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산 + 경남/경남.부산 가 ~ 다

2014.08.09 양산 금오산 & 도득골

redstone5 2014. 8. 12. 11:05

    태풍 할롱의 영향에 당초 예정했던 포항의 경북 수목원을 들머리로 해서 보경사 계곡으로

   하산할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상대적으로 비가 적고 태풍의 영향이 적은 곳으로 택하다보니,

   양산 금오산과 도득골 하산하는 코스를 선택하게 되었다. 

   금오산은 몇 번 갔던 곳이고, 도득골은 3년 전엔가 한번 다녀온 곳라 기억이 생생했고 알탕의

   멋진 추억이 남았던 곳이다.

   오늘은 들머리까지 버스로 오른다.

   삼랑진 양수발전소 상부댐인 천태호 가는 길을 따라 가다가 천태호 못미쳐 좌측 산길로 오르면

   겨우 버스 한 대가 통행 가능한 도로로 계속 올라가다보면 포장이 끝나는 부분에 천불사라는

   사찰 이름이 새겨져 있는 곳에 숭촌고개라는 지명이 나온다 그곳이 들머리이다.

 

    (금오산 걔략)

    높이는 730m로 정상이 3∼4개의 바위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어 그 자태가 당당하다. 정상에서는 낙동강

    철교무척산·천태산·만어산·토곡산 등이 시야에 들어온다. 또한 주변에 삼랑진양수발전소가 들어서면

    서 이루어진 안태호·천태호 등 인공호수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낙동강을 끼고 있어 주위 경관이 수려

    할 뿐 아니라 경부선이 지나가므로 열차를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산행은 대략 4시간이 소요되며, 천태산을 함께 둘러보는 코스는 6시간 30분, 매봉산과 연계된 코스는

    6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산행은 삼랑진읍 행곡리 안촌에서 시작된다. 인근의 부은암(父恩庵)은 무척산

    의 모은암(母恩庵)과 더불어 가야전설이 서려 있는 암자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산행개요)

     1. 산행날짜 : 2014.08.09(토)       날씨 :구름많음

    2. 산행시간 : 10시16분 ~ 16시32분(6시간16분) : 여유있는 산행과 알탕시간 포함임

    3. 이동, 도상거리 : 9.84km, 9.08km

    4. 평균속도   휴식포함 : 1.57km/h

                       휴식제외 : 2.13km/h

    5. 고도 : 799m ~ 119m(680m) : 최고봉이 770m이므로 GPS감안

    6. 오르막 거리, 속도 : 4.16km, 1.88km/h

    7. 내리막 거리, 속도 : 5.04km, 2.09km/h

    8. 휴식횟수, 시간 : 4회, 1시간30분

   

   ▼ 위성지도 산행 궤적입니다. 좌측 숭촌고개에서 시작해서 우측 청수가든으로 하산한 궤적입니다.

 

     ▼ 등고선 지도 궤적입니다.

 

         ▼ 고도표를 보면 처음 힘들게 올랐다가 조금 내려서서 두 번째 오르면 산행은 쉽게 연결되어집니다.

 

    ▼ 천불사라는 사찰명석이 서있는 곳이 숭촌고개입니다.  

 

     ▼ 산행들머리는 금오산 약수암 방향으로 시작됩니다.

 

     ▼ 숭촌고개에서 직진하는 길입니다. 추측컨데 어영골로 넘어가는 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숭촌고개에서 해당화 열매가 이렇게 생긴건지 처음 보았습니다.

 

  

     ▼ 숭촌고개 들머리에서 우리가 올라가야할 금오산 전위봉 전경입니다.

 

       ▼ 산행길 주위에 흐드리지게 피어 있는 '개망초'입니다.

 

 

     ▼ 숭촌고개에서 산행 출발에 앞서 간단한 산행지 설명이 있습니다.

 

      ▼ 숭촌고개는 금오산과 천태산을 연결하는 고개에 위치해 있습니다.

 

     ▼ 몇 년전 임도설치를 위한 안내판인데 아직도 방치되고 있습닏다.

 

     ▼ '왕고들빼기'입니다. 삼겹살 구워서 싸 먹으면 쌉쌀한 맛이 일품인데.....

 

       ▼ 숭촌고개에서 산길로 접어드는 곳까지 콘크리트 포장길이고 주위에는 전원주택들로 가득합니다.

