짜 : 2015.11.14(토)    날씨 : 흐린후 구름 많이

   2. 산행시간 : 10시11분 ~ 17시31분(7시간 20분)

   3. 이동, 도상거리 : 15.6km, 14.9km

   4. 평균속도  휴식포함 : 2.12km/h

                     휴식제외 : 2.42km/h

   5. 고도 : 1,222m ~ 503m(719m) - 최고봉인 천황봉이 1,189m임 감안 GPS오차 참조

   6. 오르막 거리, 속도 : 4.21km, 1.79km/h

   7. 내리막 거리, 속도 : 11.09km, 2.71km/h

   8. 휴식횟수, 시간 : 2회, 50여분

   9. 산행코스

      주암마을 안내석 ~ 주암마을 주차장 ~ 심종태바위(776m) ~ 970전망바위

      ~ 982봉 ~ 쉼터대피소 ~ 재약산(수미봉 1,119m)) ~ 천황재(쉼터) ~

      ~ 천황산(1,189m) ~ 목장터방향 내리막길 ~ 임도 ~ 쉼터대피소 ~ 주암계곡 ~

      주암마을주차장 ~ 주암마을 안내석으로 원전 회귀

 

   ▼ 당초 계획했던 산행코스였지만 쉼터대피소에서 재약산을 거쳐, 천황재, 천황봉으로

      이동했다가 천황산에서 목장터 방향으로 하산하여 우측으로 이동후 쉼터대피소로

      코스르 바꾸어 산행을 하였습니다.

 

   ▼ 산행했던 천황산을 중심으로 부근의 산군들을 확인해 봅니다.

      지도 윗쪽으로는 운문산, 가지산군이 연결되고, 아랫쪽으로는 신불산, 영취산이 연결됩니다. 

 

   ▼ 우측 분홍색 라인으로 시작해서 심종태바위,대피소,재약산,천황산,대피소,주암계곡으로 산행코스입니다.

 

    ▼ 산행궤적을 등고선지도에 나타낸 그림입니다.

 

   ▼ 산행 고도표입니다.

 

   ▼ 10:17  산행들머리에 도착했습니다. 주암마을 입구에 있는 음식점입니다.

 

   ▼ 우리가 하차한 곳은 배내로에서 배내주암길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배내주암길은 승용차는 통행이 가능하지만 버스는 통행이 불가합니다.

 

   ▼ 주암마을 입구에 마을 지명석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 주암마을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산행들머리까지 약 2km정도를 포장도로로 이동합니다.

 

   ▼ 산행들머리에는 오토캠핑장이 있습니다.

      주암마을 오토캠핑장에서 이용하는 물은 유황온천물이라고 하는데 직접 확인치는 못했습니다.

 

   ▼ 주암마을을 향해 길을 이어갑니다.

 

   ▼ 길옆에 멋진 추색(秋色)으로 물든 단풍잎이 있어서 한장 찍었습니다.

 

   ▼ 지난밤에 내린 많은 비로 계곡물이 많이 불었습니다.

 

   ▼ 이 물이 흘러가다가 주암계곡의 물과 합수가 됩니다.

 

   ▼ 하천옆으로 난 길을 따라 주암마을까지 이동해야 합니다.

 

   ▼ 철구소 방향의 용주암 입구를 지나갑니다. 우측 길 바로 앞에 주암마을 주차장입니다.

 

   ▼ 주암마을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 10:32  15분만에 주암마을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 주암계곡 오르는 계단에서 오붓한 단체 사진 촬영입니다.

      이곳은 날머리이고 들머리는 좌측 계곡길로 이동해야합니다.

 

   ▼ 영남알프스 전체 지도와 좌측 상단에 우리가 산행한 산행기록입니다.

 

   ▼ '만수국'이라고 합니다. 네팔에서 방문객에게 걸어주는 목걸이 만드는 꽃입니다.

 

   ▼ 10:38  주암계곡으로 가는 계단앞에서 왼쪽으로 하천을 따라 심종태바위쪽으로 이동합니다.

 

   ▼ '개망초'입니다.

      전국의 산과 들, 집근처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귀화식물로 밭에 한 번 번지기 시작하면

      밭을 망쳐 놓을 정도로 순식간에 번식한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

      꽃이름의 유래는 나라가 망할 징조가 있거나 망할 때 피는 꽃이라고 해서 '망초' 라는

      이름과 흔하기 때문에 '개'가 붙어 '개망초'가 되었다고 한다.

