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산행은 소속 산악회인 '부산토요산악회' 창립 2주년 기념산행으로 회원 7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행사를 치루었습니다.
산행은 많은 인원의 참석을 고려하여 통상 이용하는 산악회 전용버스를 이용치 않고
대중교통인 버스를 이용하여 부산 근교의 금정구에 있는 회동수원지 둘레길을 트레킹 코스로
선정하여 함께 걷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회동수원지는 부산 금정구 회동동, 선두구동, 오륜동, 금사동, 부곡동 등 5개동에 걸쳐
위치한 뛰어난 경관을 가진 수원지로서 조선시대에는 경치가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왔으며 호수에 접하고 전망이 좋은 절벽인 오륜대를 끼고 있는 호수로, 1964년 상수원
보호지역으로 일반인들의 출입을 금하였다가 2010년 1월부터 개방되었고, 수영강의 지류인
철마천의 하구입니다.
회동저수지는 1930년대 물부족 사태의 항구적인 대책사업으로 1940년에 표고 30m지점에
댐 축조사업을 시작하여 1946년에 준공된 댐입니다.
오륜대는 오륜저수지가 조성되면서 호숫가의 절벽 형태로 남아있고, 주위의 주변경관을
조망하기 좋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오륜대(五倫臺)의 명칭 유래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① 오륜대는 동래부 동쪽 20리의 사천(絲川)에 있는데, 대에서 4 ~ 5보 가량으로 시내(溪)
에 임하고 구경할 만하다. 속전(속전)에 이르기를 사람들이 대(臺) 주위에 사는데 오륜을 다
갖춘 까닭에 이 같이 이름지어졌다고 하고, ② 삼강오륜(三綱五倫)을 갖춘 다섯 노인 명의
노인이 풍경을 둘러 보던 곳이라 하여 이름 지어졌다고 하고, ③ 오륜이라는 것의모양이
월륜(月輪)과 같아 내(川)에 잠겨 있는데 무려 다섯 군데에 있다 라는 유래가 전해 내려
온다고 합니다.
지금은 회동수원지 주위로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 찾는 사람들이 많은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찾았던 때에는 오륜대 맞은 편 임도 개설을 위한 공사로 인해 이동에 따른
불편을 감수해야 했고 향후 공사기간 중에는 통행을 제한한다고 하여 당분간 출입이 제한
될 것 같아 아쉬움이 남을 것 같았습니다.
(트레킹 개요)
1. 날짜 : 2017.04.15 날씨 : 맑음
2. 산행 시간 : 09:14 ~ 12:24(약 3시간 10분) : 여유있는 이동이었음
3. 이동, 도상거리 : 9.88km, 9.77km
4. 평균속도 휴식포함 : 3.12km/h
휴식제외 : 3.12km/h
5. 고도 : 180m ~ 36m(144m)
6. 오르막 거리, 속도 : 3.24km, 2.94km/h
7. 내리막 거리, 속도 : 6.65km, 3.22km/h
8. 이동 코스
금정구 회동동 179번 버스 종점 ~ 동대교 ~ 보덕분 ~ 임도입구 ~ 제3철탑 ~
진명교 ~ 선동마을
▼ 위성으로 나타낸 산행지 주위의 지형도입니다.
▼ 회동수원지 주위로 지나온 궤적입니다.
▼ 등고선 상에 나타낸 이동 궤적입니다.
등고선 지도상으로 보면 오르내리막이 거의 없습니다.
▼ 고도표로 나타낸 이동에 따른 오르내리막 표시입니다.
▼ 금정구 회동동 179번 버스 종점 앞 잡화점이 산행의 들머리입니다.
▼ 08:57 창립기념 산행 참가를 위한 회원들이 들머리 쪽으로 속속 모이고 있습니다.
▼ 08:57 회동동 179번 버스 종점입니다.
▼ 09:18(00h03m) 참가자가 모인 후 출발하여 본격적인 들머리로 이동합니다.
179번 종점에서 철마면 쪽으로 이동합니다.
▼ 09:21(00h06m) 출발지에서 본격적인 들머리로는 약 1km이상을 이동해야 하고,
이동중 왼쪽으로 들머리가 나타납니다.
