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신년산행은 수차례 다녀왔던 제주도 국립공원 한라산의 설화산행으로
결정하였습니다.
부산에서 저녁 7시 연안여객터미날에서 출발하는 밤배를 타고 아침 7시에 도착하여
부근의 해장국집에서 아침식사후 어리목으로 이동하여 산행 출발하여,
윗세오름대피소를 거쳐 영실로 하산하는 한라산 코스 중에 가장 쉽고 짧은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라산하면 백록담을 보기 위해 성판악에서 출발하여 진달래 대피소를 거쳐
정상에서 백록담을 보고 관음사로 하산하는 당일치기론 조금 무리인듯한 코스를 잡는게
통상코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유있는 산행을 즐기기 위해 다소 쉽고 가까운 어리목/영실코스를 택한
것입니다.
이는 하산후 온천을 할 수 있는 시간과 여유있는 뒷풀이 시간을 갖기위한 신년산행의
주목적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함이었습니다.
신년산행을 할 즈음에는 한라산에서 충분한 눈과 상고대를 볼 수 있지만,
이 날은 예외였습니다.
전날 기상청 일기예보부터 정상부근의 기온이 영상을 예보했고, 그간 온난한 날씨로 먼저왔던
눈들도 이미 녹아버렸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한라산에 영상의 날씨에 비 예보가 되어 있었지만 옷이 젖지 않을
정도의 가랑비가 뿌렸을 뿐이었습니다.
영상의 기온은 바람막이 없이 셔츠에 소매까지 걷어부치고 산행 정도로 봄날씨 같은
기온이었습니다.
산은 그대로 있으니 눈 많이 내리는 그날을 기약하며 오늘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산행 중 아쉬웠던 점은 한라산국립공원 관리공단의 대책없는 처사였습니다.
최소한 대피소에서 취사가 가능토록 해주던지, 아니면 김밥이나 컵라면을 사들고 오는
산꾼들을 위해 뜨거운 물이라도 제공해주면 좋을 걸, 대피소에서 파는 컵라면을 사먹지 않으면
온수도 구할 수 없는........
일본의 북알프스를 방문했을 때 대피소에서는 취사가 가능했고, 여러가지 음식들도 판매하고
있어 산행하기에는 그지 없이 좋았었는데....
산행 후 제주 동문시장쪽으로 이동해서 해수 온천의 따뜻한 물에 몸을 녹인 후 부근의 제주산
고등어회로 하루의 피로를 푼 하루였습니다.
이후 저녁 8시 비행기로 제주를 떠나 부산으로 돌아왔습니다.
(한라산 개략)
높이 1,947.269m. 북위 40° 이남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한라산은 예로부터 부악(釜嶽)·원산(圓山)·진산(鎭山)·선산(仙山)·두무악(頭無嶽)·
영주산瀛洲山)·부라산(浮羅山)·혈망봉(穴望峰)·여장군(女將軍) 등의 많은 이름으로 불려 왔으며,
전설상 삼신산(三神山)의 하나이다.
한라산이라는 이름에서 한(漢)은 은하수(銀河水)를 뜻하며,
라(拏)는 맞당길나[相牽引] 혹은 잡을나[捕]로서,
산이 높으므로 산정에 서면 은하수를 잡아당길 수 있다는 뜻이다.
예로부터 산 정상에 오르면 멀리 남쪽 하늘에 있는 노인성(老人星)을 볼 수 있었으며,
이 별을 본 사람은 장수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진산이란 보통 도읍의 뒤에 위치하여 그 지방을 편안하게 지켜주는 의미를 가진다.
한라산을 진산이라고 불렀던 까닭은 한반도로 밀려오는 남태평양의 큰 바람을 한라산이 막아주어
한반도의 안녕을 지켜 주기 때문이다.
두무악이란 머리가 없는 산을 의미하는데, 전설에 의하면 옛날에 한 사냥꾼이 산에서 사냥을
하다가 잘못하여 활끝으로 천제(天帝)의 배꼽을 건드렸는데, 이에 화가 난 천제가 한라산
꼭대기를 뽑아 멀리 던져 버렸다고 한다.
이 산정부가 던져진 곳은 지금의 산방산(山房山)이며, 뽑혀서 움푹 팬 곳은 백록담(白鹿潭)이
되었다고 한다.
원산이라는 이름은 산의 중앙이 제일 높아 무지개 모양으로 둥글고, 사방 주위가 아래로 차차
낮아져 원뿔 모양을 이루기 때문에 붙여졌다.
맑은 날 해남이나 진도에서 한라산을 바라보면 산 전체가 완만한 원뿔로 보인다.
영주산이란 중국의 『사기(史記)』에서 유래한다. 바다 가운데에 봉래(蓬萊)·방장(方丈)·영주 등
삼신산이 있는데, 그곳에는 불로불사(不老不死)의 약초가 있어 신선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진시황(秦始皇)은 서기 전 200년경 역사(力士) 서불(徐市)에게 그 약초를 구해 오도록
명하였다고 한다.
부악이란 산정의 깊고 넓은 분화구가 연못으로 되어 있어 마치 솥[釜]에 물을 담아 놓은 것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연못은 성록(聖鹿)인 흰 사슴이 물을 마시는 곳이라 하여 백록담이라고 하였다.
『세조실록』에 의하면 1464년(세조 10) 2월에 제주에서 흰 사슴을 헌납하였다[濟州獻白鹿]고
기록되어 있다.