 

   ▼ '달맞이꽃'입니다.

      달빛 아래에서 예쁜 꽃을 피우고 해가 뜨면 꽃이 지기 때문애 붙은 이름이다.

 

    ▼ 지난밤 많은 비로 인해 갈수기인 이 때에 계곡물이 엄청 불어 있습니다.

 

   ▼ 이 계곡을 건너자마자 오른쪽 사면으로 올라가야 심종태바위로 가는 길인데....

      *주의) 계곡 건너는 즉시 우측 사면으로 올라야 합니다.

 

   ▼ 10:41  건너는 계곡의 윗쪽 전경입니다. 주암계곡으로 이어지는 계곡 입구입니다.

 

   ▼ 계곡을 건넌후 바로 오른쪽 사면으로 붙어 올라가야 하는데 직진으로 가다보니

      아름다운 단풍도 구경하는 호사를 누립니다.

 

   ▼ 예쁜 추색으로 물든 단풍이 빼어납니다.

 

   ▼ 얼마를 가다가 길을 잘못들었음을 확인하고

      심종태바위올라가는 길을 찾기 위해 우측 급사면으로 개척산행을 시도합니다.

 

   ▼ 계속되는 빡센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 11:05  약 25분간째 급사면의 개척산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길은 잘못 들었지만 잘익은 단풍을 즐기는 재미도 있습니다.

 

   ▼ 11:13  약 30분째 길찾기 산행이 계속됩니다.

 

   ▼ 11:20  생강나무 새순을 만나면서 심종태바위로 가는 산행길과 조우했습니다.

                약40분간을 길찾는데 시간을 소비했습니다.

                (생강나무)

                잎이나 가지에 들어있는 방향성 향유 때문에 생각와 비슷한 향이 나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잎이 나기전에 노란색 꽃이 줄기에 뭉쳐 달리며 새로 난 잎은 3 ~ 5개로 갈라져 오리발 처럼

                보이기도 한다. 한 나무에서 암꽃과 수꽃이 함께 피는데 암꽃에는 수술이 퇴화되었고,

               수꽃에는 암술이 퇴화되었다. 

 

   ▼ 11:31  심종태바위 직전에 설치된 로프구간입니다. 약 10m이상 되지만 위험한 구간은 아닙니다.

 

   ▼ 선등한 회원들이 운무속에서 후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위에서 바라본 로프구간 전경입니다.

 

   ▼ 운무속에서 심종태바위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 11:44  심종태바위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산행 시작한지 약 1시간 25분만에 도착했습니다.

      주계바위란 모산악회가 임의로 만들어 붙인 이름으로 공식 이름이 아니랍니다.

       아마 주암계곡의 주자와 계자를 뽑아내어 주계바위라 이름붙인 모양입니다.

      오래전부터 불리워져 내려오고 있는 바위 이름을 임의로 만들어 붙이는 것도 산을 찾는 사람들의

      도리가 아닌 것 같습니다.

      (심종태바위 전설)    

      상북면 배냇골(梨川)에는 <심(沈)종태바위>라 하는 큰 바위가 하나 있다.

      사자산 높은 봉우리가 동쪽으로 늘어진 곳에 이 바위가 있다.

      바위의 아래에는 수십명이 들어갈 수 있는 자연동굴이 하나 크게 나 있어 이 굴에는

      예로부터 도둑들의 소굴이기도 하였다.

      옛날 이 마을에 효성이 지극한 심(沈)종태라 하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부모의 제사 때에 제수로 쓰려고 비루먹은 송아지 한 마리를 사다가 길렀다.

      제수로 쓸려는 송아지고 보니 더욱 알뜰히 길렀다. 살이 찌고 토실토실하여 어느덧 중송아지로 컸다.

      그런데 하룻밤을 자고나니 마당에 있어야할 송아지가 없어졌다. 놀란 그는 눈앞이 캄캄하여졌다.

      제삿날은 다가오는데 무엇으로 제사를 지낼까하니 기가 막혔다.

      또 한편으로는 돌아가신 부모님의 그 망극한 은혜를 잊은 탓으로 하늘이 내리신 벌인가보다 하고

      망연자실하였다.