▼ 09:24(00h09m) 아홉산 임도 입구쪽으로 이동해야 하지만,
임도 입구 전 좌측 지름길로 진입합니다.
▼ 09:26(00h11m) 길가에 피어 있는 야생화인 '광대나물'입니다.
(광대나물은?)
일본에는 음력 1월 7일에 7가지 나물로 죽을 쑤어 먹는 풍습이 있다.
이 죽을 ‘칠초죽’이라고 하며, 나리, 냉이, 떡쑥, 별꽃, 순무, 무, 광대나물이 재료가 된다.
우리나라에도 대보름날 나물을 많이 먹는 것처럼, 한 해 동안의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의
음식이다.
우리나라는 봄이면 쑥이나 냉이를 나물로 먹곤 한다.
향긋한 봄나물은 이른 봄 잃어버린 입맛을 돌아오게 하는 데에 그만이다.
그런데 우리가 잘 모르는 것 중에도 먹을 수 있는 풀이 굉장히 많다.
앞의 예를 든 것 중에 광대나물도 그중 하나이다.
이름이 낯설지 모르지만 이 들꽃은 우리 주위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아직 음지에는 찬바람이 부는 봄날, 양지바른 산가나 길가에 잡초처럼 핀다.
그만큼 생명력이 강한 야생화라고 할 수 있다.
키는 10~30㎝가량 되며, 줄기는 네모지고 자줏빛이 난다.
잎은 둥근 모양을 하고 있고, 지름은 1~2㎝ 정도이다.
꽃은 홍자색으로 피는데 잎겨드랑이에 여러 송이가 붙어 돌려난 것처럼 보인다.
꽃의 지름은 0.7~1.2㎝이며, 길이는 2~3㎝ 정도이다.
광대나물의 꽃을 보면 꼭 입술 같아서 우리에게 ‘봄이 왔어요!’라고 고백하는 듯하다.
그런데 대체 광대나물이라는 이름은 왜 붙었을까?
이 꽃은 봄이 오는 길목에서 마치 우리를 환영하듯 피어나는데, 꽃을 잘 보면 광대들이
입는 옷을 연상케 한다. 목 주변에 주름이 많은 옷 말이다. 그래서 광대나물이라고 부른다.
열매는 7~8월경에 달걀 모양으로 달린다.
광대나물은 꿀풀과의 두해살이풀로 작은잎꽃수염풀, 긴잎광대수염, 접골초, 등롱초, 진주연,
연전초, 보개초, 코딱지나물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도 불린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전초는 약재로도 사용된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타이완,
북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 09:28(00h13m) 아홉산 임도입구 전 지름길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 09:28(00h13m) '봄까치꽃'입니다.
(봄까치꽃은?)
우리 식물들은 대부분 여러 개의 이름을 갖고 있다.
지방에 따라 부르는 명칭이 다르기 때문인데, 더러 민망한 것도 꽤 많은데 그중 하나가 바로
개불알풀이다.
열매의 모양이 희한하게도 개의 불알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인데, 이게 조금 더 큰 것이
큰개불알풀이다.
봄소식을 전하는 까치 같다고 해서 ‘봄까치꽃’이라고도 부른다는데, 특징을 살펴보면
차라리 큰개불알풀이 낫다 싶다.
그렇지만 서양인들은 꽃이 피었을 때 보이는 수술 2개가 꼭 눈처럼 보이는지 ‘버드 아이
(bird‘s eye)’, 바로 ‘새의 눈’이라고 부른다.
또 하나 특이한 별칭으로는 ‘큰지금’이 있다. 지금에 ‘큰’을 붙였는데, 지금이란 한자로
지금(地錦), 즉 땅 위의 비단이라는 뜻이다.
봄날 이 꽃이 군락을 지어 죽 피어 있는 모습이 정말 비단을 쫙 깔아놓은 듯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밖에도 지금이라는 별칭이 있는 식물로는 담쟁이덩굴과 비단풀이 있다.
큰개불알풀은 중부 이남의 산과 들에서 흔히 자라는 두해살이풀로, 양지바른 곳이면
어디서나 잘 자라며, 키는 10~20㎝가량이다.