정조 연간에 간행된 읍지에 의하면, 한라산을 등산하는 데는 대정현 쪽으로 험한 산길이 하나
있어서 사람들이 이를 따라 수목 사이를 헤치며 올라가는데, 위에서 소란을 피우면 곧 운무가
사방을 덮어버려 지척을 분간하지 못하였다 한다.
또한, 5월에도 눈이 남아 있어 얼음이 필요하면 산에 올라가서 가죽 부대로 운반하였다고 한다.
이것이 녹담만설(鹿潭晩雪)이라는 것으로 제주 10경 중의 하나이다.
한라산은 신령스러운 산이라 하여 조정에서 해마다 산정에서 국태민안을 비는 산제(山祭)를
지냈는데, 산제를 지내러 갔던 백성들이 동사하기도 하였다.
이에 1469년(예종 1) 목사 이약동(李約東)은 지금의 산천단(山泉壇)에 산신묘를 세우고
이곳에서 산제를 지내도록 하여 그 석단이 지금까지 남아 있다.
한라산은 제주도의 전역을 지배하며, 동심원상의 등고선을 나타내어 순상화산(楯狀火山)에
속한다.
한라산은 약 360개의 측화산(側火山)과 정상부의 백록담, 해안지대의 폭포와 주상절리(柱狀節理:
다각형 기둥모양의 금) 등의 화산지형, 난대성기후의 희귀식물 및 고도에 따른 식생대(植生帶)
의 변화 등 남국적(南國的)인 정서를 짙게 풍겨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는 자원을
갖추고 있다. 그리하여 1970년에 한라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네이버 지식백과]
(산행 개요)
1.산행날짜 : 2017.01.07(토) 날씨 : 맑은 후 비 약간
2. 산행시간 : 08:45 ~ 13:45(약 5시간) - 여유있는 후미 기준임
3. 이동, 도상거리 : 8.2km, 7.97km
4. 평균 속도 휴식포함 : 1.62km/h
휴식제외 : 1.93km/h
5. 고도 : 1,701m ~ 1,033m(668m) - 윗세오름대피소의 1,700m이므로 gps오차 참조
6. 오르막 거리, 속도 : 3.98m, 1.71m/h
7. 내리막 거리, 속도 : 4.10km, 2.13km/h
8. 휴식 횟수, 시간 : 1회, 45분
9. 산행 코스
어리목공원관리소 ~ 샘물 ~ 사제비동산 ~ 만세동산 ~ 윗세오름대피소 ~ 노루샘 ~
윗세족은오름 ~ 병풍바위 ~ 영실 ~ 대형버스 주차장
▼ 산행코스를 전체적으로 보기 위헤 축소한 지도입니다.
북쪽에서 올라 남쪽 서귀포 방향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나타납니다.
▼ 산행코스를 확대한 위성지도입니다.
어리목코스, 영실코스, 돈내코코스는 한라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들이 모두 폐쇄되어
있습니다. 정상으로 갈려면 성판악이나 관음사코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 등고선 지도에 나타낸 산행 궤적입니다.
▼ 한라산 정상을 오르지 않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가파르지 않지만 영실쪽에만 약간 급합니다.
▼ 1/6 18:16 부산 연안여객선터미날 제주향 터미날에 도착했습니다.
▼ 1/6 18:19 제주향 페리를 타는 입구 전경입니다.
18시45분까지는 승선을 완료해야한다고 합니다.
▼ 1/6 18:22 승선중입니다.
19:00에 출항하고 (주)동북아카페리의 선명은 블루스타호입니다.
이 페리가 없을 때에는 선편을 이용한 부산에서 제주가는 뱃길이 끊겨있었습니다.
블루스타의 제원은
전장 124.95m, 폭 23m, 깊이(upper deck) 12.50m, 만재흘수 5.5m, 서비스속력 17노트,
총톤수 6,626톤, 여객정원 613명으로 레드스타와 쌍둥이 카페리입니다.
※ 만재흘수란?
안전 항해를 위해 허용되는 최대의 적재량을 실은 상태에서 선체가 물속에 잠기는 깊이.
만재흘수는 안전성을 고려한 흘수(吃水)이기 때문에 같은 선박이라도 계절이나 해역에
따라 하기만재흘수·동계만재흘수 · 동기북대서양만재흘수 · 열대만재흘수 및 이상에서
열거한 각종의 만재흘수에 대응하는 담수만재흘수가 있으며, 범선의 경우도 계절과
구역에 따라 해수만재흘수 · 동기북대서양만재흘수 및 이상에서 열거한 각종의
▼ 1/7 05:40 블루스타호 선내에 설치된 제주 관광안내도입니다.
▼ 7일 아침 제주항에 도착했습니다.
▼ 1/7 도착후 하선 중입니다.
▼ 매번 제주에 도착할 때 찾아가는 해장국집입니다.
이 집의 맛있는 먹거리는 소내장탕입니다.
▼ 이집의 메뉴입니다.
▼ 아침 식사후 한라산 어리목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들머리에 도착했습니다.
▼ 어리목 들머리 입구에 설치된 제주도 지질에 대한 설명입니다.
▼ 어리목 탐방지원센타 앞의 한라산 산명석입니다.
▼ 이동중 나무데크 주변은 산죽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 어리목 위치묘시목 1-1 표시목을 지나갑니다.
요즘은 국가 지점 번호가 적국적으로 활착되어 가고 있습니다.
▼ 자연 보호활동을 다른 차원에서 유도하는 것 같습니다.
▼ 본격적인 산행 시작 후 첫 계곡을 지나갑니다.
▼ 어리목 탐방지원센타에서 약 500m이동한 목교 앞에 있는 안내판입니다.