      행여나 하는 마음이 들어 이리저리 찾아다녔다. 송아지가 이까리(고삐)를 풀어 달아났을까?

      범이 물어갔을까? 그렇다면 뼈라도 어디 있을테지?

      도둑이 몰고 갔을까? 여러 생각이 그의 머리에 주마등(走馬燈)같이 스쳐가는 것이었다.

      이렇게 찾아다니다가 큰 바위굴 앞에 오게 되었다. 그런데 이 굴에서 한 무리의 도둑을 만났다.

      도둑들은 심종태에게 뭣하는 사람이기에 이렇게 허둥지둥 다니느냐고 물었다.

      그는 겁에 질려 떨면서 자초지종을 다 이야기하였다.

      이 이야기를 들은 도둑들은 심종태의 효성에 감복하여 부대 속에서 엽전 꾸러미를 꺼내더니

      30량(兩)을 돌려주고는 그만 사라져버렸다.

      뒷날 사람들은 이 바위를 <심종태바위>라 불렀다.

      지극한 효성에는 밤이슬 맞고 다니는 도둑들도 감복하고만 이야기이다. <출전「헌산지」> 

 

   ▼ 11:45  심종태바위 직후에 있는 재약산 402지점 구급함 입니다.

 

   ▼ 구급함 위치에서 바라본 심종태바위 정상 전경입니다.

 

   ▼ 능선에서 바라본 주암계곡 건너편의 능선에는 주암계곡에서 올라오는 운무로 가득합니다.

 

   ▼ 운무사이로 천황산 정상이 빼죽히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 능선길에서 바라본 단애와 소나무가 신선의 세계인 무릉도원에 온 것 같습니다.

 

 

   ▼ 11:55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주암계곡과 멀리 천황산 전경입니다.

 

   ▼ 우리는 좌측 능선으로 이어가야 합니다.

 

   ▼ 주암계곡에서 올라오는 운무와 능선의 단풍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 전망대에서 주암계곡과 천황산을 조망한 후 다음 목적지로 이동합니다.

 

   ▼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주암계곡 전경입니다. 추색으로 곱게 물들어 있습니다.

 

   ▼ 산행 전날의 많은 비로 계곡물은 여름철 정도의 풍무한 수량을 지니고 있습니다.

 

   ▼ 11:59  이곳 바위전망대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산행 시작 1시간 40분만입니다.

 

   ▼ 12:44  약 50분간의 점심시간을 가진 뒤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 이동길에 멋진 노송을 만납니다.

 

   ▼ 12:45  긴급구호목 재약산 403번 표시목을 지나갑니다.

 

   ▼ 이 능선길은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길이어서 그렇게 잘가꾸어지지 않았습니다.

 

   ▼ 곳곳에 산죽길도 만납니다. 운무 가득한 산길이 코끝을 상쾌하게 만듭니다.

 

   ▼ 운무 가득한 산길이 이어집니다.

 

   ▼ 대피소 직전 오르막인 974봉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 974봉의 동쪽편은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13:19  산행시작  3시간 만에 974봉 직전의 긴급구호목 재약산404번목을 지납니다.

 

   ▼ 974봉의 암봉을 지나자 전형적인 육산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 암릉이 없는 순수한 육산의 억새밭을 지나갑니다.

 

   ▼ 대피소 쉼터를 향해 얕은 내리막 경사길로 이동합니다.

 

   ▼ 재약산 쉼터 대피소 직전에 다다릅니다.

 

   ▼ 13:32  주암마을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좌측방향은 우리가 이어갈 재약산 방향이고, 우측은 우리가 나중에 하산할 주암계곡 방향입니다.

 

 

   ▼ 재약산 사자평원에 대한 설명입니다.

      (사자평 요약)   

* 영남 알프스 재약산에 있는 대평원, 재약산 사자평 *
영남 알프스의 한 봉우리인 재약산(1189m) 정상의 동남쪽에 위치한 대평원이다.

재약산은 산세가 수려하여 삼남금강()이라 불리운다.

산세는 부드러운 편이나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다.

수미봉,사자봉,능동산,신불산,취서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드넓은 억새평원으로서

사자평 고원지대라고 부르는데, 일대는 해발고도가 800m에 달해 목장으로 개발되어 있다.

