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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4 영동 민주지산

redstone5 2017. 2. 7. 18:19



   이번 산행은 영동의 민주지산(珉周之山, 1,241m)입니다.

   민주지산은 충북 영동군, 전북 무주군, 경북 김천시에 걸쳐있는 산입니다.

   민주지산의 북쪽으로는 국내최대 원시림계곡인 물한계곡과 각호산(1,176m)이 이어지며,

   남동쪽으로는 석기봉(1,176m)과 삼도봉(1,176m), 경상북도 쪽으로는 직지사가 이어집니다.

   민주지산은 각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물들로 금강의 집수지 역할을 하는 산이기도 합니다.


   민주지산이라는 산이름의 유래는 주위 연봉들은 두루 굽어볼 수 있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봄이면 진달래가 각호산에서부터 삼도봉까지 능선을 붉게 물들게 한다고 합니다.


   통상 이맘때가 되면 마지막 눈산행을 즐기기 위해 고산의 눈이 많은 지역의 산을 선정하는데

   민주지산은 그 대상 중에 빼어난 곳으로 1,000m가 훌쩍 넘는 고산 연봉과 충북지역이라는

   다설(多雪) 지역으로 마지막 눈산행에 적격인 산으로 꼽힙니다.


   민주지산은 수차례 찾은 산이지만 거의가 도마령이나 물한계곡에서 오르는 일반적인

   코스를 택하였고, 이번처럼 김천에서 오르는 산행코스는 처음으로 오르는 코스였습니다.


   산행 전날 일기예보는 산중 날씨가 기온이 영하 4 ~ 5도, 바람도 5m/sec로 상고대를 만나기

   안성마춤이라 생각했는데 산행 당일 일기예보는 급변해서 산중 기온은 영상에 바람도 거의

   없는 온호한 날씨가 이어진다고 하니, 눈은 애시당초 기대하기 어렵고, 상고대도 포기해야 하는

  상황으로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산행을 시작했지만 역시나 바람막이 없이도 산행이 가능한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민주지산하면 통상 영동에서 무주로 넘어가는 도마령이나 물한계곡의 삼마골로 오르는 길이

   주등로이지만, 이번에는 코스를 바꾸어 김천시 부항면 해인마을의 해인골로 올라 삼마골재의

   등로에 접근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삼마골재에서 민주지산까지 주등로는 약 5km로 얼어붙어 있을 석기봉부근의 암릉 이동에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다행히 산객들이 많지 않아 이동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등로에 얼어붙은 빙판들이 산행의 속도를 더디게 했습니다.


   (민주지산 개요)

   전라북도 최동북단에 위치하여 충청, 전라, 경상 삼도를 가르는 삼도봉을 거느린 명산이다.

   민주지산(1,241.7m)은 추풍령 남서쪽 약 25km 지점에 있으며 산행의 기점은 정상의 동북쪽

   방향인 한천마을과 남쪽 아래의 대불리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삼도봉, 석기봉이 명소이며, 석기봉 동쪽에는 원시숲과 화전민터가 있어 옛 주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고, 물한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1972년에 지은 황룡사가 있다.
   석기봉과 삼도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은 봄이면 온통 산죽과 진달래가 군락을 이뤄 꽃산행을

   즐기게 된다.

   다른 산의 진달래가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는데 반해 이 곳 진달래는 능선을 따라 도열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

   한계곡을 끼고있어 심산유곡으로 아직도 때묻지 않은 계곡이 돋보이며, 각종 잡목과 진달래

   철쭉 등이 꽉 들어차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옥소(玉沼) 응주암 의용곡폭포 등이 절경을 이루며, 삼도봉에는 충북, 경북, 전북 등 3도인이

   모여 세운 3도봉 대화합탑이 있다.


