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산 + 경남/경남.부산 사 ~ 차

2011.08.20 지리산 대성골 산행기록

redstone5 2013. 6. 14. 12:47

   이번 지리산 거림, 대성골 산행은 산행지를 결정한 순간부터 걱정이 앞선

   산행이었다.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증차를 결정한 나 혼자만의 걱정은 아니었을지라도.....

   올해의 마지막 물놀이가 될 것 같았고, 다음 주 부터 인상하는 산행 참가비에

   대한 많은 회원들의 참여에 대해 올해 마지막으로 혜택을 돌려드리기 위한

   생각이었다.

   당초 적자를 예상했지만 그렇게 많이 적자가 날 것이라곤 생각지 못했는데,

   참가의사를 표한 분들 중에 금요일 오후부터 개인적인 사정인지 우천이

   걱정되어서인지 꼬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걱정했던 부분이 기존회원보다는 신입이 많아서 여차하면 참행

   참가를 취소하지 않겠나하는 생각이 여지없이 들어 맞고 말았다.

   타 산방에서 시행하는 신입의 경우 사전 입금제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던 나로서는.....

   우쨌던 그렇게 해서라도 58명의 만차에서 5명이 빠진 53명만이 부산을 출발했다.

   서면에서 나를 포함한 42분, 강서에서 11분이 탑승했고, 신입회원은 8분이었다.

   중간에 문산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함양군 시천면 거림마을에 도착한

   시간은 11시경, 무려 3시간을 달려 B조 산행 들머리에 도착했고, 바로 준비해서

   B조 산행은 시작되었다.

   오늘 물놀이겸 여유조인 A팀은 이곳에서 부려 70키로 떨어진 하동군 화개면

   의신마을까지 무려 1시간40여분을 버스 안에서 시달리다 들머리에 도착했다.

   도착시간이 1시쯤이라 점심을 먹고 출발하기로 하고 마땅한 곳을 찾았지만

   우중이라 식사할 곳 찾기가 어려워, 결국 부산토요일산악회 초유의 점심식사를 위한

   거금을 지불하는 사태(박연 총무님이 개인적으로 지불함)가 발생했다.

  

   ▼ B조의 들머리인 거림마을의 버스 주차장/우천으로 화장실을 이용해서 산행 준비를 하고 있다.

 

   ▼ 준비 중에 송산 명예회장님의 인격이 돋보인다.

 

   ▼ 산행 준비 중인 회원님들 사이로 송산 명예회장님과 사과나무님(붉은색 우의)이 뭔가를????

      뒤에 헷갈리우스님입니다.

 

   ▼ 산행 준비를 마친 남성님.

 

   ▼ 산행 준비를 마친 지연님.

 

   ▼ 왼쪽 달님이님과 타이거님.

 

   ▼ 커플티를 입은 산과별님과 빠삐용님 부부.

      빠삐용님은 이날 컨디션이 엉망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의리파로 참석하셨음.

 

   ▼ B조 선두대장이신 브로콜리님의 최신 패션.

 

   ▼ 엄청 고생하신 사과나무님과 송산 명예회장님.

       아마 송산 명예회장님이 사과나무님보고 힘 안들다고.....ㅎㅎㅎㅎ

 

   ▼ B조 중간 대장인 테라님.

 

   ▼ 이렇게 B조를 올려보내고 우린 1시간 40분 거리의 70여키로 떨어진 의신마을로 향했다.

 

   ▼ 부산토요일산악회 초유로 돈내고 점심장소를 확보한 의신마을에서 식사후

      출발 준비중인 누리엄마님,보조개님,카카님.

 

   ▼ 에덴님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출발 준비를...

 

   ▼ 우천에도 불구하고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잡고 계시는 범털님.

       난 카메라 침수 걱정때문에 수중카메라로 대체했음

 

   ▼ 들머리에서 대성동마을을 향해 출발/이동 거리는 2.5키로.