표충사 북동쪽에 솟아오른 재약산을 중심으로 필봉(), 사자봉(), 수미봉(),

천황봉 (), 관음봉() 등의 연봉이 부챗살처럼 펼쳐져 있고,

상부의 8부 능선 부근인 해발 700~800m 사이에는 '사자평'이라 불리는 고원지대가 있다.

광활한 분지를 이루는 이 사자평에는 억새밭이 펼쳐져 가을철이면 일대 장관이다.

* 왕자의 병을 치유한 약수가 있는 산, 재약산의 연원 *
신라 흥덕왕 4년(829)에 흥덕왕의 셋째 왕자가 병을 얻어 전국 방방곡곡의 명산과 약수를 찾아

두루 헤매다 이곳에 이르러 영정약수를 마시고 병이 낫게 되었다고 한다.

그 뒤로 이 산을 재약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 등산로

* 1코스(4시간 55분 소요)표충사입구 - 작전도로 - 층층폭포 - 사자평 - 재약산 수미봉 - 사자평 -

  층층폭포 - 작전도로 - 표충사입구
* 2코스(5시간 35분 소요)표충사입구 - 표충사 - 흑룡폭포 - 층층폭포 - 사자평 - 재약산 수미봉 -

  사자평 - 층층폭포 - 흑룡폭포 - 표충사 - 표충사입구
* 3코스(5시간 10분 소요)표충사입구 - 표충사 - 갈림길 - 재약산 수미봉 - 천황산 사자봉 -

  재약산 수미봉 - 갈림길 - 표충사 - 표충사입구
* 4코스(6시간 30분 소요)표충사입구 - 내원암 - 갈림길 - 진불사 - 재약산 수미봉 - 천황산 사자봉 -

  재약산 수미봉 - 진불사 - 갈림길 - 내원암 - 재약산입구
* 5코스(5시간 10분 소요)표충사입구 - 내원암 - 갈림길 - 천황산 사자봉 - 갈림길 - 내원암 -

  표충사입구
* 6코스(4시간 50분 소요)표충사입구 - 표충사 - 금강폭포 - 천황산 사자봉 - 금강폭포 - 표충사 -

  표충사입구[네이버 지식백과] 재약산 사자평

 

    ▼ 13:38  재약산 쉼터 대피소에 도착해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 쉼터대피소는 주암마을과 죽전마을에서 올라오는 중간길로 많은 산객들이 들러 휴식을 취하는 곳입니다.

 

    ▼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재약산 방향으로 길을 열어 갑니다.

 

    ▼ 13:42  재약산 1.1km전방 이정목을 지나갑니다. 이곳부터는 서서히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 제약산 정상을 향해 운무 가득한 오르막을 올라갑니다.

 

    ▼ 얼마 오르지 않아 삼거리를 만납니다. 우리는 수미봉 방향으로 오릅니다. 

 

    ▼ 급하지 않은 경사에 운무가 가득한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 14:04 죽전삼거리 이정표에서 900m를 22분만에 올라왔습니다. 재약산 정상까지는 약200m가 남았습니다.

       재약산 정상에 올랐다가 천황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 나와야 합니다.

 

 

    ▼ 재약산 방향으로 길을 이어갑니다.

 

    ▼ 재약산 정상 직전에 있는 산행안내도입니다.

      우리는 죽전마을 윗쪽의 주암마을에서 아랫길을 따라 출발했습니다.

 

 

    ▼ 14:13 재약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산행시작 약 4시간만입니다.

      (재약산 요약)

      재약산을 재약산 수미봉이라고도 부른다.    

      경상남도 밀양시단장면 구천리에 있는 산이다(고도 : 1,119m).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과 걸쳐있고, 최고봉이 수미봉이다.

      산세가 수려하여 삼남금강()이라 부르며, 영남 알프스 산군()에 속하는 산이다.

      산세는 부드러운 편이나 인근의 천황산, 능동산, 신불산, 취서산으로 이어지는 억새풀 능선길은

      억새산행의 대표적이다.

      재약산의 이름은 신라의 어느 왕자가 이 산의 샘물을 마시고 고질병이 나았으므로

      그 자리에 절을 세워 영정사()라 하였고, 약이 실린 산이라 하여 재약산으로 이름 지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된 지명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재악산()은 부에서 동쪽 41리 떨어진 곳에 있다."라고 되어 있다.