줄기는 밑부분이 옆으로 뻗거나 비스듬히 서고 윗부분이 곧게 선다.
잎은 줄기 밑부분에서는 마주나고 윗부분에서는 어긋나며 모양은 삼각형이다.
잎몸에는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는 4~7개의 굵은 톱니가 있다.
꽃은 5~6월에 하늘색으로 피는데, 꽃자루의 길이는 2~4㎝이고, 꽃은 1㎝ 이하로 작다.
그러나 개불알꽃보다 크기 때문에 큰개불알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또 꽃잎은 겉은 푸른데, 안쪽으로 가면 흰색이고 짙은 보라색 줄무늬가 나 있다.
이것은 곤충이 꽃잎의 보라색 줄을 따라 암술이 있는 하얀 중심까지 쉽게 오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식물의 놀라운 생존방법을 엿볼 수 있는 품종이다.
암술 1개와 수술 2개가 있는데, 수술 꽃밥은 마치 까만 콩을 엎어놓은 것처럼 보인다.
꽃은 잎겨드랑이에 한 송이씩 붙는다.
그런데 만일 꽃가루를 곤충이 옮겨주지 못한다면 수술이 시들어 꼬부라지며 암술머리에
꽃가루를 닿게 만들어 수정을 한다. 정말 강인한 생명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열매는 8~9월에 달리고, 종자는 타원형이며 잔주름이 많다.
현삼과에 속하며 큰지금, 큰개불알꽃, 봄까치꽃, 왕지금꼬리풀이라고도 한다.
주로 관상용으로 쓰이며, 어린순은 식용으로 사용된다.
우리나라는 물론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에 분포한다.
▼ 09:31(00h16m) '각시붓꽃'입니다.
(각시붓꽃은?)
아직 쌀쌀한 봄의 어느 날 뒷동산을 걷다가 풀밭에서 보랏빛 각시붓꽃을 만나면 여간 기쁜 게
아니다. ‘이제는 정말 봄이로구나!’ 하는 기쁜 마음이 드는 것이다.
‘기쁜 소식’이라는 각시붓꽃의 꽃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는다.
붓꽃은 키가 60㎝가 넘지만 각시붓꽃은 10~20㎝밖에 안 된다.
그래서 ‘각시’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애기붓꽃이라고도 한다.
각시붓꽃은 햇볕이 부드럽게 내리쬐는 인적 드문 양지쪽에 몇몇이 모여 봄을 속삭이는 듯하다.
마치 수줍은 새색시들이 봄나들이를 나선 것 같다.
각시붓꽃은 우리나라 산 어디에서도 자라는 들꽃이다.
한 해만 피고 마는 일년생이 아니라 여러 해 피었다 지고 또 피는 여러해살이풀이니 뒷동산에서
각시붓꽃을 만나면 꼭 기억해 두자.
다음 해 봄에도 각시붓꽃은 그곳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테니.
각시붓꽃은 봄이 가기 전에 꽃을 땅에 떨어뜨린다.
하지만 가늘고 긴 잎은 30㎝ 정도까지 계속 자란다.
꽃의 크기는 3~4㎝, 꽃잎 안쪽에 수술과 암술이 들어 있다.
꽃이 지면 갈색의 열매가 6~7월경에 긴 타원형으로 달리고, 그 속에 약간 반짝거리는 검은색
씨가 들어 있다.
갑자기 꽃샘추위가 찾아오면 뒷동산에 두고 온 각시붓꽃이 걱정되곤 한다.
하지만 이른 봄에 피는 꽃은 그쯤은 각오하고 핀다는 것을 기억하자.
각시붓꽃은 붓꽃과에 속하며, 우리나라와 일본 남부, 중국 북동부 및 북부 등지에 분포한다.
▼ 09:33(00h18m) 지름길로 진입해서 인지 임도를 만나는 곳까지는 경사가 가파릅니다.
▼ 09:34(00h19m) '덜꿩나무'입니다.
(덜꿩나무란?)
덜꿩나무는 인동과의 나무로 중부 이남의 야산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키 2~3미터 남짓한 작은 나무이며, 줄기는 여러 개로 갈라져 포기를 이루어 자란다.