▼ 조금씩 오르막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 산행시작 약 600m이동후 설치되어 있는 탐방로 안내입니다.
점심 식사는 윗세오름대피소에서 하기로 하고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 해발 1000m지점을 지나갑니다.
윗세오름대피소가 1700m지점에 있으므로 해발고도를 약 700m를 더 올라야 합니다.
▼ 제주도 전체가 세계 자연유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계자연유산이란?)
1972년 11월 제17차 유네스코 정기총회에 참가한 각국의 대표자와 전문가들이 인류의
소중한 유산이 인간의 부주의로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세계유산협약을 제정하면서 시작되었고,
세계유산위원회가 매년 6월 전체회의를 열어 여러 국가들이 신청한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중에서 선정한다.
세계유산협약에 따른 세계유산은 유네스코에서 선정하는 세계무형유산(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이나 세계기록유산과는 개념상 구별되며 별도로 관리된다.
세계유산은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그리고 복합유산의 3가지로 구분되고,
이 가운데 특별히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은 별도로 지정된다.
문화유산은 유적·건축물·장소로 구성되는데, 대체로 세계문명의 발자취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유적지·사찰·궁전·주거지 등과 종교 발생지 등이 포함된다.
자연유산은 무기적·생물학적 생성물로 이루어진 자연의 형태, 지질학적·지문학적(地文學的)
생성물,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서식지, 세계적 가치를 지닌 지점이나 자연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복합유산은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특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유산이다.
세계유산으로 지정되면 세계유산기금(World Heritage Fund)으로부터 기술적·재정적
원조를 받을 수 있다.
2015년 5월 현재 문화유산 779건, 자연유산 197건, 복합유산 31건 등 1007건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고, 이밖에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46건이 있다.
한국은 석굴암·불국사(1995), 해인사 장경판전(1995), 종묘(1995), 창덕궁(1997),
수원화성(1997),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2000), 경주 역사유적지구(2000),
조선왕릉(2009),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2010), 남한산성(2014), 백제역사유적지구
(2015) 등 11건이 문화유산으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 1건이 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향후 등재 가능성이 있는 잠정 목록으로는 삼년산성, 공주무령왕릉, 강진 도요지, 설악산
천연보호구역, 남해안 일대 공룡화석지가 있다.
북한은 2004년 고구려 고분군과 2013년 개성의 역사 기념물과 유적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네이버 지식백과] 세계유산 [World Heritage, 世界遺産]
▼ 위치표시목 1-2번목을 지나갑니다.
▼ 위치표시목 103번 목을 지나갑니다.
▼ 한라산국립공원 곳곳에 각종 설명과 현황판이 설치되어 있어 산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합니다.
▼ 해발 1100m 지점을 지나갑니다.
▼ 현위치는 사제비동산 1.3km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사제비동산에 오르면 오르막의 경사가 완만해집니다.
▼ 위치표시목 1-4번 목을 지나갑니다.
▼ 제주도 한라산에서 자라는 덩굴식물들을 알려주는 현황판입니다.
▼ 해발 1,200m지점을 지나갑니다.
▼ 해발 1,200m지점 부근에 설치되어 있는 위치표시목 1-5번 목입니다.
▼ 제주도 한라산에서 야생하는 자생란을 설명해두었습니다.
▼ 큰 고사목을 지나갑니다. 2년전에 왔을 때에는 까마귀가 나무를 장악하고 있었는데....
▼ 사제비동산 0.8km를 남겨둔 지점을 지나갑니다.
▼ 해발 1,300m를 지나도 눈 구경을 하기 힘듭니다.
▼ 주위 나무들에는 기생식물인 겨우살이 만히 자라고 있었습니다.
(겨우살이 개략)
참나무속, 밤나무속, 팽나무속, 오리나무속, 자작나무속, 배나무속 식물의 줄기에 기생한다.
전국의 산에 드물게 자라는 상록 떨기나무이다.
참나무류, 팽나무, 물오리나무, 밤나무, 자작나무, 배나무 등에 기생한다.
전체가 새 둥지처럼 둥글게 자란다.
가지는 Y자 모양으로 갈라지며, 노란빛이 도는 녹색, 마디 사이는 길이 3-6cm이다.
잎은 마주나며, 피침형, 길이 3-6cm, 폭 0.6-1.2cm, 짙은 녹색,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는 없다. 꽃은 3-5월에 암수딴그루로 핀다.
가지 끝에 보통 3개씩 달리고, 꽃자루가 없으며, 노란색이다. 화피는 종 모양, 4갈래로 갈라진다.
수술대와 암술대가 없다. 열매는 장과이며, 지름 5-7mm, 연한 노란색으로 익는다.
겨우살이의 본 종 즉, Viscum album var. album은 혈압과 심장박동수를 내리고 수면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 식물은 항암제로 쓰이고 있는데, 렉틴(lectin)이라는 물질은 종양 세포와 림프구의
소멸을 촉진시키고 면역체계를 안정화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겨우살이에서도 렉틴을 함유하고 있어 항암제로 개발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또 한국산 겨우살이 추출액을 유럽산 겨우살이와 미국 캘리포니아산 겨우살이와 비교한 결과
한국산 분류군의 추출액이 백혈병 혈액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데 가장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네이버 지식백과] 겨우살이
▼ 위치표시목 1-6번 목을 지나갑니다.
▼ 가을철 한라산의 단풍에 대한 설명입니다.