   (산행개요)

   1. 산행날짜 : 2017.02.04       날씨 : 맑고 따뜻함

   2. 산행시간 : 10시40분 ~16시54분(6시간14분)

   3. 이동,도상거리 : 11.88km, 11.44km

   4. 평균속도  휴식포함 : 1.90km/h

                     휴식제외 : 2.14km/h

   5. 고도 : 1,269m ~ 493m(776m) 최고봉인 민주지산의 높이가 1,241m로 GPS오차 참조

   6. 오르막 거리, 속도 : 4.54km, 1.59km/h

   7. 내리막 거리, 속도 : 7.27km, 2.71km/h

   8. 휴식횟수, 시간 : 1회, 40분

   9. 산행 코스

      경북 김천 해인마을 회관 ~ 해인골 ~ 삼마골재 ~ 삼도봉 ~ 석기봉 ~ 민주지산

      ~ 되돌아나와 쪽새골 ~ 황룡사 ~ 물한계곡 주차장


   ▼ 민주지산을 중심으로한 주위 지도입니다.



   ▼ 산행 경로 지도입니다.


    ▼ GPS의 산행 궤적 중 민주지산의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궤적중 삼도봉에서 삼마골재까지는 백두대간의 일부에 속하는 구간입니다.


   ▼ 위성지도 상에 나타낸 산행궤적의 확대 지도입니다.


   ▼ 등고선 상 지도에 나타낸 산행 궤적입니다.


   ▼ 고도표상에 나타낸 산행 궤적입니다.

      좌측 첫번째 봉우리가 삼도봉, 가운데 뾰죡한 봉우리가 석기봉, 우측 끝부분이 민주지산입니다.


   ▼ 10:31 들머리인 경상북도 김천시 부황면 해인동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해인리(海印里) 개략)

      본디 지례현 서면에 속한 해인리·상두대였는데, 1895년에 갈라진 상서면에 귀속되고,

      1914 년에 두 마을을 통합하여 해인리라 칭하고 부항면에 편입되었다.

      면소재지에서 5.5km 지점 인 서쪽 끝 산간오지에 위치한 상두대·해인동 마을로 삼도봉

      아래에 있다.

      삼도봉은 경북 ·충북 ·전북의 경계점으로 두 마을간 거리는 약 2km, 북쪽은 대야리,

      동쪽은 파천리로 이어진다.

      웃두대·상두대(상두대)

      280여년 전에 광산김씨가 경기도 양주에서 이곳에 이주하고 보니 동네의 형상이 말과 같이

      생겼다 하여 두대라 하였는데, 마을 주민들이 아랫두대와 이 마을을 구별하여 웃두대라하였다

      한다

      해인동·해인리(海印里)

      신라시대에는 삼도봉 아래 해인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이 절의 이름을 따서 해인리라 하였다

      한다. -김천시- 


   ▼ 10:31 해인동 마을 회관 앞으로 이동합니다.


   ▼ 10:31 입구에 삼도봉 해인미륵사 약사불 입구라는 명판이 붙어 있습니다.


   ▼ 10:33 삼도봉 등산안내도입니다. 이 안내도는 김천시를 기준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 10:35 해인마을 회관 앞에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합니다.


   ▼ 10:40(00h00m) 스트레칭 후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 10:41(00h01m) 마을회관 옆에 설치된 모자상 청동조각입니다.

      근처에 계시던 노모에게 살치된 연유를 물어보니,

      이곳 출신의 성공하신 분이 고향을 오면 항상 모친이 생각나서 거액을 들여 만들어

      놓았다고 합니다.


   ▼ 10:43(00h03m) 들머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해인미륵사가 있습니다.

      설립된 지 얼마되지 않은 근래의 사찰인 것 같았습니다.


   ▼ 10:47(00h07m) 미륵사 옆 계곡길을 따라 본격적인 들머리로 이동합니다.


   ▼ 10:48(00h08m) 본격적인 들머리인 입산통제초소 앞에 도착했습니다.

      좌측 임도를 따라가면 삼도봉 방향으로 약 2km 이동 가능하다고 하고,

      우리가 진행해야 할 방향은 보이는 초소와 바위사이길 직진길이 됩니다.


   ▼ 10:48(00h08m) 좌측 해인리 임도를 표시한 안내도입니다.

      우리는 현위치에서 ↖방향의 계곡길을 따라 삼마재 방향으로 이동해야합니다.


   ▼ 10:49(00h09m) 삼도봉에서 현위치 좌측으로 이어지는 등로는 백두대간길입니다.

      삼도봉 좌측으로 보면 대덕산/초점산이 연결됩니다.