타원형의 잎은 마주보기로 달려 있고, 앞뒷면으로 털이 소복이 나 있어서 만지면 느껴질
정도다.
큰 나무가 띄엄띄엄 서 있는 숲속의 봄은 평지보다 훨씬 늦게 찾아온다.
부지런한 녀석들은 잎을 살짝 내밀고 기지개를 켜지만, 아직 숲속까지 봄 냄새가 완전히
퍼지기 전에 덜꿩나무는 꽃을 피운다.
계절로는 늦봄에서 초여름에 걸쳐 손톱 크기의 하얀 꽃이 여러 개가 모여 우산모양을 이루면서,
갓 피어난 초록 잎 사이에 새하얀 소복을 입은 정갈한 여인처럼 곱게 피어난다.
아직 숲이 완전한 초록 옷을 갈아입기 전인데다 하얀 꽃은 흔치 않아 금방 눈에 띈다.
꽃이 지면 덜꿩나무는 잠시 다른 나무들의 푸름에 묻혀버린다.
잊고 있던 덜꿩나무가 다시 우리 눈에 들어오는 시기는 추석 전후다.
콩알 굵기만 한 새빨간 열매가 꽃 핀 자리마다 송골송골 열린다.
육질이 많은 이 열매는 찬 서리가 내리고도 한참은 더 남아 있어서 배고픈 산새들의
고마운 먹이가 된다.
덜꿩나무라는 이름은 아무래도 꿩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들에 있는 꿩들이 좋아하는 열매를 달고 있다는 뜻으로 들꿩나무로 불리다가 덜꿩나무가
된 것으로 생각된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도 등장하는 꿩은 예부터 우리 주변에 흔한 새로서
초본에는 꿩의다리, 꿩의바람꽃, 꿩의밥, 꿩의비름 등 꿩이 들어간 식물이 여럿 있다.
그러나 나무로는 덜꿩나무가 유일하다.
덜꿩나무와 거의 같은 시기에 꽃이 피고 모양새도 비슷한 가막살나무가 있다.
너무 닮은 점이 많아 한마디로 차이점을 간단히 설명하기는 어렵다.
덜꿩나무를 더 흔히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대표나무로 들었을 뿐이다.
또 분꽃나무도 비슷하게 생겼으나 덜꿩나무보다 꽃이 조금 먼저 핀다.
꽃 색깔은 연분홍이고 모양은 분꽃을 많이 닮아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 덜꿩나무 의 꽃과 열매를 다음백과에서 퍼 왔습니다.
▼ 09:35(00h20m) '산철쭉'도 이른 시기에 피어 있었습니다.
진달래와 다른 점은 진달래는 잎이 피기전에 꽃이 먼저 핍니다.
▼ 09:37(00h22m) '양지꽃'입니다.
(양지꽃이란?)
치자연(雉子筵)·위릉채(萎陵菜)·소시랑개비라고도 한다.
붉은빛을 띠는 줄기가 옆으로 비스듬히 땅을 기면서 자란다.
풀 전체에 가늘고 하얀 털이 많이 나 있다.
줄기가 중간에서 절단되어도 그 부위가 곧 회복되어 뿌리를 내리고 새순이 돋을 정도로
재생력이 매우 강하다.
양지꽃을 뱀딸기와 혼동하기 쉬운데 뱀딸기의 꽃받침은 꽃보다 큰 반면에 양지꽃의
꽃받침은 꽃보다 작기 때문에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유사종으로 작은 잎이 3장이면 세잎양지꽃, 바위틈에서 자라고 잎 가장자리의 톱니가 크면
돌양지꽃, 잎이 손바닥 모양이면 가락지나물, 잎이 길게 갈라지면 딱지꽃으로 구분된다.
관상용·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여
사용한다.
주로 혈증을 다스린다.
구창, 보신·보익, 붕루(혈붕), 비뉵혈, 월경불순(월경과다), 출혈, 토혈, 해수, 허약체질 등의
질병에 약초로 이용된다.
▼ 09:45(00h30m) 산행시작 30분쯤 지난후 가파른 산길이 끝나고 포당된 임도를 만납니다.