      『광여도』에도 재악산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경상도읍지』(1895)에는 지금의 이름과 같은 재약산으로 되어 있다.

      다만 『조선지형도』에는 천황산만 보인다. 서쪽 산기슭에 있는 유명한 대찰()인 표충사()를

      비롯하여 부근에 폭포 2개가 연이어 있는 칭칭폭포[, ], 무지개가 걸리는 금강폭포

      등 명소가 있다.

      천황산의 북쪽 사면에는 가마볼·호박소[] 등의 명소 외에 단열냉각에 의한 물리적 현상으로

      여름에도 골짜기에 얼음이 어는 얼음골(천연기념물 제224호)이 있다.[네이버 지식백과]

 

 

   ▼ 정상석 뒷면의 표식입니다.

 

   ▼ 오붓한 정상석 단체 사진입니다.

 

   ▼ 정상석을 떠나 천황봉쪽으로 이동을 시작합니다. 운무로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 14:22  천황재 0.8km, 다음 목적지인 천황산 1.8km가 남았습니다.

 

   ▼ 주암계곡으로 하산하는 삼거리를 지나갑니다.

 

   ▼ 아직도 운무가 걷히지 않고 자욱합니다.

 

   ▼ 재약산에서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사자평원을 지나갑니다.

 

   ▼ 천황재 도착전에 바라본 천황재와 멀리 천황산이 조망됩니다.

 

   ▼ 천황재를 향해 완만한 경사길을 내려갑니다.  전날 비로 나무계단이 많이 미끄럽습니다.

 

   ▼ 14:39  천황재에 도착합니다. 산행 시작후 4시간 10분이 걸렸습니다.

 

 

   ▼ 천황재에 있는 데크시설입니다. 전에는 간이 판매점들이 많이 있던 곳입니다.

 

   ▼ 우리가 이동한 길은 우측 하단 사슴목장에서 주암마을을 거쳐 좌측 길을 이용 주암삼거리,

      재약산(수미봉), 현위치 천황재입니다.

 

 

   ▼ 천황재에 있는 삼거리 이정목입니다. 천황산 1km전방입니다.

 

 

   ▼ 천황재에서 천황봉 방향으로 데크계단이 시작됩니다.

 

   ▼ 사자봉, 수미봉 ... 많이 헷갈립니다.

      천황산을 사자봉, 수미봉을 재약산으로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됩니다.

 

   ▼ 천황봉 가는 길에 있는 진불암 표식입니다.

      진불암은 재약산 표충사의 말사이다.

      진불암을 알기 위해서는 표충사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

      (표충사)     

      표충사()는 신라 태종무열왕 원년(654)에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는데,

      창건 당시 표충사의 절 이름은 죽림사()였다고 한다.

      말 그대로 대나무숲이 우거진 절이었을 것을 고개 깊숙이 끄덕일 수 있을 만큼 표충사를

      둘러싸고 있는 대나무숲은 지금도 무성하다.

      그러다가 흥덕왕 4년(829)에 절 이름이 영정사()로 바뀌었다.

      인도 스님이었을 것이라 추측되는 황면선사()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가지고

      들어와서 부처님의 사리를 봉안할 삼층석탑을 세우고 절을 중창한 이후이다.

      영정사라는 이름이 붙게 된 연유는 이렇다.

      나병에 걸린 흥덕왕의 셋째 왕자가 병을 고치기 위해 두루 약수를 찾아다니다가

      이곳 죽림사에서 약수를 마시고 완쾌되자 흥덕왕이 기뻐하며 가람을 중창케 하고

      절 이름도 바꾸었다는 것이다.

      표충사를 품고 있는 산 이름이 재약산()이 된 것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

      “산초()와 유수()가 모두 약초요 약수.” 그래서일까, 표충사 들목에는 말린 것,

      갓 뜯어온 것 등 언제나 산채 노점이 성황이다.

      그런가 하면 신라 진성여왕 3년(889)에는 보우국사()가, 고려 충렬왕 12년(1286)에는

      『삼국유사』로 유명한 일연국사가 이곳 표충사에서 천 명이 넘는 승려를 모아놓고

      수도를 하며 선풍을 크게 떨쳤다고 전한다.