 

     ▼ '은꿩의 다리'입니다.

 

       ▼ 임도포장길을 따라오다 산길로 접어드는 곳입니다.

 

        ▼ 금오산 정상이 1.12km 정도가 남았습니다.

 

        ▼ 본격격적인 산길로 접어듭니다.

 

        ▼ 올라온 가파른 길을 뒤돌아 보았습니다. 수풀 우거진 오르막입니다.

 

      ▼ 어영동과 연결되는 3거리를 통과합니다.

 

         ▼ 수풀 우거진 오르막이 연속됩니다.

 

       ▼ 첫전망대에서 바라본 천태산(멀리 높은 산)과 전위봉(가운데 삼각형봉)이 조망됩니다.

 

      ▼ 첫전망대에서 바라본 어영마을 전망입니다.

         (어영마을 략사)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영포리 에 속하는 자연 마을이며,

         옛날에는 대나무[竹] 1,000냥, 배[梨] 1,000냥, 닥[楮] 1,000냥으로 총 3,000이라 하여 ‘삼천냥마

         을’이라 불렀다. 과거 이 마을은 함포마을·내포마을·영포마을의 포구보다 상류 지점에 위치해 있어

         물도 맑고 어종도 풍부하여 무로기가 헤엄치며 노닐 정도였다고 하여 ‘어영(魚泳)’이라 하였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난을 피하여 김녕김씨(金寧金氏)와 김해김씨가 정착하면서 형성되었다고 전한다.

         그 후 함안조씨·무안박씨·안동김씨·전의이씨·파평윤씨·진주강씨가 들어와 살면서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어영마을은 원동면소재지에서 북쪽으로 9㎞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금오산으로 둘러싸인

         영포마을의 서북쪽 산 속에 위치하며, 밀양과 경계를 이루는 마을이다.

 

       ▼ 첫전망대에서 바라본 토곡산 방향입니다. 토곡산은 짙은 구름으로 정상 조망이 어렵습니다.

 

     ▼ 첫전망대에서 바라본 삼랑진 젼경입니다. 첫교량이 고속도로,

       두번째 교량이 구 차량이동도로이고  세번째 교량이 기차가 다니는 철교입니다.

  

     ▼ 첫전망대에서 조망을 마치고 암릉을 넘어 이동합니다.

 

         ▼ 까칠한 암릉이 연속됩니다.

 

        ▼ 암릉에서 바라본 안태호입니다. 안태호는 양수발전소의 하부댐이고 천태호는 상부댐입니다.

 

        ▼ 안전한 우회길을 버리고 암릉길로 이어갑니다.

 

         ▼ 지나온 암릉이고 암릉길이 연속됩니다.

    

      ▼ 좌측에 높이 솟아보이는 산이 천태산입니다. 

 

         ▼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낙동강과 안태호 전경입니다.

 

     ▼ 삼랑진 부근의 낙동강과 철교들이 조망됩니다.

  

       ▼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정상쪽으로 이어지는 단애입니다.

 

      ▼ 진행방향 좌측으로 보이는 멀리 뾰죡한 만어산 전경입니다.

         만어산은 '만어사'로 유명한 산이며 영축지맥으로 이어지는 산입니다.

 

      ▼ 암릉으로 이어지는 능선 끝에금오산의 전위봉이 보입니다. 그곳에 선등한 회원님이 보입니다.

  

       ▼ 금오산 정상으로 가는길이 비온 후 미끄러워 다소 까다로운 구간이 있습니다.

 

         ▼ 금오산 정상 구간의 급경사 지역입니다.

 

        ▼ '닭의 장풀'입니다. 일명 달개비꽃이라고도 부릅니다.

 

      ▼ 금오산 직전이정표입니다.

 

        ▼ 정상 직전의 가파름에 로프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 슬픈 전설이 담긴 '며느리밥풀'입니다.

  

       ▼ 정상 이정표입니다.  잠시 쉬었다 우리는 매봉쪽으로 가야합니다.


        ▼ 금오산 정상석입니다.

 

          ▼ 오붓한 단체사진입니다. 

  

        ▼ 정상에서 바라본 만어산 전경입니다.

 

        ▼ 완전한 S라인의 낙동강입니다.