▼ 09:49(00h34m) 걷기좋은 임도를 따라 오손도손 이야기 나누며 이동합니다.
▼ 09:52(00h37m) 포장임도가 끝나고 자갈 깔린 임도로 접어듭니다.
▼ 09:53(00h38m) 2011년 완공한 임도 기념석입니다.
▼ 09:54(00h39m) 임도 중간에서 바라본 회동저수지 전경으로 맞은편에 오륜동이 조망됩니다.
멀리는 금정산 고당봉과 우측으로 장군봉, 계명봉도 조망됩니다.
▼ 09:57(00h42m) 또다시 포장 임도를 만나 저수지 옆길을 따라 이동합니다.
▼ 10:08(00h53m) 산행 시작후 50여분 만에 만난 정자 휴게소입니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후 다시 길을 재촉합니다.
▼ 10:10(00h55m) 정자 이후길도 임도로 걷기 쉬운 길이 이어집니다.
▼ 10:12(00h57m) 걷기좋은 임도길이 이어집니다.
▼ 10:15(01h00m) 이 부근에서 전에 있던 저수지 둘레길이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임도 공사로 인해 골재가 굴러떨어져 둘레길을 덮어버렸습니다.
방법이 없어 임도로 이어가기로 합니다.
▼ 10:24(01h09m) 임도길에서 바라본 멋지게 조망되는 금정산 주능선 전경입니다.
좌측 원효봉의 무명바위에서 부터 의상봉 그리고 고당봉, 우측으로 장군봉과 계명봉
등이 조망됩니다. 고당봉 앞 쪽으로 낮은 봉우리가 남산봉입니다.
▼ 10:24(01h09m) 암봉이 금정산 주봉인 고당봉 전경입니다.
앞에 보이는 건물은 부산외국어대학교 캠퍼스 전경입니다.
▼ 10:35(01h20m) 봄의 색깔인 연두색으로 덮힌 산아를 조망하면서 이동하고 있습니다.
▼ 10:45(01h30m) 이곳에서 공사로 인해 출입을 통제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되돌아가기는 너무 많이 온 것 같고, 공사하시는 분들과 적당히 의논해서 잠시 공사를
중단하기로 하고 조심해서 이동하기로 합니다.
▼ 10:49(01h34m) 공사는 임도 개설 작업으로 기존 둘렛길은 아예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려,
예전과 같이 수변 둘레길로 운치있게 회동동 저수지를 산책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10:51(01h36m) 새롭게 임도를 개설하고 있었습니다.
▼ 10:58(01h43m) 이동 중 아예 길이 없어져 버린 곳은 저수지 호안을 따라 이동 이동했습니다.
▼ 10:58(01h43m) 왼쪽 앞으로 절경의 경치를 가진 오륜대가 나타납니다.
▼ 11:01(01h46m) 오륜대 부엉 절벽 전경입니다.
▼ 11:10(01h55m) 정면에서 바라본 오륜대 부엉절벽 전경입니다.
▼ 11:10(01h55m) 우리가 들어온 길에는 없던 위험 안내판이 반대쪽에는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 11:11(01h56m) 걷기좋은 저수지 주변 수변공원길이 이어집니다.
▼ 11:26(02h11m) 급한 경사길에는 조그마한 목계단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 11:27(02h12m) 수량 풍부한 계곡을 만납니다.
▼ 11:29(02h14m) 잠시 땀을 씻고 이동하기로 합니다.
▼ 11:34(02h19m) 계곡 건너 숲길 아늑한 걷기좋은 길이 이어집니다.
▼ 11:37(02h22m) 철마천의 하류 부분으로 철마천에서 이어지는 물길입니다.
▼ 11:39(02h24m) 조그마한 계곡을 다시 건너갑니다.
▼ 11:41(02h26m) 계곡 건너 목계단을 올라갑니다.
▼ 11:43(02h28m) 물길을 따라 좀 올라가면 물길을 건너는 다리를 만납니다.
▼ 11:43(02h28m) 양지꽃 군락지를 만납니다.