   ▼ 10:49(00h09m) 들머리를 출발한지 9분만에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 10:50(00h10m) 이 임도는 초소 좌측으로 난 삼도봉 방향으로 약 2km 정도 잘 닦여진

      임도입니다.


   ▼ 10:51(00h11m) 국가지정번호 삼도봉 9번 위치표시를 통과합니다.


   ▼ 11:12(00h32m) 상고대를 기대하고 왔지만 상고대는 커녕 눈구경하기도 힘듭니다.


   ▼ 11:15(00h35m) 삼도봉 2km전방 이정목을 통과합니다.

      해인리 마을에서 약 1,200m를 지나왔습니다.


   ▼ 11:15(00h35m) 아이젠 없이 진행하기가 어려워 이곳에서 아이젠을 착용했습니다.


   ▼ 11:31(00h51m) 계곡을 오를수록 쌓인 눈이 많아집니다.


   ▼ 11:38(00h58m) 계곡길이라도 양지바른 곳에서는 눈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 11:48(01h08m) 계곡길을 따라 오르막이 지속됩니다.


   ▼ 11:52(01h12m) 삼도봉 1200m를 남기고 계곡길에서 약간 벗어납니다.


   ▼ 11:57(01h17m) 가파름이 다소 완만해지면서 잘 다듬어진 오르막을 오르고 있습니다.


   ▼ 12:00(01h20m) 산행시작 1시간 20분쯤 후에 산죽을 만납니다.


   ▼ 12:02(01h22m) 산죽사이로 난 계단길을 따라 올라가고 있습니다.


   ▼ 12:05(01h25m) 국가지정번호 삼도봉 8번 지점을 통과합니다.


   ▼ 12:05(01h25m) 삼마재 가까운 곳이지만 눈이 녹아서 오늘산행의 눈구경은 물건너간 듯합니다.


   ▼ 12:09(01h29m) 산행시작 1시간30분만에 첫목적지인 삼도봉 7번 지점인 삼마재에

      도착했습니다.


   ▼ 12:09(01h29m) 삼마재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삼마골재에 이정표가 무려 3곳이나 설치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이정표입니다.

      해인동 방향에서 바라보면  ← 삼도봉 방향, ↑물한계곡 방향, → 밀목령방향 입니다.


   ▼ 12:09(01h29m) 멀리 황매산 능선이 조망됩니다.


   ▼ 12:10(01h30m) 삼마재에는 이정목들이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두번째입니다.

      ← 삼도봉,석기봉방향, ↑ 황룡사,물한계곡방향, → 밀목령방향입니다.


   ▼ 12:10(01h30m) 삼마골재에 설치된 이정표입니다. 3번째 이정표입니다.


   ▼ 12:13(01h33m) 삼도봉으로 올라가는 길목에서 바라본 밀목령 방향 전경입니다.


   ▼ 12:14(01h34m) 삼도봉 가는 길이 눈이 얼어붙어 이동하기가 까다롭습니다.


   ▼ 12:18(01h38m) 삼마재에서 삼도봉 오르는 길목에 설치된 삼도봉6번 위치표시목 입니다.


   ▼ 12:26(01h46m) 오르막 이도이 얼어붙은 눈으로 까다롭습니다.


   ▼ 12:31(01h51m) 멀리 황매산이 조망됩니다.


   ▼ 12:31(01h51m) 덕유산 설천봉의 스키장도 눈에 들어옵니다.


   ▼ 12:31(01h51m) 삼도봉에서 부항령으로 이어지는 능선 전경입니다.


   ▼ 12:37(01h57m) 삼도봉 직전에 설치된 위치표시목 삼도봉4번지점 위치입니다.


   ▼ 12:37(01h57m) 삼도봉 정상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 12:38(01h58m) 삼도봉 정상에 설치되어 있는 이정목입니다.

      우리는 황룡사길로 올라왔고, 좌측으로 해인동의 또 다른길, 직진길은 석기봉 방향입니다.


   ▼ 12:38(01h58m) 삼도봉 부근에서 점심식사후 석기봉 방향으로 길을 이어가야합니다.


   ▼ 12:40(02h00m) 삼도봉은 백두대간길의 일부입니다.