한라산에는 소나무가 없고 구상나무들로 주종을 이루지만 낮은 지역에는 활엽수가 많아
단풍철에도 멋진 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사제비동산 300m전방을 지나갑니다. 사제비 동산까지는 약 5분정도가 남았습니다.
▼ 한라산에서 자생하는 동물들을 알려둔 현황판입니다.
▼ 위치표시목 1-7번을 지나갑니다.
▼ 해발 1,400m지점을 지나갑니다. 사제비 동산이 가까워져 갑니다.
▼ 이 때부터는 순한 경사의 데크길이 이어집니다.
▼ 등로길 양옆으로 서 있는 철봉과 깃발은 폭설이 내려 눈이 쌓였을 때 길 안내 표식입니다.
▼ 구상나무에 대한 설명입니다.
(구상나무 개략)
구상나무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나무로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 등의 높은 산에서 살아가는
상록교목으로 20m까지 자라고, 잎의 뒷면이 하얀색이다.
전나무 속의 나무들은 모두가 솔방울이 하늘을 쳐다보며 위로 서는데 구상나무 솔방울도
그렇다.
태양을 보고 전진하는 기상과 안정된 모습은 누가 보아도 아름다운 자태가 흠잡을 데 없는
나무다. 그래서 88올림픽 때는 심벌나무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유럽 사람들이 특히 좋아하여 구상나무를 보기 위해 관광코스로 제주도 한라산을 찾는
때가 많다.
한라산에서 자라는 것과 내륙지방에서 자라는 것과는 형태적, 유전적으로 많이 다르다.
한라산 구상나무는 바람이 많은 고산지대라 그렇기도 하겠지만 줄기에 굵은 가지가 촘촘하게
붙어 있으면서 높게 자라지 않는다.
그러나 내륙지방에 있는 구상나무는 밋밋하게 전나무와 같이 크게 자라며,
한라산 구상나무와 달리 가는 가지가 듬성듬성 나 있다.
유전 분석을 통해 비교해 보면,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것과 내륙지방에서 자라는 것 사이에
유전적 특성에서 그 차이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조경수를 목적으로 한다면 고산지대의 것을, 그리고 목재를 얻기 위해서라면 내륙지방의 것이
좋다.
그런데 구상나무는 왜 산꼭대기에서만 살아가고 있을까?
지구의 역사로 볼 때 초기에는 항상 기온이 따뜻하여, 당시의 침엽수들은 생식기관이 발달하지
않았을 것이나 다시 찾아온 추위에 대처하는 수단으로 꽃과 열매를 갖기 시작했을 것이다.
빙하기에는 저지대에서도 구상나무가 자랄 수 있었으나,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자구책으로
높은 곳으로 쫓겨 올라간 것으로 짐작된다.
구상나무는 묘목을 기르기가 매우 어렵다.
어렸을 때 입고병에 약하고 잘 자라지 않으나 어느 정도 크면 기품 있는 모습과 함께 나무
모양이 좋아서 누구라도 호감을 갖게 된다.[네이버 지식백과] 구상나무
▼ 위치표시목 1-8번목을 지나갑니다.
▼ 사제비 동산 입구에 있는 샘물입니다.
목을 축일겸 시원한 약수 한 잔하고 길을 이어갑니다.
▼ 사제비동산에 접어들었습니다.
(사제비동산 유래)
사제비오름, 새잽이오름, 조접악(鳥接岳) 등 여러 별칭이 있다.
사제비동산과 사제비오름은 오름의 형상이 죽은 제비를 닮은 데서 유래했다.
'새잽이'는 맹금류인 새매의 제주 고유어로, 새잽이오름은 오름의 형상이 새매를 닮은
데서 유래했다.
높이 1,423.8m, 둘레 1,332m, 총면적 9만 5420m² 규모의 기생 화산으로 한라산국립공원
안에 있다.
어리목 등산로의 출발점인 어리목 광장에서 1시간 10분 정도 올라간 지점에 위치하며,
어승생오름(높이 1,176m)과 마주 보고 있다.
이 오름 동쪽 기슭에는 제주특별자치도 먹는물 공동시설 제1호인 유명한 사제비물이 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뛰어나기로 유명하다.[네이버 지식백과] 사제비동산 [死--]
▼ 사제비동산에 심폐소생술을 위한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위에 있는 까마귀는 진짜같은 조형물입니다.
▼ 2012년 사제비동산에서 있었던 산불에 대한 경고의 현판입니다.
▼ 사제비동산에 있는 1-9번 위치표시목을 지나갑니다.
▼ 멀리 제주도 남쪽 바다가 조망됩니다.
▼ 사제비동산에 있는 위치표시지점 1-10번 지점을 지나갑니다.
▼ 사제비동산의 해발 1,500m지점을 지나갑니다.
윗세오름대피소까지는 해발 200m가 남았습니다.
▼ 사제비동산에서 바라본 오름 전경입니다.
▼ 사제비동산에서 바라본 오름의 실 사진입니다.
▼ 사제비동산의 위치표시 1-11지점을 지나갑니다.
▼ 한라산의 특산식물에 대해 설명해놓은 설명판입니다.
▼ 만세동산 직전에서 올라온 등로를 뒤돌아보았습니다.
▼ 만세동산 전망대 전경입니다.
(만세동산 지명 유래)
만수(晩水, 萬水)동산 또는 망동산이라고도 한다.
명칭의 유래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높이 1600.5m, 둘레 1710m, 총면적 18만 4192m² 규모의 기생 화산으로 한라산국립공원
안에 있으며 전체적인 모양은 원추형이다.