 

       ▼ 우리가 진행해야할 770봉과 760봉, 746봉, 매봉 전경입니다.

 

        ▼ 정상에서 가파른 하산길이 이어집니다.

 

       ▼ 770봉을 오르기 위해서는 당고개(525m)까지 한참을 내려가야 합니다.

 

     ▼ 금오산에서 약수암 임도에 내려서는 길이 칡넝쿨로 우거져 길을 개척해야 했습니다.

 

       ▼ 밤에만 활짝 핀다하여 '달맞이꽃'이라 합니다. 씨는 여성들에게 좋은 약재로 이용됩니다.

 

        ▼ 금오산 약수암 사명석입니다.

          약수암(藥水庵) 금오산 8부 능선에 위치한 암자로 단장면 국전리에서 차량 통행이 가능하도록

          연결되어 있습니다.

 

        ▼ 약수암 사명석 바로 앞의 샛길로 당고개 쪽으로 내리막 가는 중에 만난 뒤틀린 나무입니다.

 

         ▼ 당고개 가까이에 있는 노송입니다. 그중 한그루는 고사했습니다.

 

       ▼ 당고개를 지나 770봉쪽 오르막을 이동하고 있습니다.

 

      ▼ 점심시간이 되어 770봉 전 적당한 장소에서 점심 식사를 합니다.

 

       ▼ 식사후의 장소는 깨끗이 정리하고......

 

         ▼ 그렇게 가파르지 않은 오르막이 연속됩니다.

 

 

         ▼ 770봉을  8부능선쪽으로 에둘러서 이동하고 있습니다.

 

       ▼ 이동증에 바라본 바위 틈새에서 자라는 소나무들이 한폭의  산수화 같습니다.

 

        ▼ 우리가 지나온 능선길입니다. 가운데 높은 봉우리가 금오산입니다.

 

      ▼ 멀리 배내골로 넘어가는 배태고개가 조망됩니다.

 

       ▼ 770봉 오르는 중간에서 바라본 금오산 약수암 전경입니다.

 

       ▼ 배태고개 전경입니다.

 

        ▼ 비온 후가 되어 바위가 미끄러워 산행중 가장 까다로운 구간이었습니다.

 

    ▼ 서로 힘을 합심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 하절기 비와 높은 습도로 부처손이 푸른색을 뛰고 있어 보기가 좋습니다.

 

         ▼ 이끼종류인 '일엽초'입니다.

 

      ▼ 770봉에 도착했습니다. 770봉 표시판이 나무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 770봉 정상에는 표시판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조그마한 봉우리였습니다.

 

       ▼ 770봉을 내려서서 760봉으로 향해 이동을 시작합니다.

 

     ▼ 770봉부터는 평탄하고, 낙엽 수복한 걷기 좋은 길이 연결됩니다.

 

      ▼ 760봉에는 폐헬기장이 있어 조그마한 광장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영축지맥이란?)

        낙동정맥 영축산(△1,081m)에서 분기하여,

        시살등→염수봉→금오산→구천산→만어산→청용산→매봉산을 거쳐

        밀양강(우)까지 이어지는 45.8km의 산줄기로,

        단장천과 양산천을 구분하며 크게는 밀양강 남쪽 울타리가 되어,

        밀양강과 낙동강의 합수처인 삼랑진에서 그 脈을 다한다.

        ※영축지맥 주요지점 

        낙동정맥 영축산(△1,081m)→시살등(△980.9m)→염수봉(鹽水峰 816.1m)

         →배태고개→금오산(金烏山 765m)→[구천산-0.5km](九天山 630m)

         →만어산(萬魚山 669.6m)→청용산(354.2m)→[매봉산-1.0km](妹峰山 283.7m)

 

  

       ▼ 760봉 폐헬기장을 통과합니다.

 

         ▼ 이어지는 길도, 오르막 내리막 크게없는 걷기 좋은 길들이 연결됩니다.

 

           ▼ 영축지맥의 일부인 746 봉에 도착했습니다.

     

       ▼ 746봉을 지난후 마지막 목적지인 매봉으로 향해 길을 줄입니다. 

 

        ▼ 곳곳에 원추리가 만발해 있었습니다.

 

        ▼ 도득골로 하산하는 곳인데 너무 무식하게 스프레이 칠을 해두었습니다.