      (백두대간이란?)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동쪽 해안선을 끼고 남쪽으로 흐르다가 태백산 부근에서 서쪽으로

      기울어 남쪽 내륙의 지리산에 이르러 우리나라 땅의 근골을 이루는 거대한 산줄기의 옛

      이름이다.

      2005년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2009년 3월 5일자로 개정된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

      에서 “백두대간이라 함은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금강산·설악산·태백산·소백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큰 산줄기를 말한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산경표에 따르면 백두산부터 원산, 함경도 단천의 황토령, 함흥의 황초령, 설한령, 평안도

      연원의 낭림산, 함경도 안변의 분수령, 강원도 회양의 철령과 금강산, 강릉의 오대산,

      삼척의 태백산, 충청도 보은의 속리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조선 영조 때의 실학자인 신경준이 쓴 산경표(山經表)에서 한반도의 산줄기를 대간과 정간,

      정맥으로 나타낸 체계를 따라 붙여진 이름이다.

      산경표는 1913년 활자로 인쇄된 책자가 많이 남아 있다.

      과거 우리 조상들이 인식하던 나라 땅의 산줄기〔山經〕는 하나의 대간(大幹)과 하나의

      정간(正幹), 그리고 13개의 정맥(正脈)으로 이루어졌다.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여러 갈래로 갈라진 산줄기는 모든 강의 유역을 경계지었다.

      크게 나누어 동·서 해안으로 흘러드는 강을 양분하는 큰 산줄기를 대간·정간이라 하고

      그로부터 다시 갈라져 하나하나의 강을 경계 짓는 분수산맥(分水山脈)을 정맥이라 하였다.


      대간을 이루는 주요 산은 기점인 백두산(2,744m)으로부터 동남쪽으로 허항령(虛項嶺,

      1,401m), 태산(胞胎山, 2,289m), 최가령(崔哥嶺, 1,527m), 백사봉(白沙峰), 두류산

      (頭流山, 2,309m) 등 2,000m 정도의 높은 산으로 이어져 압록강과 두만강의 유역을

      동·서로 분계하였으며 북동쪽으로 장백정간(長白正幹)을 갈래하였다.

      서남쪽으로 후치재〔厚致峙, 1,335m〕, 부전령(赴戰嶺, 1,445m), 황초령(黃草嶺)으로

      이어져 압록강의 남쪽과 동해로 흘러드는 분수기를 이루며, 다시 남쪽으로 차일봉(遮日峰,

      1,743m), 철옹산(鐵瓮山, 1,085m), 두류산(頭流山, 1,324m)으로 이어져 대동강의

      남쪽 정맥인 해서정맥(海西正脈)을 서남쪽으로 두었다.

      원산 서남쪽으로 이어진 대간은 마식령(馬息嶺, 788m), 백암산(白岩山, 1,110m),

      추가령(楸哥嶺, 752m)으로 연결되어 임진강의 북쪽 유역의 경계를 이루었고 한강 북쪽

      한북정맥(漢北正脈)의 시점을 이루었다.

      동해안을 끼고 국토의 척추인 양 이어진 대간은 금강산(金剛山, 1,638m), 진부령(陳富嶺,

      529m), 설악산(雪岳山, 1,708m), 오대산(五臺山, 1,563m), 대관령(大關嶺, 832m),

      두타산(頭陀山, 1,353m), 태백산(太白山, 1,567m)으로 이어 흐르다가 남쪽으로

      낙동강의 동쪽 분수 산줄기인 낙동정맥(洛東正脈)을 형성시켰다.

      대간의 본줄기는 내륙 깊숙이 소백산(小白山, 1, 421m), 죽령(竹嶺, 689m), 계립령(鷄立嶺),

      이화령(梨花嶺, 548m), 속리산(俗離山, 1,508m)으로 뻗어내려 한강과 낙동강을 남북으로

      분수하였다.

      이로부터 추풍령(秋風嶺), 황학산(黃鶴山, 1,111m), 삼도봉(三道峰, 1,177m), 덕유산

      (德裕山, 1,614m), 육십령(六十嶺, 734m), 영취산(靈鷲山)까지 금강의 동쪽 분수산맥을

      형성하며 섬진강의 동쪽 분수령인 지리산(智異山, 1, 915m)에서 백두대간은 끝난다.