 

   ▼ 벽소령 산장 앞으로 지나간다. 의신 마을에서 벽소령 올라가는 길은 최단거리이다.

 

   ▼ 가는 빗줄기 속에서 이동 중인 회원님들. 비 오는 날이 좋은 건 칼라풀하기 때문일까?

 

   ▼ 조금 오르니 항일투사 30인 의총 옆을 지나간다.

 

   ▼ 오르는 길에서 바라본 의신계곡길. 의신으로 향하는 아래 아스팔트길이 보인다.

 

   ▼ 대성동 가는 길은 지리산 둘레길 중 걷기 좋은 길과 같이 오르막없이 옆으로 이어진다.

 

   ▼ 운무가 멋지다.

 

   ▼ 운무속 길을 걷고 있는 회원님들.

 

   ▼ 출발해서 약 반을 올라왔다. 대성동까지는 1.3키로 남았다.

 

   ▼ 대성동까지 남은 거리 0.9키로 이정표.

 

   ▼ 약간의 너덜길도 걸으면...

 

   ▼ 오른쪽에는 대성골에서 내려오는 물살이 예사롭지 않다. 오늘 물놀이는 어떨까?

 

 

   ▼ 가로등이 보이니 대성마을에 다왔다.

 

   ▼ 대성골 골짜기에도 운무가 가득하다.

 

   ▼ 대성마을에 도착했다.

       마을이래야 1가구 모친을 모신 부부가 살고 있다.

       약 1년 전쯤 TV에서 인간극장을 방영했던 곳이다.

 

 

   ▼ 대성마을 알탕하는 곳으로 소문난 곳인데 오늘따라 물소리가 무섭다.

 

   ▼ 발목이 좋지 않아 계곡길을 거부하고 차량에 남기로 했었는데,

      우기사님의 압력에 어쩔 수 없이.... 마리꼬님

 

 

 

    ▼ 알탕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사랑합니다님을 비롯해서....

 

   ▼ 알탕장소에서 순깍쟁이님.

 

 

   ▼ B조가 하산할 세석평전 가는길.

 

   ▼ 시원한 물놀이를.... 사랑합니다님,에꼴로스고문님,낭만고양이님

 

   ▼ 남이야 산을 타던 물에서 놀던 신경쓰지 않고, 막걸리와 함께 낭만을 즐기는

       마음님,고돌님, 옥구슬님,지로님.

 

   ▼ 대성마을 민박집 앞마당으로 연결되는 산행길.

 

   ▼ B조는 거림가는길에서 올라와 현위치로 하산하여 의신마을까지 이동함.

 

 

   ▼ 의신마을에서 삼정을 거쳐 벽소령대피소로 오르는 길이다.

      우리는 세석산장 오르는 길 길목에 있다.

 

   ▼ A,B조의 회원들이 거의 하산하고 송산명예회장님, 마지막 회원과 하산하면서 후미 고돌 대장

 

   ▼ 하산하면서 내려다보는 운무속의 산세가 더 멋지다.

 

 

 

 

   ▼ 하산길 마지막 날머리부분. 마주 보이는 계곡이 벽소령 올라가는 길이다.

    이로써 오늘 다소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산행을 마무리한다.

   다음엔 한겨울 눈 쌓였을 때 혼자 산행하여 대성골에서 한이틀 머물렀다가 가도

   좋을 곳이란 생각이 든다.

   긴 이동에 고생하신 횐님들에게는 다소 미안한 함이 많지만, 세상일이란 모든게

   다 즐겁고 뜻대로 되지 않음이 인생사 아닌가.

   다음엔 더 재미있고 즐건 산행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합해서 하늘께

   기원하고 산행을 출발해야겠다.

  수고하신 운영진께 다시 한번더 감사 말씀드리고, 우천으로 순탄치 못한 산행에도

  불평없이 따라 주신 회원님들께 거듭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