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갑작스런 근무상황이 발생되어 주말 산행이 불가능해졌다.
당초 갈려고 했던 경북 문경의 도장산은 다음으로 미루고 근무후 일요일(6/22일) 근교의
산세와 계곡물이 어우러져 풍광이 뛰어난 대운산을 찾기로 했다.
대운산은 여러차례 오르면서도 도통골로 하산한 경험이 없어 이번이 기회라 생각하고
참석했다.
(대운산 개략)
대운산은 울주군 온양면 운화리에서 양산시 웅상면 명곡리와 삼호리에 걸쳐 있는 높이
742m의 산이다.
이 산의 초명은 동국여지승람이나 오래된 읍지에 불광산으로 되어 있었으나 언제 인가부터
대운산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대운산 계곡을 따라 조금 걷다보면, 큰 호박소(일명:애기소)가 보인다.
옥류같은 맑은 물이 흐른다. 녹음낀 등산로가 대운산 주봉과 둘째봉 사이로 길이 나 있다.
이 계곡을 도통곡이라 한다.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이 골짜기 용심지(암자)에 살면서 도를 닦았다 하여 도통곡이라 전해온다.
계곡을 따라 중간쯤 오르다보면 산비탈에 "ㄱ"자처럼 보이는 웅장한 바위가 있다.
이 바위를 ‘포크레인 바위’라고도 하며, 이 곳에서 공을 드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여
지은 이름인 것으로 생각된다.
바위 주변에는 소원을 빌며 태우다 남은 촛불과 과일이 담긴 쟁반이 놓여 있었다.
다시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하여 가파른 곳을 약 20분 오르면 용심지(대운산 743m 정상
아래 600여 미터 정도에 위치한 곳)가 눈앞에 보인다.
땀을 식히며 동남쪽으로 멀리 내다보면 남창 주위 여러마을이 한눈에 보이고, 서생, 온산
앞바다가 지척에 보이니, 새벽 해뜰무렵 일출은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운 장관이다.
이 곳에 서 있노라면, 왜 원효 대사가 여기를 수도하는 장소로 택했던건지 알 것 같은 느낌이다.
주변 뒤 북쪽을 둘러보면 작은 계곡에서 맑은 물이 졸졸 흐른다.
입구 암벽에 글귀가 있다. [갑술칠월 일낙양당 성관정]이라 음각한 마애석각이 있어 뜻풀이를
하여도 불교적 의미가 있어 명쾌한 뜻풀이가 되지않아 의문이다.
신기한 것은 마애석각 바로 옆 그 당시의 삽작문(대문) 의 흔적이 남아 있다.
석벽에 나무막대기를 끼워 걸친 홈이 파여 있는 것으로 사찰에서는 빗장이라 한다.
그와 유사한 것으로 제주도의 정낭이 있는데, 정낭은 서까래 크기의 나무 세개를 양쪽에 세운
정주석(구멍이 3∼4개 뚫린 커다란 돌)에 끼워 넣거나 빼 놓으므로써 집에 사람이 있고 없음을
알리는 제주도 특유의 풍물이다.[네이버 지식백과]
(산행개요)
1. 산행일시 : 2014.06.22(일) 날씨 : 흐린후 맑음
2. 산행시간 : 11시10분경 ~ 18시 20분(7시간 10분)
3. 산행거리 : 9.55km
4. 산행고도 : 742,m
5. 산행코스
대운산 제3주차장 ~ 대운산/내원암 삼거리 ~ 차량출입토제 차단기 ~ 부처님 얼굴바위 ~
대운산2봉 삼거리 ~ 내원암 ~ 대운산 2봉 삼거리 ~ 조그마한돌탑 ~ 내원암 삼거리(600m)
~ 내원암 삼거리(1km) ~ 대운산 2봉 정상 ~ 내원암 삼거리(1.9km) ~
대운산 자연농원 삼거리(2.3km) ~ 상대봉 삼거리(70m) ~ 제3공영주차장 삼거리(800m)
~ 용당동 하산 삼거리(4km) ~ 대운산휴양림 삼거리(2.2km) ~ 대운산 정상 ~
큰바위전망대 ~ 제2봉 삼거리(2.2km) ~ 구룡폭포 ~ 박차골 삼거리(1.9km) ~
대운산/내원암 삼거리 원점회귀 ~ 제3공영주차장 삼거리
▼ 우측 하단 제3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시계반대방향으로 산행 궤적입니다.