      백두대간은 장백정간(長白正幹)과 함께 서쪽으로 해안선까지 많은 ‘골’과 ‘들’을 이루며

      뻗어 내려간 13개의 정맥, 즉 청북정맥(淸北正脈)·청남정맥(淸南正脈)·해서정맥(海西正脈)·

      임진북예성남정맥(臨津北禮成南正脈)·한북정맥(漢北正脈)·한남정맥(漢南正脈)·한남금북정맥

      (漢南錦北正脈)·금북정맥(錦北正脈)·금남정맥(錦南正脈)·금남호남정맥(錦南湖南正脈)·

     호남정맥(湖南正脈)·낙동정맥(洛東正脈)·낙남정맥(洛南正脈)과 연결되고 있다.

      이들 산줄기의 이름은 강줄기의 이름에서 얻어진 것이다. 산과 물이 하나로 자연을 이루고,

      언어·습관·풍속 등과 의식주의 다양함이 산줄기와 물줄기의 가름으로 세분화되어 생활 철학을

      탄생하게 하였다.

      산줄기마다 지역을 구분 짓는 경계선이 되어 부족국가의 영역을 이루었고 삼국의 국경을

      비롯하여 조선 시대의 행정경계를 이루었으며 현대에 이르러서도 자연스런 각 지방의

      분계선이 되었다.

      이 땅의 지세(地勢)를 파악하고 지리를 밝히는 데 있어서 백두대간은 그 근본이 된다.


   ▼ 12:40(02h00m) 산행 시작 2시간만에 삼도봉 정상석에 도착하였고, 정상석 전경입니다.


      (삼도봉 개략)

      삼도봉(三道峰)은 민주지산의 한 봉우리로, 충청북도 영동군전라북도 무주군,

      경상북도 김천시의 경계에 있다 하여 삼도봉이라 불린다고 합니다.


   ▼ 12:40(02h00m) 삼도봉 정상에 설치된 삼도 대화합 기념탑입니다.


   ▼ 12:41(02h01m) 삼도봉 정상에서 바라본 황매산 방향 전경입니다.

      우측 능선은 밀목령으로 넘어가는 능선 전경입니다.


   ▼ 12:41(02h01m) 삼도봉 정상에서 바라본 해인마을 전경입니다.


   ▼ 12:41(02h01m) 삼도봉 정상석에는 각도의 방향에 따라 도명을 표시해 놓았습니다.

      좌측은 경북 김천의 표식이고 , 우측은 충북 영동을 표시해 놓았습니다.


   ▼ 12:42(02h02m) 정상부근 석기봉 방향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평소 이맘때쯤이면 눈보라로 식사하기가 힘들지만 이날은 따뜻한 본날씨로.....

      멀리 뒤로는 석기봉의 뾰죡한 봉우리가 조망됩니다.


   ▼ 13:17(02h37m) 약 40분간의 점심 식사후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덕유산 전경입니다.  좌측으로 덕유산의 남덕유산쪽 능산이 조망됩니다.


   ▼ 13:17(02h37m) 삼도봉 정상에서 바라본 덕유산의 무주스키장 전경입니다.


   ▼ 13:21(02h41m) 점심식사를 마친후 삼도봉을 뒤로하고 이동을 시작합니다.


   ▼ 13:24(02h44m) 국가지점위치 표시 삼도봉 2번 위치를 통과합니다.


   ▼ 13:32(02h52m) 석기봉 방향으로 약간의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 13:34(02h54m) 석기봉 쪽에서 바라본 지나온 삼도봉 전경입니다.


   ▼ 13:43(03h03m) 진행방향 쪽으로 뾰죡히 솟은 석기봉 암봉이 조망되기 시작합니다.


   ▼ 13:46(03h06m) 석기봉 500m전방 이정표를 통과합니다.