명칭은 동산이지만 실상은 큰 규모의 오름이다.
한라산 등산로인 어리목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다 1400m 고지에 이르면 사제비동산이 나오는데,
만세동산은 그 위쪽에 자리 잡고 있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제주시 일대의 경치가 장관을
이룬다.[네이버 지식백과] 만세동산
▼ 만세동산 전망대에서 남동쪽으로 바라본 오름 전경입니다.
▼ 만세동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오름 실물 전경입니다.
▼ 만세동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쪽 방향 오름 전경입니다.
▼ 만세동산 전망대에서 백록담 화구벽 방향 전경입니다.
▼ 만세동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화구벽 실제 사진입니다.
▼ 만세동산을 떠나 윗세오름대피소로 오르는 도중 바라본 백록담 남벽방향 전경입니다.
▼ 백록담 남벽 방향과 아래 보이는 모노레일은 탐방지원센타와 연결된 물품과 환자 수송용
모노레일 전경입니다.
▼ 만세동산 전망대를 지나 만나는 위치표시목 어리목 1-12 표시목입니다.
▼ 물품 및 환자수송용 모노레일인데 윗쪽에 레일이 손상되어 이동이 멈춰섰습니다.
▼ 한라산 복구계획을 알리는 현판입니다.
후손에게 물려줄 우리의 자연유산을 잘가꾸고 보호해야겠습니다.
▼ 현재 위치가 만세동산입니다.
▼ 한라산 털진달래와 산철쭉의 차이점을 알려놓았습니다.
(내용을 옮기면)
털진달래 : 해발 1,400m이상에서 피며, 4~5월 먼저 잎보다 먼저 담홍색, 홍자색의
꽃이 핀다.
산철쭉 : 잎이 나온 후에 꽃이 피며, 5~6월 연한 홍자색의 꽃이 핀다.
꽃잎내에 진한 진홍색의 반점이 있다.
전설에 의하면 오백장군이 흘린 피가 털진달래와 산철쭉이 되어 오늘날 한라산을
더욱 아름답게 한다고 한다.
▼ 윗세오름대피소로 가까이 가면 갈수록 한라산 남벽이 손에 잡힐 듯 가까워져 옵니다.
▼ 위치표시목 1-13번 목을 지나갑니다.
▼ 한라산 윗세오름 대피소 1.1km 전방을 통과갑니다.
▼ 해발 1,600m지점을 지나갑니다. 윗세오름대피소까지 해발 100m가 남았습니다.
▼ 한라산에 자생하고 있는 노루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내용은)
80년대부터의 노루 보호활동으로 많은 노루들이 한라산에 살고 있습니다.
노루는 사슴과는 달리 5~7마리가 모여 가족단위로 생활합니다.
9 ~ 12월에 짝짓기를 하여 이듬해 5 ~ 6월께 1 ~ 2마리의 새끼를 낳습니다.
뿔은 수컷에게만 있는데 12월 경에 떨어집니다.
▼ 한라산의 양치식물에 대한 설명판입니다.
(양치식물이란?)
양치식물은 뿌리가 발달하여 몸을 지탱하고, 잎, 줄기가 구별되는 경엽식물이다.
관다발이 형성되어 물관부, 체관부에서 물질 수송을 담당한다.
관다발의 발달로 길이 생장이 가능해지고, 빛에 대해 경쟁력이 생긴다.
다만 양치식물에는 일반적으로 형성층이 없다.
습한 환경에서 서식하며, 비종자관다발식물로 포자를 이용해 번식한다.
세대 교번을 하며 포자체 상태로 생활사의 대부분을 보낸다.
포자체에서 만들어진 포자가 발아하여 난자와 정자를 생성하고 수정하여 접합자를 형성한다.
접합자는 자라서 포자체가 된다. 고사리, 고비, 쇠뜨기 등이 이에 속하며, 고생대에 번성하였다.
▼ 윗세오름 직전 고산습지쪽에 있는 위치표시목 1-14목을 지나갑니다.
▼ 윗세오름 직전의 고산습지에 자생하는 희귀식물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고산 습지에 자생하는 희귀식물에는 설앵초, 한라부추, 꽃창포, 여로 등이 있다고 합니다.
▼ 고산습지 전경입니다.
▼ 고산습지 부근에서 바라본 한라산 화구남벽 전경입니다.
▼ 고산습지에 설치되어 있는 위치표시목 1-15입니다.
▼ 멸종위기종인 굴뚝나비를 설명한 글입니다..
▼ 위치 표시목 1-16번을 지나갑니다.
▼ 눈향나무에 대해 설명한 글입니다.
(내용은)
눈향나무는 해발 1,400m ~ 1,950m까지 분포하며 바람을 피해서 지면 가까이
최대한 키를 낮추고 살아가는 상록성 키작은 나무입니다.
향나무와 비슷하나 가지가 구불구불하고 원줄기가 비스듬히 서거나 땅바닥으로
뻗는 특징이 있습니다.
▼ 눈향나무 실제 모습입니다.
▼ 윗세오름대피소 직전 마지막 위치에 있는 1-17이정목 전경입니다.
▼ 윗세오름 대피소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 윗세오름대피소 전경입니다.
여기서 가져온 김밥이랑 대피소에서 판매하는 컵라면으로 점심식사를 합니다.
▼ 점심식사후 영실방향으로 하산을 하기 시작합니다.
뒤에 보이는 길은 한라산 남벽/돈내코 방향으로 가는 길이고,
우리는 건물 뒤 좌측방향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 건물 뒤쪽에 있는 이정표입니다.(↖ 화구남벽/돈내코방향, ↗영실방향)
▼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탐방로별 등 · 하산 제한시간표입니다.