      그러나 조선 후기 영정사는 몹시 퇴락한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었던가 보다. 사

      명대사의 8대 법손인 천유대사가 나라의 지원을 받아 무안면에 있던 표충서원을 영정사로

      옮겨오고 중창하면서 절 이름을 표충사로 바꾸었다.

      표충사가 여느 절과는 달리 절집으로는 독특하게 유교 문화인 서원을 껴안게 된 사연이다.

      원래 불교와 유교는 섞일 수 없다고 생각해온 고정 관념이 이곳에서 무너져버린다.

      천년이 훨씬 넘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큰 절집 표충사를 만나러 가는 길은 짙고 푸르고 깊다.

      소나무숲과 느티나무숲이 번갈아 나타나며 황홀한 인사를 하고, 한켠으로는 남천이 흘러가며

      소란스럽지 않게 말을 건네는데, 1㎞가 넘는 길이 단숨이다.

      황홀한 숲은 홍제교를 건너 일주문을 지나 경내로 들어서면서 두번째로 만나는 관문인

      수충루 앞에서 좌우로 물러서며 절집을 위한 공간을 내어준다.

      수충루로 들어서기 직전 오른편에서 눈길과 발길을 붙잡는 자그마한 건물은 가람각이다.

      높이는 보통 어른보다 약간 큰 정도, 두 팔을 벌려 한아름에 폭 감싸안을 수 있을 것만같이

      앙증맞은 이 가람각은 전남 순천 송광사에서 보았던 역시 아주 작은 전각 세월각, 척주각과

      같은 용도의 건물이다.

      죽은 자의 혼을 실은 가마인 영가()가 경내로 들어가기 전에 잠깐 모셔지는 곳으로,

      이곳에서 영가는 속세의 때를 벗는 목욕을 해야 하는 것이다.[네이버 지식백과]

 

   ▼ 이어지는 데크계단길입니다.

 

   ▼ 데크계단길 중간에서 내려다본 전경입니다.

 

   ▼ 데크계단길이 끝나고 정상 직전의 암릉으로 연결됩니다.

 

   ▼ 천황봉 정상에 있는 이정목입니다. 정상을 둘러본 뒤 샘물상회 쪽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 정상에서 바라보는 남서쪽 방향의 산군들인데 운무로 꽝입니다.

 

   ▼ 15:11  산행 시작 약 5시간만에 천황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천황봉 요약)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산내면()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는 1,189m이고, 주봉()은 사자봉이다.

      남쪽 5km 부근에 솟아 있는 재약산(:주봉은 수미봉 1,018m)과 맥이 이어져,

      천황산을 재약산으로 일컫기도 하는데, 이러한 혼동은 천황산이 일제강점기 때 붙은

      이름이라 하여 '우리 이름 되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사자봉을 재약산 주봉으로,

      재약산을 수미봉으로 부르면서 생겨났다. 산세가 수려하여 삼남금강()이라 부르며,

      인근 일대의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준봉들로 이루어진 영남알프스 산군()에 속하는 산이다.

      산세는 부드러운 편이나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다. 수

      미봉·사자봉·능동산·신불산·취서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드넓은 억새평원으로서 사자평

      고원지대라고 부르는데, 일대는 해발고도가 800m에 달해 목장으로 개발되어 있다.

      서쪽 산기슭에 있는 유명한 대찰()인 표충사()를 비롯하여 부근에

      내원암()·서상암(西) 등의 절과, 높이 20m의 폭포 2개가 연이어 있는

      칭칭폭포[:], 무지개가 걸리는 높이 25m의 금강폭포 등 명소가 있다. 천

      황산의 북쪽 사면에는 가마볼·호박소[] 등의 명소 외에 단열냉각에 의한 물리적 현상으로

      여름에도 골짜기에 얼음이 어는 얼음골(천연기념물 224)이 있다.[네이버 지식백과]

 

   ▼ 정상에서 오붓한 촬영입니다.

 

   ▼ 정상석 뒷면과 정상석 옆의 돌탑전경입니다.

 

   ▼ 천황산 정상에서 동쪽 방향으로 열리는 전망이지만 운무로.....

      정상을 떠나 좌측의 샘물상회 방향으로 길을 이어갑니다.

 

   ▼ 15:16  샘물상회 방향의 산길이 잘 가꾸어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중간중간 작업이 제대로 되지않아 환경 파괴를 가속화 시키지 않나하는 생각도....