▼ 11:44(02h29m) 다리를 만나기 전에 봄가뭄으로 수량이 줄어 물길을 건너가기로 합니다.
▼ 11:49(02h34m) 물길을 가로 질러서 '민들레꽃'을 만납니다.
▼ 11:50(02h35m) 반대쪽 강둑에 올라섰습니다..
▼ 11:50(02h35m) 지나왔던 반대쪽 강가길에는 연두색으로 전체가 물들어 있었습니다.
▼ 11:51(02h36m) 강뚝 건너에 있는 나무농원을 가로질러 지름길로 이동합니다.
멀리 좌측으로 금정산 상게봉과 파리봉이 전망됩니다.
▼ 11:52(02h37m) 강뚝으로 올라와 지나왔던 물길을 바라봅니다.
▼ 11:56(02h41m) 나무농원에서 바라본 꽃사과나무꽃입니다.
▼ 12:01(02h46m) 나무 농원을 지나 원래의 진행 방향인 도로(상현로)로 올라 왔습니다.
▼ 12:01(02h46m) 우리가 진행해야할 방향은 회동수원지 방향입니다.
진행해 왔던 방향으로 가면 철마면/기장군청 방향으로 이동하는 도로입니다.
▼ 12:01(02h46m) 회동수원지 방향으로 진행해 나갈 도로 전경입니다.
▼ 12:02(02h47m) 중간에 철마천 하류 전망대를 지나갑니다.
▼ 12:07(02h52m) 자전거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 12:15(03h00m) 날머리인 선동 마을 먹거리촌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 12:17(03h02m) 강릉김씨 제실인 상현당 가는 길입니다.
(강릉김씨?)
강원도 강릉시를 본관으로 하는 한국의 성씨이다.
시조는 김주원으로, 족보를 보면 삼국통일을 이룩한 태종 무열왕 김춘추의 5세손,
즉 태종 무열왕과 비슷한 피이다.
그는 777럭키년에 시중이 됐고,785년 선덕왕 때 왕이 사망한 뒤에 아들이 없어서 여러
신하들의 회의에서 왕으로 인정됐으나 정작 본인은 큰 비가 내려서 알천 물이 범람해서
건너지 못하여서 며칠 동안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자,이것은 신의 뜻이라고 생각해
왕위는 다른 사람에게 돌아갔다.
이에 원성왕이 즉위하는데,그가 바로 내물왕의 12대손 김경신이다.
그 뒷 후에 원성왕 김경신은 김주원에게 왕위에 오를 것을 권유했지만 김주원은 마다하고
강릉으로 은거했다.그래서 명주군왕으로 봉했다. 그리하여 후손들이 강릉을 본관으로
삼아서 세계를 이어온다.
그의 후손들은 김신, 김헌창, 김종기가 있었는데 김헌창은 난을 일으키다가 멸족됬고 (...),
김종기는 대대로 높은 벼슬을 지내다가 대가 끊겨가지고 마지막 남은 김신이 강름 김씨를
이어가게 됬다.
거의 강릉시와 동해시, 삼척시 등 강원도 영동, 천안시, 당진시에 많이 분포한다.
전라도와 충청도에서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고,(충북과 충남에도 조금 있다.) 강원도와
경기도,그리고 경북 지방까지 나타난다.
경남지방은 경북과 달리 없다.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비교적으론 거의 인구수가 가능성이 떨어진다고는 한다.
강릉시에서 김씨라고 하면 약 80%의 확률로 강릉 김씨이다. 그러니까 80프로가 무열왕
자손이다.
▼ 12:17(03h02m) 날머리 막바지인 선동 교량을 지나고 있습니다.
▼ 12:20(03h05m) 선동입구의 이정표입니다.
▼ 12:20(03h05m) 갈맷길 7구간의 일부분으로 이어지는 곳입니다.
(갈맷길 7구간?)
7-1 구간 (9.3km/4시간) 성지곡수원지(어린이대공원) - (5.0km / 110분) - 만덕고개 -
(2.3km / 70분) - 남문 - (2.0km / 60분) - 동문
7-2 구간 (13.0km/5시간) 동문 - (3.8km / 70분) - 북문 - (1.6km / 40분) - 범어사 -
(3.1km / 60분) - 노포동 고속버스터미널 - (1.3km / 40분) -
스포원파크 - (1.5km / 40분) - 부산톨게이트 - (1.7km / 50분)-
상현마을
성지곡수원지 삼나무와 편백 숲길이 들머리다.