▼ 등고선 궤적입니다.
▼ 고도표로 오르막 내리막이 상세하게 나타납니다.
▼ 동래전철역에서 10시경 출발한 25인승 버스는 11시경 대운산 제3공영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 산행준비를 마치고 11시 10분경 산행을 시작합니다.
▼ 오늘 산행 코스는 현위치 제3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내원암,제2봉,대운산정상,
도통골등산로,애기소,제3공영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원점회귀산행입니다.
▼ 들머리 입구에 장안사로 넘어가는 삼거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내원암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 우리의 진행방향은 1,19,17,16,15,14,13,20,21,22,23,24,1로 이어지는 산행로입니다.
▼ 계곡에 설치된 대운교를 통과합니다.
▼ 대운교 아래의 계곡입니다. 가물어서 그런지 수량이 많지 않습니다.
▼ 왼쪽은 도통골을 통해 대운산 오르는 길이고 오른쪽은 내원암을 거쳐 대운산2봉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우리는 우측 길을 통해 내원암, 대운산2봉을 거쳐 대운산으로 오르는 길을 선택합니다.
▼ 내원암으로 오르는 거리는 약 1.8km에 30분 정도가 소요 예상됩니다.
▼ 우리나라 전역의 들녘에 퍼져있는 '개망초'입니다.
▼ 잡초를 제거하기보다는 원인을 제거하는 멋진 수박 농사법입니다.
▼ 산행 전에 잠시 스트레칭을 합니다.
▼ 스트레칭후 산행을 시작합니다.
▼ '밤나무꽃'입니다. 이맘때가 되면 양봉하시는 분들이 밤꿀 채집을 위해 동분서주합니다.
▼ '까치 수염'이라고 합니다.
▼ 들머리부터 내원암까지 최근에 포장된 깨끗한 아스팔트로 연결됩니다.
▼ 이 곳부터 내원암까지는 차량이 통제됩니다.
▼ 그냥 지나치기 쉬운 부처님 얼굴 바위입니다.
▼ 차량 1대가 지나갈 수 있을 만큼 너비의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계속 연결됩니다.
▼ 현위치는 내원암 직전입니다.
▼ 대운산 2봉으로 가는 삼거리인데 내원암을 들렀다 다시 되돌아 나와야합니다.
물론 내원암에서 올라가는 길도 있습니다.
▼ 우리가 일반적으로 포구나무라고 부르는 팽나무입니다.
▼ 영남제일의 명당이라는 내원암 산문입니다.
▼ '산수국'입니다.
▼ '사철채송화'라는 외래 수입종입니다.
▼ 내원암 입구 계단에서 발견한 민달팽이입니다.
▼ 내원암 대웅전 전경입니다. 전체적으로 새 건물들로 이루어져 있어 근래에 중창불사한 것 같으나
사찰입구에 버티고 서있는 팽나무 고목이 고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대웅전쪽에서 바라본 입구 전경입니다.
▼ 근래에 조성된 탑인것 같습니다.
▼ 내원암 탐방을 마치고 다시 되돌아 나와 대운산 2봉을 향해 이동을 합니다.
▼ 작은 계곡을 건너갑니다.
▼ 계곡 건넌후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 계곡을 벗어나 능선에 올라서니 작은 돌탑이 하나 조성되어 있습니다.
▼ 아빠와 함께 산행에 오른 이쁜 꼬마 아가씨가 산행시에는 완전히 날다람쥐입니다.
▼ 이어지는 능선 곳곳에 묵은 묘지가 나타납니다.
▼ 올라가야할 대운산 2봉 전위봉 전경입니다.
▼ 제법 급한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 제법 넓은터에 자리잡은 묵은 묘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 안부에서 내원암으로 하산하는 삼거리를 지나갑니다.
▼ 나무가 고통을 호소하는 것 같이 꼬여져 있습니다.
▼ 2봉 정상 500m를 남기고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 내원암으로 하산하는 삼거리를 지나갑니다.
▼ 삼거리 안부를 지나자 오르막 나무계단길이 이어집니다.
