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08(토) 사진으로 보는 포항 베틀봉 산행일기
이번 산행은 포항의 베틀봉(934m)과 무학대계곡입니다.
이맘때면 무더위로 인하여 짧은 산행 긴 알탕지의 산행지를 찾아나서지만 ,
오랜기간에 걸쳐 여름 계곡 산행지를 다닌 상태라 새로운 곳을 찾아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많이 알려지지 않고 부산근교에서 조금 떨어진 포항근교의 베틀봉과 곰바위산을 연계산행후
무학대계곡에서 물놀이 계획을 잡고 산행지를 선정했습니다.
베틀봉은 경북 청송군 현동면과 포항시 죽장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보현지맥(普넓을보,賢어질현,枝가지지,脈맥맥)상에 있는 산으로 남쪽으로는 하늘아래
첫동네인 두마마을과 북동쪽으로는 봉계마을이 있고,
찾는이가 그렇게 많이 않은 청정지역으로 정상 북쪽 50m 아래로 솟아오른 두 개의 암봉이
베틀바위로, 이 암봉에서 조망하는 보현산과 면봉산의 전경은 일망무제의 조망을 제공합니다.
베틀봉이라는 산명은 봉계리쪽에서 바라보는 산의 형태가 베틀모양을 하고 있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백두대간에서 분기한 낙동정맥이 주왕산과 통점재를 지나 가시령으로 내려가기전
1.1km지점인 744.7m봉우리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베틀봉(934m), 면봉산(1121m),
보현산(1126m)을 지나 석상산(751m)에 이르러 다시 두 갈래의 산줄기로 갈라지는데,
그 중 석상산에서 북서진하는 어봉산(634m) 방향의 산줄기가 보현지맥으로,
비봉산(579m)을 거쳐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 위천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127.4km
를 말합니다.
하산지점의 무학계곡은 현내청 상류지역으로 약 15km에 에 이르는 하천을 따라 이루어진
계곡으로,
뛰어난 경관과 맑은 물로 여름철 이 지역및 인근 지역의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우리는 경상북도 포항시 죽장면과 경상북도 청송군 현동면과 연결하는 고개이며,
국도 제31호선이 지나는 꼭두방재(410m)를 들머리로 유순한 능선길을 따라 호젓한
산행을 이어갔지만 인적이 드문 산길이라 길 찾기가 쉽지 않은 산길이었습니다.
더우기 곰바위산으로 연결되는 망덕고개 방향은 인간이 저지른 산불로 쑥대밭이 되어 있어
자연에 대한 미안함을 숨길 수 없었습니다.
당초 망덕고개를 지나 곰바위방향으로 산행을 이어갈려고 했지만 철이른 무더위와
등로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망덕고개에서 두마마을로 하산하여 무학대계곡 상류에서
시원한 알탕으로 산행을 종료했습니다.
(베틀봉?)
경북 청송군 현동면(縣東面) 과 포항시 죽장면(竹長面) 경계에 있는 산으로 낙동정맥이
가사령으로 허리를 숙이기 전 고라산에서 분기하여 보현산 팔공산으로 뻗어나가는
이른바 낙동팔공지맥에 솟아오른 산이다.
남쪽으로는 하늘 아래 첫 동네인 두마마을과 북동쪽으로는 봉계마을이 있고 산행기점은
두마리, 봉계리, 무학사쪽을 들 수 있다.
교통이 불편한 관계로 찾는 이가 그리 많지 않고 지역 산꾼들만 은밀히 즐기는 산이며,
대부분 면봉산과 연결해 꼭두방재까지 이어지는 주능선길을 많이 이용한다.
아직은 오염이 안 된 청정지역이라 할 수 있다.
정상 북쪽 50m 아래로 솟아오른 두 개의 암봉이 베틀바위로 이 암봉 위에서 사위를
조망하는 맛은 과히 일품이라 할 수 있다.
이웃한 보현산과 면봉산이 한 눈에 들어오게 되고, 특히 꼭두방재로 이어지는 유순한
능선길을 따라 부드러운 풀밭 길을 걷는 재미는 호젓한 산행의 재미를 배가시켜 준다.
산의 생김새가 봉계리쪽에서 바라볼 때 베틀모양을 하고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산행개요?)