          우리는 매봉까지 갔다가 이곳으로 다시 회귀해야 합니다.

 

           ▼ 매봉에 도착했습니다. 그럴싸한 정상석 하나 없는 그렇고 그런 산인거 같습니다.

            사진 촬영후 다시 되돌아 나가서 도득골 방향으로 길을 잡아야 합니다.


          ▼ 매봉 정상 표시판입니다.

 

          ▼ 매봉정상이 지적점이 되나 봅니다.

 

          ▼ 매봉 정상석에서 되돌아 나와 도득골로 하산할 스프레이 표시된 곳에 도착했습니다.

 

          ▼ 도득골로 급격한 하산길이 시작됩니다.

 

          ▼ '노루발'인데 꽃은 지고 결실로 남아갑니다.

 

         ▼ 묘지인데 봉분은 거의 유실되고 평지로 되어 있습니다.

 

      ▼ 진행방향 좌측으로 에덴벨리의 풍력발전기가 조망됩니다.

 

      ▼ 내리막길이 끝나고 드디어 도득골인 계곡 물가에 도착했습니다.

         (도득(道得)골의 유래)

          이름부터 우선 께름칙한 도둑골은 전국에 더러 있지만 양산 원동 매봉의 도둑골이 이같이 불리게

          된 사연은 분명치 않았다. 적어도 떠나기 전까지는.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 '이름에서 풍기는 이미지

          처럼 으슥하고 침침한 분위기…' 정도로 묘사돼 있을 뿐이다.

          산행 후 '도둑골 청수가든'에 물어봐도 귀가 번쩍할만한 대답을 듣지 못했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산행팀은 이곳에서 제법 떨어진 어영마을로 향했다. 혹 마을 어르신

          들이 '도둑골'의 어원에 대해 속시원히 풀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에서다. 마을회관 앞

          그늘엔 기대했던대로 어르신 서너분이 연신 부채를 부치며 망중한을 즐기고 있었다.

          원래는 도득(道得)골이었다고 했다. 옛날에는 매봉에 적지 않은 선비들이 터를 잡고 들어와 글공부

          를 했다. 매봉 산길 중간중간에 보이는 석축이 그들이 과거 집을 짓고 밭을 일군 흔적이라고 한다.

          실제로 이번 산행에서 목격할 수 있었다.

          선비들은 어영마을의 아이들에게 글과 예절을 가르쳐 마을사람들은 '도를 얻는다'는 의미로 도득골

          이라고 명명했다. 하지만 경상도 사람들의 발음이 정확하지 못해 세월이 지나면서 시나브로 도둑골

          로 변했다. 결정적으로 도둑골로 외부에 널리 알려지게 된 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수년 전 산행

          들머리에 위치한 '도둑골 청수가든'이 개업하면서부터.

          상호에 '도둑골'이라고 표기된 사실을 뒤늦게 안 마을 어르신들이 원래는 '도득골'이라고 바로 잡으

          라고 했지만 이미 상호등록을 마쳤기 때문에 돌이킬 수 없었다.

          이후 양산의 오지인 이곳을 산꾼들이 스쳐갔고, 산행기가 온라인 상으로 떠돌면서 도득골이 본의

          아니게 도둑골로 변한 것이다. 참고사항 하나. 어영마을사람들은 청수가든쪽을 '감남지'라고 부르고

          있었다.

          옛 이름 바로잡기 차원에서 산행팀은 향후 산꾼들이 도둑골을 도득골로 표기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국제신문에서 퍼옴)

 

           ▼ 계곡 도착 지점에 작은 폭포가 하나 있었습니다.

 

 

            ▼ 물길을 수도 없이 건너가고 건너오기를 반복합니다.

 

 

 

          ▼ '노루오줌풀'입니다.

 

          ▼ 도득골의 유래가 된 곳곳의 인가터입니다.

 

       ▼ '사위질빵풀'입니다.

 

        ▼ '계요등'입니다.

 

      ▼ 마지막 마무리인 알탕을 하고 하루를 끝마칩니다.

 

     ▼ 물막이로 만들어진 보가 있어 알탕하기 그지없이 장소였습니다.

 

 

        ▼ 청수가든 앞쪽에 또다른 숙박시설이 들어 섰습니다.

 

          ▼ 이곳에서 산행을 마치고 기다리던 버스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