▼ 윗세오름피소 뒤편 삼거리에 설치되어 있는 해발고도표입니다.
▼ 영실방향으로 하산해야 합니다.
5월 털진달래와 철쭉이 피는 시기에 돈내코방향으로 한 번 산행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 윗세오름에서는 정상 백록담으로 오르는 등로가 폐쇄되어 있습니다.
▼ 윗세오름대피소에서 영실까지는 3번 등로 표시되고 제일 끝번호인 3-14번목입니다.
▼ 윗세족은오름을 배경으로 위치표시목 3-13번목을 통과합니다.
▼ 노루샘 전경입니다.
▼ 위치표시목 3-12번목을 통과합니다.
▼ 윗세족은오름 전망대 올라가는 계단 전경입니다.
▼ 한라산 특산식물인 한라돌창포, 제주달구지풀, 한라솜다리, 한라구절초 설명 내용입니다.
▼ 윗세오름대피소에서 약 700m를 이동했습니다.
▼ 한라산 선작지왓에 대한 설명입니다.
(선작지왓 개요)
한라산 표고 1,400m 위에 분포하는 아고산 초지대 가운데 영실기암 상부에서 북쪽으로는
윗세오름, 동쪽으로는 방애오름에 이르는 표고 1,500∼1,700m의 평원을 선작지왓이라고
부른다.
선작지왓은 사계절 수려한 경관을 지니고 있으므로 자연경관적 가치와 저명한 식물군락지
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2년 12월 17일에 명승 제91호로 지정되었다.
한라산에는 선작지왓을 비롯하여 만세동산, 사제비동산, 1100고지 등 완사면 지형이 넓게
분포하여 한반도 백두대간의 세석평전·덕유평전 등 평전(平田)으로 불리는 장소보다 훨씬
더 고원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선작지왓에서 ‘작지’는 조금 작은 바위나 돌을, ‘왓’은 벌판을 가리키는 제주어이므로 돌들이
널려있는 벌판이라는 의미이다.
또는 ‘선’을 서 있다로 해석하면 선작지왓은 바위들이 서 있는 넓은 벌판을 가리키는데,
선작지왓 일대에는 탑궤를 비롯하여 높이가 7∼10m에 달하는 암석군이 10여 곳에 분포하고
있다.
한라산은 비폭발적인 하와이식 분화에 의해 형성된 복성화산(複成火山: 휴지기를 사이에 둔
장기간의 분화활동으로 만들어진 대형 화산)으로서, 순상화산(shield volcano)으로
분류된다.
순상화산은 현무암질 용암류가 겹겹이 쌓여 만들어지는 유형이므로 화산체 규모에 비하여
산록의 경사가 매우 완만한 특징을 갖고 있다.
한라산에서도 동서 방향의 산록에 완사면이 잘 나타나는데, 선작지왓도 이런 완사면 가운데
하나이다.
선작지왓은 한라구절초·백리향·설앵초·구름송이풀·용담·구슬붕이 등 초본류와 털진달래·산철쭉·
시로미·눈향나무 등 관목류가 서식하는 한라산의 대표적인 아고산 초지대이다.
특히 털진달래와 산철쭉 군락이 넓게 분포하여 4월부터 6월까지 털진달래와 산철쭉의
분홍색 꽃으로 덮인 모습은 산상의 화원으로 비유될 만큼 장관을 이루고 있다.
겨울철에는 눈으로 덮인 선작지왓의 설원과 배후의 한라산 정상이 어우러져 선경(仙境)을
만들어낸다.
또한 선작지왓은 한라산에서 노루의 최대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윗세오름과 선작지왓의 경계를 따라 한라산국립공원의 영실등산로가 지나가고 있다.
▼ 한라산 선작지왓 전경입니다.
▼ 윗세족은오름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오름 전경을 찍어 놓은 현황판입니다.
▼ 윗세족은오름으로 오르는 계단 입구 전경입니다.
▼ 한라산 선작지왓에 자생하는 나비 종류입니다.
▼ 한라산 윗세족은오름 지나 위치표시목 3-11 위치표시목을 통과합니다.
▼ '시로미'란 나무에 대한 설명입니다.
(시로미 이야기)
한라산의 등산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급경사를 넘어 멀리 정상이 보일 때쯤에 넓은
고원평야가 펼쳐진다.
이곳에는 땅에 붙어 자라는 시로미라는 이름의 작은 나무 무리를 만날 수 있다.
작은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게 시로미는 멀리 중국의 진시황과 인연이 있는 나무다.
BC 246년 중국 대륙에 최초로 통일국가를 건설한 진(秦)나라의 시황제는, 이후 36년에
걸쳐 나라를 다스렸다.
그는 전제군주로도 유명하지만 만리장성 축조, 아방궁, 분서갱유(焚書坑儒) 등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임금이다.
시황은 나이가 들자 어리석게도 영원히 늙지 않는 불로초를 구하려고 했다.
선남선녀 500명을 선발하여 서불(西福)이라는 신하의 인솔하에 멀리 동쪽나라로 배를
태워 보냈다.
2천 3백여 년 전 중국을 떠난 불로초 선단은 우리나라 제주도에 도착했다.
일행은 한라산에서 불로초를 구하여 돌아가는 길에 서귀포의 정방폭포 절벽에다
‘서불과지(徐市過之)’라는 글자를 새겼다고 전해진다.
서귀포란 이름도 서불이 돌아간 포구란 뜻이다.