1. 산행 날짜 : 2019.06.15(토) 날씨 : 맑음
2. 산행시간 : 10시30분 ~ 15시12분(4시간32분)
3. 이동, 도상거리 : 10.85km, 9.78km
4. 평균속도 휴식포함 : 2.26km/h
휴식제외 : 2.58km/h
5. 고도 : 955m ~ 442m(513m) -베틀봉의 최고고도가 934m이므로 GPS오차 참조
6. 오르막 거리, 속도 : 5.07km, 2.20km/h
7. 내리막 거리, 속도 : 5.60km, 2.95km/h
8. 휴식횟수, 시간 : 1회, 35분(중식시간)
9. 산행코스
꼭두방재 ▷ 헬기장 ▷ 베틀바위 ▷ 베틀봉 ▷ 망덕고개 ▷ 두마마을
▼ 당초 산행게획도이지만 망덕고개에서 두마을로 하산합니다.
▼ 배틀봉 부근의 마루금으로 베틀봉에서 면봉산, 보현산으로 연결되는 보현지맥이고,
우측하단의 하늘색 선은 낙동정맥의 마루금을 표시한 선입니다.
▼ 산행궤적을 위성지도에 표시한 사진입니다.
▼ 산행귀적을 등고선 지도에 표시한 선입니다.
▼ 고도표에 나태낸 산행궤적입니다.
▼ 09:26 부산 서면에서 07시30분에 출발한 버스가 동영천인터체인지에 내립니다.
▼ 09:32 들머리 가는 길의 은행나무 가로수가 멋지게 가꾸어져 있습니다.
▼ 10:22 포항과 청송의 경계지인 꼭두방재입니다.
▼ 10:22 꼭두방재에는 규모가 제법 큰 휴게소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 10:22 꼭두방재휴게소에서 바라본 산행 들머리 전경입니다.
▼ 10:25 산행전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스트레칭이 필수입니다.
▼ 10:31(00h01m)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 10:31(00h01m) 산행들머리에서 바라본 꼭두방재휴게소 전체 전경입니다.
▼ 10:32(00h02m) 산행 초입에 약간의 가파름이 나타납니다.
▼ 10:32(00h02m) '엉겅퀴'입니다.
▼ 10:36(00h06m) 산행 시작 얼마후에 만나는 고압철탑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완만한 등로가 나타납니다.
▼ 10:40(00h10m) 산행 시작 10분후 에 만나는 헬기장입니다.
▼ 10:46(00h16m) 산꾼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이라 수풀이 우거져 있습니다.
▼ 10:52(00h22m) 늦은 '노루발꽃'입니다.
▼ 11:08(00h38m) 우거진 수풀을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 11:09(00h39m) 첫 안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 11:39(01h09m) 1시간이상 계속 이어지는 울창한 숲길을 따라 약간의 오르막으로 이동합니다.
▼ 11:43(01h13m) 조망이 전혀없는 울창한 숲길의 소나무 숲 우거진 길이 이어집니다.
▼ 11:43(01h13m) 산행시작 1시간10분이 지나가지만 조망이라고는 꽝입니다.
▼ 12:04(01h34m) 울창한 숲길이 1시간 30분동안 지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 부근 약간의 안부에서 30분간에 걸친 점심식사 시간을 가집니다.
▼ 12:53(02h23m) 점심식사후 이동 중에 잠시 열린 조망으로 베틀봉 정상이 조망됩니다.
▼ 12:53(02h23m) 울창한 이동숲길 곳곳에 멋진 소나무를 만납니다.
▼ 12:56(02h26m) '벌깨덩굴'입니다.
▼ 12:57(02h27m) '조록싸리나무'입니다.
▼ 13:16(02h46m) 오르막길에도 숲은 울창하게 자라있습니다.
조망없는 산길이지만 그늘길로 시원한 산길입니다.
▼ 13:17(02h47m) 폐헬기장터를 지납니다.
▼ 13:40(03h10m) 산행 시작 3시간이 넘을 즈음에 묘지를 만나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여름철이라 무리없이 여유있는 산행을 이어갑니다.
▼ 13:47(03h17m) 푹신하고 여유있는 산행이 지속됩니다.
▼ 13:50(03h20m) 산행시작 3시간 20분만에 베틀봉 전 봉우리 같지 않은 863봉에 도착합니다.
보현지맥이란 표식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 13:53(03h23m) 853봉을 지나 유순한 길로 이어집니다.
▼ 13:56(03h26m) 두 번째 폐헬기장을 지나갑니다.
▼ 14:03(03h33m) 베틀바위 직전에 도착했습니다.
바위의 규모가 적지는 않습니다.
▼ 14:03(03h33m) 베틀바위로 올라가는 등로 전경입니다.
▼ 14:06(03h36m) 베틀바위에 도착해서 바라보는 보현산 전경입니다.
정상에 천문대가 아스라히 바라보입니다.
(보현산?)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과 청송군 현서면의 경계에 있는 산.