   ▼ 13:48(03h08m) 석기봉 방향 산죽사이로 오르막 목계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 13:56(03h16m) 석기봉 직전 간이 대피시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민주지산의 안타까운 특전사 훈련 중 사고)

      천리행군을 하던 특전사 제5공수특전여단 제23특전대대 소속 팀원들이

      충청북도 영동군 용화면에 소재한 민주지산을 오르던 중, 4월 봄철이라 따뜻했던 기온이

      갑자기 영하로 급속도로 내려가는 기상이변이 발생했다.

      일기예보도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기상악화였다.

      더구나 기온하락 직전에 비가 많이 내려 대원들이 입은 얇은 전투복이 빗물에 온통 흠뻑

      젖었기 때문에 저체온증이 일어나기 매우 쉬운 상황이었다.

      기상이 정상화될 때까지 천리행군 훈련일정을 잠시 중단하고 근처 실내에서 휴식을

      취해도 될지 여부를 여단 대대본부에 문의했으나 당시 대대장은 훈련을 예정대로

      강행하라고 지시했다.

      추위와 피로에 지치고 비에 흠뻑 젖은 채로 산악행군을 강행하였으나 기온은 계속해서

      더욱 떨어지고 눈보라까지 부는 최악의 상황이 된다.

      그 결과 민주지산 정상 부근에서 대원들 중 일부가 동시에 급속도로 저체온증 증세가 나타나

      차례로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의식을 잃지는 않았던 나머지 대원들이 사력을 다해 응급조치를 실시했으나 6명이 끝내

      동사(冬死)했다.

      사고의 책임을 물어
대대장이 보직해임되었다.

      또한 고어텍스가 전군에 보급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국방부에서는 이 사고를 바탕으로 한 '아! 민주지산'이라는 영화를 1999년에 촬영했다.


   ▼ 14:00(03h20m) 석기봉 정상 전경입니다. 석기봉은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14:00(03h20m) 석기봉 좌측 아래에 마애불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 14:00(03h20m) 석기봉이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어 위험 안내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 14:00(03h20m) 석기봉 직전에 설치된 이정표입니다.

      석기봉에서 민주지산까지가 2.9km 가량 됩니다.


   ▼ 14:01(03h21m) 석기봉 정상직전에서 바라본 황매산 방향의 산그리메가 빼어납니다.


   ▼ 14:01(03h21m) 석기봉 정상 직전에서 바라본 덕유산 주능선 전경입니다.


  ▼ 14:01(03h21m) 석기봉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 삼도봉 방향 전경입니다.


   ▼ 14:04(03h24m) 석기봉 정상으로 이동합니다.


   ▼ 14:04(03h24m) 정상 직전에 짧은 로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 14:06(03h26m) 설치된 로프를 이용하여 정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 14:09(03h29m) 산행시작 3시간30분만에 석기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뒤로는 민주지산 방향입니다.


      (석기봉 개략)

      높이는 1,200m이다.

      바위산이며, 쌀겨처럼 생겼다고 하여 쌀개봉이라 부른데서 석기봉이란 이름이 유래되었다.

      삼도봉(1,176m)을 시작으로 민주지산(1,242m), 각호산(1,176m)과 함께 웅장한

      서북 능선을 이루는 산군()에 속한다. 

        각호산·민주지산·삼도봉을 잇는 능선은 수림이 우거지고 바위들이 섞여 있으며 봄이면

      능선을 따라 8㎞에 걸쳐 진달래가 만발한다.

      그 산들 사이에는 유명한 피서지인 물한계곡()이 자리잡고 있다.   
  
      석기봉, 삼도봉, 민주지산의 산행이 모두 물한계곡의 대형 주차장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는데,

      어느 쪽 등산로든 잘 정비되어 있다.

      산행 코스는 삼도봉·석기봉·민주지산 3개산 종주 코스(6시간 30분)와 각호산까지 연계한

      4개산 종주 코스(7시간 이상), 그리고 석기봉 단독 코스(4시간)가 있는데,

      종주 코스도 어려운 구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힘들지 않은 편이다. 

      조망이 좋아서 정상에서는 북동쪽으로 황악산, 동남쪽으로 가야산, 서남쪽으로 마이산

      잘 보인다.

      수목이 울창하고 정상 서남쪽으로 50m쯤 아래 암벽에는 삼두마애불이 새겨져 있으며 바로

      옆에 샘과 캠핑장이 있다.