 

   ▼ 사자평 가운데 지역에 있는 목장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 15:30 전날 많은 비로 가파른 미끄러운 길을 한참을 힘들게 내려와서,

      천황재에서 샘물상회로 연결되는 임도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는 재약산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 재약산/천황재 가는 방향의 임도로 이동합니다.

 

   ▼ 15:43  임도 도착후  13분만에 쉼터 대피소로 가는 샛길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 샛길을 따라 쉼터대피소 방향으로 길을 이어갑니다.

 

   ▼ '사람다니는 길이 물길'이라고 이동길에 물이 많이 흐르고 있습니다.

 

   ▼ 습지와 물이 많은 곳에는 나무데크를 설치해두었습니다.

 

   ▼ 15:54  13:42분에 재약산으로 오르기 위해 통과했던 삼거리입니다.

      약2시간10분만에 천황산을 찍고 이곳으로 돌아 왔습니다. 우리는 죽전삼거리 방향으로....

 

   ▼ 쉼터대피소 직전 데크길에 도착했습니다.

 

   ▼ 15:57  13:38분에 이곳을 지나갔습니다. 2시간20분만에 이곳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 심종태바위삼거리에 도차했습니다.

      우리는 주암마을 방향으로 이동해야 하고 심종태바위방향은 로프안전책으로 이어지는 길 방향입니다.

 

   ▼ 삼거리에서 데크계단이 얼마간 이어집니다.

 

   ▼ 데크계단 이후부터는 계곡길로 접어듭니다.

 

   ▼ 영업의 달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리 산방 리본도 다시 제작해야 할 시점이라서...

 

   ▼ 산죽길이 이어지고 계속해서 급한 내리막이 이어집니다.

 

   ▼ 주암계곡이 시작됩니다.

      (주암계곡)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에 있는 계곡이다.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대리·선리·장선리 일대에서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까지 이어지는

      배내골의 가장 위쪽에 있는 계곡이다. 재약산 수미봉과 드넓은 억새밭으로 유명한 사자평까지

      연결되어 경남지역 최고의 산행코스로 꼽힌다. 계곡의 물이 좋아 여름이면 피서객들이 많이 몰려든다.

      붉게 물든 가을산을 감상하려면 밀양 얼음골과 표충사를 지나 영남알프스 고개를 넘는 것이 좋다.

      수목이 대부분 참나무 등의 활엽수인데다 골이 깊어 단풍이 들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재약산 주암계곡 [載藥山-溪谷]

 

   ▼ 가끔 물길도 건넙니다. 전날 많은비로 계곡에는 가을답지 않게 수량이 풍부합니다.

 

   ▼ 오전에 지나갔던 능선에 있는 입석입니다. 지나갈 땐 보지 못했는데....

 

   ▼ 전 날 많은비로 곳곳에 작은 폭포가 이루어져 있습니다.

 

   ▼ 오늘쪽은 낭떠러지에 가까운 급사면이고 좁은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 16:22  다소 넓은 계곡길이 이어집니다. 산행시작 약 6시간 10분 정도가 지났습니다.

 

   ▼ 하산길에 우측으로 보이는 오전에 재약산 방향으로 올랐던 능선입니다.

 

   ▼ 16:30  조그마한 암자인 장수암 전경입니다. 암자 사면에는 만수국이 이쁘게 피어있습니다.

      (만수국)

      꽃과 잎의 형태가 국화와 비슷하면서 꽃의 수명 또한 길어 만수국(萬壽菊)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 하산길에 바라본 심종태바위 전경입니다.

 

   ▼ 계곡을 따라 낙엽 수북한 길이 이어집니다.

 

   ▼ 계곡 아래로 내려갈수록 수량이 많아집니다.

 

   ▼ 심종태바위의 형상은 보는 곳에 따라 다르게 보입니다.

 

   ▼ 하산길 오른쪽은 급사면으로 이루어져 있어 위험한 길이 이어집니다.

 

   ▼ 날머리 계단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17:09  산행시작 약 6시간50분만에 본격적인 들머리로 원점 회귀했습니다.

 

 

   ▼ 17:28  주암마을 버스 주차장으로 오르면서 바라본 심종태바위전경입니다.

      17:31  주암마을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이날의 산행은 전부 마칩니다.

                 산행시간 약 7시간 15분이 걸린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