이를 근거로 정방폭포 옆에는 서불 전시관이 건립되었고, 2005년 가을부터는 서귀포시에서
‘불로초 축제’를 열고 있다.
서불 일행이 찾으려고 했던 불로초는 오늘날의 어떤 식물이었을까?
여기에 시로미가 등장한다. 기록으로 남아 있는 것이 아니니 물론 짐작일 뿐이다.
시로미는 우리나라 가장 남쪽인 한라산과 북쪽 끝자락에 있는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에서만
자라는 특별함이 있다.
그것도 산자락이 아니라 산 높이 1,500미터 이상의 춥고 매몰찬 바람이 불어대는 극한지에서
자란다.
어려움을 극복한 인고의 정성이 나무속에 고스란히 간직되어 있을 것이니 평범하게 살아가는 보
통의 나무와는 다를 것이라는 믿음이 서려 있다.
나무는 높이가 한 뼘 남짓에 불과하고 적갈색의 가지가 옆으로 뻗으며,
많은 포기를 형성하여 융단을 깔아 놓은 것처럼 자기들만의 동네를 만든다.
시로미는 늘푸른 넓은잎나무의 범위에 넣는다.
그러나 잎을 보면 넓은잎나무라는 정체성을 흔들어 놓는다.
시로미의 잎은 바늘잎나무인 주목이나 전나무의 잎 모양과 닮아 있기 때문이다.
길이 5~6밀리미터, 너비 0.7~0.8밀리미터로 길이와 너비의 비율이 대체로 10대 1 정도다.
다만 잎에 살이 많아 주목의 잎보다 조금 통통해 보일 뿐이다.
꽃은 가지 끝 잎 겨드랑이에 달린다.
암수가 다른 나무이며, 5월에 보라색의 꽃이 피고 나면 곧 콩알 굵기만 한 동그란 열매가 열린다.
처음에는 초록색으로 시작하여 가을이면 보랏빛이 들어간 검은색으로 익는다.
익은 시로미의 열매는 강장제로서 온몸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영양을 도와 체력을 증진시키는
약이라고 알려져 있다.
날것으로 먹기도 하고 술을 담그거나 잼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약간 시고 달콤한 맛이 나는데, 시로미라는 이름도 그래서 생겼다고 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주도의 가을 시장에는 시로미 열매를 내다 파는 아줌마를 심심찮게
만날 수 있었다.
시로미는 자라는 장소뿐만 아니라 나무 크기와 잎 모양까지 모두 평범한 나무들과는 다른
점이 있다.
시로미의 정수(精髓)라 할 수 있는 열매는 불로초로 변신할 만큼 귀중한 약이다.
서불 일행이 구해간 달콤한 불로초를 진시황이 먹었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
그렇지만 불로장생은 고사하고 불과 마흔 아홉의 나이에 순행 길에서 객사하고 말았다.
▼ 윗세오름대피소에서 영실방향으로 1km를 진행했습니다.
▼ 위치표시목 3-11번이 조릿대 사이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한라산의 조릿대가 너무 넓게 성장하여 철쭉군락지를 잠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 화산석으로 이루어진 너덜길을 통과합니다.
▼ 한라산 특산 나무인 함박꽃나무와 홍괴불나무에 대한 설명입니다.
▼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이라는 구상나무와 구상나무 고사목입니다.
▼ 영실로 하산길에서 바라본 마라도 방향 전경입니다.
▼ 영실 하산길에 설치되어 있는 3-8 위치표시목입니다.
▼ 구상나무 숲에 대한 설명입니다.
▼ 구상나무 숲에 살아있는 나무와 고사목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 영실로 하산하는 본격적인 데크길에 접어듭니다.
▼ 현위치는 병풍바위 600m전방입니다.
▼ 하산길에 바라본 오백나한 바위와 위치표시목 3-7번 목입니다.
▼ 영실기암과 오백나한에 대한 설명판입니다.
(영실기암과 오백나한 설명)
한라산 백록담 서남쪽 해발 1,600여m의 위치에서 아래로 약250여m의 수직 암벽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 암벽을 구성하는 기암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곳이 영실기암이다.
영실기암은 한라산을 대표하는 경승지로서 영주12경 중 제9경에 해당하며, 춘화, 녹음, 단풍,
설경 등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모습과 울창한 수림이 어울려 빼어난 경치를 보여주는 명승이다.
영실의 절경뿐만 아니라 영실에서 내려다보는 산방산 일대는 마치 신선이 되어 세상을 내려다
보는 것과 같은 풍광을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영실지역의 동북쪽에는 천태만상의 기암괴석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서 하늘을 받치고 있는 듯이
보이는데, 기암괴석들이 하늘로 솟아 있는 모습이 석가여래가 설법하던 영산(靈山)과 흡사하다
하여 이곳을 영실(靈室)이라 불렀다고 한다.
이곳의 1,200여개 석주가 빙 둘러쳐져 있는 형상이 마치 병풍을 쳐 놓은 것 같다하여
병풍바위라했다고 하고, 이 바위들이 설법을 경청하는 불제자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오백나한이라고 불렀으며, 또한 억센 장군들과 같다하여 오백장군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영실기암 일대의 지질은 하위로부터 신생대 제4기에 분출한 용암류(熔岩流)인
한라산조면암(Qhta)-법정동조면현무암(Qbtb) 순으로 발달하고 있는데, 영실기암과
오백나한이라고 불리는 돌기둥들은 한라산조면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주위를
법정동조면현무암이 둘러싸고 있는 모습으로 분포한다.