보현산(普賢山)은 태백산맥의 줄기인 중앙산맥의 중앙부에 위치하며, 높이는 1,124m이다.
보현산이 하나의 맥을 이루므로, 이 자체를 보현산맥(普賢山脈)이라고도 부른다.
보현산은 산 전체가 방패 모양이며, 상봉으로 불리는 최고봉은 북동쪽에 있다.
보현산상봉에서 동쪽 능선 3㎞ 지점에 있는 826.5m의 봉우리를 ‘작은보현산’이라고 한다.
한편 『화산지(花山誌)』에는 “산중턱에는 중복에 생겨서 말복에 없어진다는 빙혈(氷穴)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보현산은 산세가 험하지 않고 웅장하면서도 유순하게 생겼다 하여 유래된 이름이며,
마치 어머니가 아이를 안고 있는 형세라 하여 ‘모자산(母子山)’이라고도 한다.
보현산은 팔공산맥(八公山脈)에서 분기하며, 팔공산맥은 보현산에서 남서쪽으로
화산(華山)[828m], 팔공산(八公山)[1,192m], 가산(架山)[902m), 유학산(遊鶴山)[839m]
까지 연결되는 맥을 형성하고 있다.
보현산의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각섬석화강암과 유천층군의 중성 및 염기성 화산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보현산은 완만한 고위 평탄면을 이루지만 유천층군으로 이루어진
지역은 대체로 600m 이상의 기복을 나타낸다.
보현산에는 희귀 식물이 690종이나 서식하고 있으며, 연간 40~50석에 가까운 잣을 땄던
잣나무숲이 있었으나 일제 강점기 때 전부 베어 버렸다고 한다.
보현산의 동봉 정상 일대 30,156㎡ 부지에 보현산 천문대와 영천시 보현산 천문 과학관이
있어 과학 캠프를 통한 학생들의 체험 학습이 가능하다.
또한 매년 봄에는 영천 보현산 별빛 축제가 개최되고 포도 수확, 나만의 와인 만들기,
각종 게임, 별빛 나이트 투어 프로그램을 연계한 와인 투어가 열려 볼거리가 풍성하며,
정각동~절골~상봉, 또는 용소동 부들밭~법룡사~부약산~상봉 등산 코스가 있어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다.
보현산 남쪽 800m의 산 중턱에는 산삼 한 뿌리를 캐어 남편의 불치병을 고친 아내가 평생
모은 재산으로 산삼을 캤던 자리에 지었다는 전설을 가진 법룡사(法龍寺)가 있으며,
서쪽 기슭에는 보현산의 큰절이었던 법화사(法華寺) 터와 높이 약 7m에 이르는 탑만 남고
병자년 대흉작 때 전부 타 버린 정각사(鼎脚寺) 터가 있다.
▼ 14:06(03h36m) 베틀바위에서 바라본 베틀봉 정상 전경입니다.
▼ 14:07(03h37m) 베틀바위 하단에서 바라본 베틀바위 전경입니다.
▼ 14:07(03h37m) 베틀바위 위에서 산우입니다. 베틀바위의 규모를 가늠키 위해서....
▼ 14:14(03h44m) 베틀바위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의 베틀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 14:14(03h44m) 베틀봉 정상에서 만난 '물푸레나무 씨방'입니다.
▼ 14:15(03h45m) 베틀봉 정상석 전경입니다.
▼ 14:16(03h46m) 정상을 떠나 잠시후 망덕고개 방향에서 만난 멋진 소나무입니다.
▼ 14:24(03h54m) 정상 이후에도 우거진 수풀길이 이어집니다.
▼ 14:25(03h55m) 망덕고개가 보이는 지점에서 바라본 인간의 탐욕으로 생긴 상채기입니다.
▼ 14:28(03h58m)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곰바위봉우리이고, 우측 아래가 망덕고개입니다.
▼ 14:28(03h58m) 곰바위산 봉우리 전경입니다.
▼ 14:37(04h07m) 산불로 인한 넓은 지역은 황폐 그 현장이었습니다.
▼ 14:49(04h19m) 망덕고개에 도착하여 두마마을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 14:52(04h22m) '꿀풀'입니다.
▼ 14:59(04h29m) 하산길은 수풀우거진 그늘길이 이어집니다.
산불지역 정리작업을 위해 임도가 개설되어 있었습니다.
▼ 15:08(04h38m) 두마마을 직전에서 만난 '개망초'입니다.
▼ 15:10(04h40m)두마마을의 두들마을 전경입니다.
(두들마을?)
▼ 15:12(04h42m) 날머리의 당산나무 느티나무들입니다.
당산나무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부근 무학대 상류지역에서 시원한 알탕으로
하루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