      샘에는 물이 마를 때마다 3도() 인근 마을에 번갈아가며 상이 생긴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승용차로 가려면 경부고속도로에서 황간인터체인지로 나가가마자 우회전하여 579번

      지방도로를 타고 가다가 매곡면상촌면을 지나면 물한계곡 주차장에 이른다. 

     숙박은 물한계곡의 민박집을 이용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석기봉 [石奇峰]


   ▼ 14:09(03h29m) 석기봉 정상에서 바라본 덕유산 주능선이 일망무제입니다.


   ▼ 14:12(03h32m) 석기봉 정상에서 바라본 민주지산과 뒤로 멀리 각호산 전경입니다.


   ▼ 14:13(03h33m) 석기봉에서 민주지산 방향으로는 까칠한 암릉이 연결됩니다.

      물론 위험을 피해 우회로도 확보되어 있습니다만 우리는 암릉으로 이동했습니다.


   ▼ 14:15(03h35m) 곳곳에 위험한 암릉과 얼어붙은 눈으로 발걸음이 무뎌집니다.

      뒤에보이는 좌측길이 암릉 우회로입니다.


   ▼ 14:15(03h35m) 석기봉에서 민주지산 방향으로 곳곳에 이런 까칠한 로프길이 산재해 있습니다.


   ▼ 14:20(03h40m) 석기봉에서 민주지산 방향의 암릉 위험한 로프길 마지막 전경입니다.


   ▼ 14:36(03h56m) 까칠한 암릉길이 끝나는 지점이 국가지점번호 삼도봉3번 지점입니다.


   ▼ 14:40(04h00m) 물한계곡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지름길 삼거리를 통과합니다.


   ▼ 14:45(04h05m) 육산형태의 민주지산 방향으로 가는 길 전경입니다.


   ▼ 15:12(04h32m) 이곳도 물한계곡으로 하산하는 삼거리입니다.


   ▼ 15:14(04h34m) 석기봉에서 민주지산 가는 길 후반에는 곳곳에 육산같은 느낌을 받는

      순한 길이 연결됩니다.


   ▼ 15:14(04h34m) 민주지산을 오르는 목계단에 도착합니다.


   ▼ 15:20(04h40m) 민주지산 정상 100m전방에 설치된 이정표입니다.

      이 이정표가 있는 곳이 쪽새골로 하산한 길로 우리는 민주지산 정상에서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 나와 하산해야 합니다.


   ▼ 15:21(04h41m) 국가지점번호 민주지산 3지점입니다.


   ▼ 15:21(04h41m) 민주지산 100m직전 이정표입니다.

      정상으로 올랐다가 다시 되돌아 내려와야 합니다.


   ▼ 15:21(04h41m) 정상으로 올라가는 전경입니다.


   ▼ 15:25(04h45m) 민주지산 직전의 4거리 이정표입니다.

      우리는 석기봉과 불대마을 사이 방향으로 진행해야 민주지산 정상입니다.


   ▼ 15:25(04h45m) 민주지산 정상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 15:25(04h45m) 정상 직전에 2-6 이정목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 15:27(04h47m) 민주지산 정상에 설치되어 있는 이정목입니다.


   ▼ 15:29(04h49m) 민주지산 정상에서 바라본 각호산 방향 정상 전경입니다.


   ▼ 15:32(04h52m) 산행 시작 거의 5시간 만에 민주지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민주지산 개략)

      충청북도 영동군의 용화면 · 상촌면과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고도:1,242m). 백운산을 중심으로 북으로 각호산, 동남쪽으로 석기봉, 삼도봉 등 1,000m

      이상의 산줄기가 이어져 산세가 웅장하다.

      산 동쪽으로 흘러내리는 물한계곡은 국내 최대의 계곡으로 한여름에도 한기가 돈다고 한다.

      산 북서쪽 계곡에는 민주지산 자연림이 조성되어 있다.

      용화천, 고지천, 물한천 등 여러 하천이 발원한다.

       이 산을 상촌면 물한리에서 바라보면 삼도봉부터 각호봉까지 비슷한 높이의 봉우리가

      솟아 있어 산세가 밋밋해 보인다고 한다.