특히 영실기암과 오백장군을 이루고 있는 한라산조면암을 영실조면암이라고도 부른다.
영실조면암은 영실휴게소에서 한라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 입구에서 500m지점의
오른쪽 계곡에 분포하는데, 약 250m의 절벽을 이루며, 남북이 약 1.5km, 동서가 약 1km인
타원형의 형태이다. 동쪽은 높은 절벽을 이루며, 남서쪽은 낮은 지형으로 열려져 있다.
영실기암에서는 직경 1m∼2m 내외의 주상절리와 함께 화산체의 침식과 붕괴에 의해
만들어진 지형이 잘 발달되어 있어 절경을 이룬다.
특히, 주상절리가 잘 발달되어 있는 절벽은 병풍바위라고 하며, 풍화·침식작용으로 수많은
돌기둥들이 남아있는 것은 오백장군 또는 오백나한이라 부른다.
한라산 백록담, 물장올, 아른아홉골, 영실오름은 예로부터 제주에서 4대 성소로 여기어
신성시하는 곳이다.
미륵존불암이라 하는 바위는 영실의 옥좌로서 그 모습이 엄숙한 형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 3존불암을 중심으로 좌측에는 장삼으로 예장한 1,250부처 속칭 병풍바위가 가지런히
공대하여 서 있고 우측에는 500이 넘는 나한불상들이 우뚝우뚝 솟아 있다.
마치 석가여래가 불제자에게 설법하던 영산과 흡사하여 이곳을 영실동이라 불렀다 한다.
영실기암 일대는 임제(林悌)가 쓴 「남명소승」에 ‘오백장군동:오백장군골, 영곡:영실,
천백동:천백골’이라 되어 있고, 「남사록」에는 ‘천불봉:천불오름, 행도동:행도골, 영곡:영실’,
「탐라지」에 ‘영실’, 「남사일록」에 ‘영곡·오백장군동·천불동’, 「제주삼읍도총지도」에
‘영실’, 「제주삼읍전도」에 ‘오백장군’, 「제주지도」에 ‘천불암:천불바위, 영실’등으로
표기하고 있다.
영실폭포는 큰 비가 오면 병풍바위 동쪽의 거대한 바위에서 날아갈 것 같은 기세로 쏟아지는
물줄기들이 거대한 폭포를 이루며 장관을 빚어낸다.
한라산은 1966년 10월 12일 천연기념물 제182호인 한라산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고, 1970년 3월 24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2002년 12월에는 ‘UNESCO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2007년 6월 27일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로 등재되었다.
▼ 영실기암 전경입니다.
▼ 오백나한 전경입니다.
▼ 영실쪽 하산방향 해발 1,600m 지점을 통과합니다.
▼ 영실쪽 하산 방향에서 바라본 오름전경입니다.
▼ 위 사진과 같은 방향에서 잡아본 오름전경입니다. 좌측 아래쪽으로 하산길이 조망됩니다.
▼ 영실쪽 하산길 전경입니다. 위에서 봤던 오름들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옵니다.
▼ 영실쪽 하산 위치표시목 3-6번 목을 지나갑니다.
▼ 현위치 병풍바위입니다.
▼ 병풍바위에 대한 유래 설명판입니다.
▼ 병풍바위 실물 사진 전경입니다.
▼ 영실방면 하산 방향 1,500m 해발고도 위치를 하산하고 있습니다.
▼ 영실 방면 하산중 전망대에서 바라본 마라도, 가파도, 송악산, 산방산이 조망됩니다.
▼ 영실기암과 오백나한에 대한 설명 현황판입니다.
▼ 실물전경을 사진으로 옮겨놓은 전경입니다.
▼ 병풍바위를 배경으로 위표시목 영실 3-5번목을 통과합니다.
▼ 영실기암에 대한 설명 현황판입니다.
▼ 영실기암의 실물 전경 사진입니다.
▼ 영실방향 하산길 윛표시목 3-4번 목을 통과합니다.
▼ 급한 내리막이 끝나고 평지에 가까운 하산길이 시작됩니다.
▼ 현위치는 영실방향 소형 주차장 1km 전방입니다.
▼ 현위치 표시 3-3번 목을 통과합니다.
▼ 국립공원에서 지켜야 할 내용들을 기록해 놓았습니다.
▼ 영실 탐방로 관리사무소를 800m남겨놓고 있습니다.
▼ 한라산에서 자생하는 야생란의 종류입니다.
▼ 영실 탐방로의 가을 전경입니다.
몇 년 전 가을철 영실탐방로를 멋지게 탐방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 위치표시목 3-2번 목을 통과합니다.
▼ 현위치표시목 3-2번목 옆에 설치되어 있는 탐방로 안내도입니다.
산행 종료 500m를 남기고 있습니다.
▼ 한라산의 버섯종류입니다.
▼ 멋진 소나무 군락지로 들어섰습니다.
▼ 한라산에 서식하고 있는 동물들에 관한 설명입니다.
▼ 현위치표시목 3 -1번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전체 표시목 14개이므로 1개구간이 대략 250m정도 됩니다.
▼ 멋진 소나무군락지가 끝나는 지점에 설치되어 있는 보존해야할 소나무 숲으로 지정된
표식입니다.
▼ 영실입구에 설치된 영실표시 비석입니다.
▼ 영실 입구에 설치된 영실에 대한 설명입니다.
▼ 영실 소형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 뒷풀이로 입을 즐기게한 고등어 회입니다.
제주산 한라산 증류주와 같이한 맛있는 뒷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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