▼ 운무에 쌓인 소나무가 멋지게 보입니다.
▼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운무가 짙게드리워집니다.
▼ 정상 직전 암릉길이 나타납니다.
▼ 드디어 대운산2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 대운산 2봉에 있는 이정표입니다. 대운산 2봉 정상에서 식사후 대운산 정상을 향해 가야합니다.
▼ 점심시간은 항상 즐거운 시간입니다.
▼ 오늘은 맛있는 포도주가 입맛의 향을 돋웁니다.
▼ 점심식사를 했던 대운산2봉 정상 데크 전경입니다.
▼ 중식후 대운산 정상을 향해 길을 이어갑니다. 정상까지는 걷기 쉬운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 곳곳에 대크가 설치되어 있어 위험요소를 많이 제거하고 있습니다.
▼ 운무속의 소나무 전경입니다.
▼ 대운산2봉에서 정상까지 1.7km중 1.5km를 남기고 있습니다.
▼ '눈개승마'꽃입니다
▼ 정상능선 곳곳에 전망 데크와 데크길이 설치되어 있어 이동에는 좋은 편입니다.
▼ '싸리꽃'입니다. 싸리하면 군에서 싸리빗자루 만들던 오래된 기억이 새롭습니다.
▼ 대운산자연농원/휴휴사로 하산하는 삼거리를 지나갑니다.
▼ 철쭉제단 앞에 도착했습니다.
▼ 철쭉제단을 지나서 제3공영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삼거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대운산 정상 방향으로..
▼ 우측 소로길이 제3공영주차장으로 하산하는 길입니다.
▼ 대운산 정상 200m전방 용당동으로 하산하는 삼거리를 지나갑니다.
우리는 계속 정상방향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 정상 직전 헬기장에 도착했습니다.
▼ 헬기장에 있는 이정표입니다.
우리는 2봉에서 이동해 왔고 대운산 정상 100m를 남기고 있습니다.
▼ 헬기장에서 정상으로 가는 데크계단입니다.
▼ 대운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 올 때마다 느끼지만 정상석 꼬락서니가 정말 마음에 안듭니다.
정상석은 흙이나 돌과 같이 있어야 하는데....
▼ 정상에 있는 대운산 등산로 안내입니다. 필요할 것 같아 한 컷 찍어왔습니다.
▼ 정상에서 사진 촬영 및 휴식을 취한 후 상대리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 정상석 뒷면 전경입니다.
▼ 하산을 시작하니 오전내내 조망을 막았던 운무가 걷히기 시작합니다.
▼ 멀리 남창마을과 울산시가 조망되기 시작합니다.
▼ 급한 내리막에는 데크계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 고리원자력 발전소 전경입니다.
▼ 급한 내리막길에는 안전을 위해 안전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하산길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상대마을 3.8km 남았습니다.
▼ 큰바위전망대 직전의 폭포입니다. 수량이 적어 폭포답지는 못했지만 엄청난 높이입니다.
▼ 거대한 바위 위에 설치된 전망대가 큰바위전망대입니다.
▼ 큰바위전망대에서 지나온 데크길을 조망합니다.
▼ 큰바위전망대에서 당겨본 고리원자력 발전소 전경입니다.
▼ 큰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가운데 중간의 도통골 전경입니다.
▼ 큰바위전망대가 얹혀있는 바위는 높이가 엄청난 바위입니다.
▼ 큰바위전망대를 뒤로하고 하산을 이어갑니다.
▼ 도통골 전경입니다.
▼ 하산 중에 바라본 대운산2봉 전경입니다.
▼ 가파름이 다소 완만해진 하산길이 이어집니다.
▼ 정상에서 내려오는 하산길에 대운산2봉 올라가는 샛길 삼거리를 지나갑니다.
▼ 잠시 시간을 내어 시원한 계곡물에서 간단히 땀을 훔치고 쉬어갑니다.
▼ 내리막은 끝나고 평탄한 이동길이 열립니다.
▼ 주차장까지는 1.8km남았습니다.
▼ 구룡폭포입니다.
▼ 도통골과 박치골이 만나는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 내원암쪽으로 올랐던 삼거리에 원점회귀 도착했습니다.
▼ 날머리에 도착해서 전적기념탑을 참배하고 오늘의 산행을 종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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