      산세가 민두름하다고 해서 '민두름산'이라고 부르던 것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민주지산'이란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무주)에는 "무풍 북쪽 15리에 있다."는 기록이 있으며,

      『여지도서』(무주)에는 "삼도봉에서 뻗어 나오며, 관아의 동쪽 50리에 있다."고 수록되어 있다.

      조선 시대에는 '백운산'으로도 불렸는데, 이는 흰구름이 늘 끼여 있다고 하여 이름 한 것이다.

      『조선지지자료』에는 "민주지산()은 용화면 안하동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문헌에 따라 '민주지'의 한자 표기가 달랐다.

      『한국지명총람』에는 '민주지산()'이 기록되어 있으며, '민주산(),

      민주지산()'이란 다른 이름도 소개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민주지산 [珉周之山, Minjujisan]


   ▼ 15:33(04h53m) 민주지산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 석기봉 및 멀리 삼도봉 전경입니다.


   ▼ 15:33(04h53m) 민주지산 정상에서 바라본 덕유산 주능선 방향 조망입니다.


   ▼ 15:33(04h53m) 민주지산 정상에서 바라본 석기봉(뾰죡한 곳)과 삼도봉 방향 전경입니다.

      민주지산 정상을 뒤로하고 올라왔던 쪽새골 삼거리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 15:34(04h54m) 쪽새골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 15:38(04h58m) 민주지산에서 내려와 좌측 횡룡사/쪽새골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 15:39(04h59m) 물한계곡 방향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 15:47(05h07m) 쪽새골 하산길은 급하지 않은 순한 내리막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 15:59(05h19m) 국가지점번호 민주지산2지점을 통과합니다.


   ▼ 16:05(05h25m) 하산길 막바지에 계곡물을 건넙니다.


   ▼ 16:05(05h25m) 계곡 건너는 곳 개천옆으로 난 길은 민주지산과 각호산 사이로 오르는

      샛길입니다.


   ▼ 16:05(05h25m) 계곡 개천을 건너면 이때부터는 넓은 임도가 시작됩니다.


   ▼ 16:16(05h36m) 석기봉과 민주지산 사이의 하산길과 만납니다.

      우리는 민주지산쪽으로부터 하산했습니다.


   ▼ 16:24(05h44m) 날머리가 가까와지자 눈은 이미 녹아없어지고 순한 임도가 이어집니다.


   ▼ 16:25(05h45m) 하산길 가까운 곳에 계곡을 건너는 구름다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계곡 구름다리를 건너지 않고 그냥 직진해서 이동합니다.


   ▼ 16:26(05h46m) 우리는 민주지산 지름길로 하산했고,

     구름다리쪽으로 진행하면 좌측길로 하산되어집니다.


   ▼ 16:26(05h46m) 삼거리 이정표 옆에 간이이동식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여름에 피서인파가 많이 찾는 곳인가 봅니다.


   ▼ 16:32(05h52m) 물한계곡 주차장 900m전방입니다.


   ▼ 16:38(05h58m) 황룡사로 가는 구름다리가 나타납니다.


   ▼ 16:38(05h58m) 구름다리를 건너면 황룡사입니다.


   ▼ 16:38(05h58m) 구름다리를 건넌후 뒤돌아본 전경입니다.


   ▼ 16:39(05h59m) 산행 시작 6시간만에 도착한 황룡사의 삼성각 전경입니다.


   ▼ 16:39(05h59m) 황룡사 경내 전경입니다.





   ▼ 16:40(06h00m) 황룡사 대웅전 전경입니다.

      우리가 느끼는 전통 사찰과는 좀 다른 맛을 풍기는 사찰이었습니다.


   ▼ 16:41(06h01m) 황룡사를 지나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만나는 황룡교 전경입니다.


   ▼ 16:44(06h04m) 이 안내도는 충북쪽의 시선으로 그린 안내도입니다.


   ▼ 16:45(06h05m) 산행 막바지에 물한계곡 지명석에 도착합니다.




   ▼ 16:50(06h10m) 물한계곡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 16:51(06h11m) 주차장 입구에 설치된 안내도입니다.


   ▼ 16:51(06h11m)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