백양산 갈림길에서 한국산개구리 보호지역 쇠미산 습지를 지나, 송전탑이 있는 능선을 따라
만덕고개로 향한다,
금강공원으로 오르는 길에서 뒤돌아보면 사행하면서 흐르는 온천천과 동래구 일원의
도시경관을 볼 수 있다.
금정산성 제2 망루 가는 길까지는 다소 숨이 차나, 남문을 통과한 다음 산성고개에서 동문을
지나 부채바위, 제4 망루, 원효봉, 북문에 이르는 능선길은 부산 전체를 조망하는 시원한
길이다.
금정산성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산성으로 문루 4개서, 망루 4개소가 소재해 있다.
산성 내 산성마을에서 생산되는 막걸리와 염소고기는 맛이 뛰어나, 등산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북문 고산습지에서 천년고찰 범어사가 있는 계곡을 따라 내려와서 팔송까지 금어동천,
비석골 서어나무 숲을 호젓이 걷는 옛길이 펼쳐진다.
노포역에서 연꽃농장을 지나면 수영강 중상류를 따라 회동수원지 상현마을에 이른다.
▼ 12:21(03h06m) 뒷풀이 집이 있는 상현마을에서 만난 '박태기나무'입니다.
(박태기 나무란?)
봄이 한창 무르익어 갈 즈음인 4월 초중순에 공원이나 유적지 등에는 잎도
나오지 않은 가지 여기저기에 자잘한 진보라색 꽃을 피우고 있는 자그마한 나무가 눈에 띈다.
바로 박태기나무다.
박태기나무의 꽃은 잎눈 부근에 7~8개, 많을 때는 20~30개씩 모여 피며,
꽃이 많고 꽃자루가 짧아 가지 하나하나가 꽃방망이를 만들고 있는 것 같다. 꽃
봉오리가 달려 있는 모양이 마치 밥알, 즉 ‘밥티기’와 닮았다고 하여 박태기나무란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짐작된다.
색깔은 꽃자주색인데, 양반들이 먹던 하얀 쌀밥이 아니라 조나 수수의 밥알을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북한 이름인 구슬꽃나무도 같은 유래인 것으로 생각된다.
대부분의 꽃은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꽃대를 뻗고 원뿔모양이나 우산모양 등 고유의
꽃차례에 따라 달린다.
그러나 박태기나무 꽃 일부는 꽃대 따위는 만들지 않고, 나무 몸체의 아무 곳에서나 붙어서
피기도 한다.
줄기 여기저기, 심지어 땅 위로 나와 버린 굵은 뿌리까지 다른 꽃나무들은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꽃대 없는 꽃을 피운다.
이런 불규칙함이 박태기나무 꽃의 또 다른 매력이다.
꽃에는 독이 있으므로 아름다움에 취하여 꽃잎을 따서 입속에 넣으면 안 된다.
박태기나무는 잎이 피기 전에 화려하게 피는 꽃모양과 기후와 토질의 제약을 별로 받지 않아
세계적인 정원수로 널리 보급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선비들이 공부하는 서원에서부터 스님들의 수행 공간인 사찰까지
문화유적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박태기나무의 껍질과 뿌리는 민간약으로 쓰이는데, 삶은 물을 마시면 오줌이 잘 나오며 중풍,
고혈압을 비롯하여 통경, 대하증 등 부인병에 이용한다.
박태기나무는 한자로 흔히 자형(紫荊)이라고 쓴다.
그런데 엉뚱하게 소방목(蘇方木)도 박태기나무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두 나무는 전혀 별개다. 일부 문헌에는 박태기나무의 한자명을 소방목으로 썼다.
아마 박태기나무의 일본 이름인 화소방(花蘇方)을 소방목으로 잘못 번역한 탓일 터다.
소목(蘇木)으로도 불리는 소방목(Sappanwood, 학명 Caesalpinia Sappan)은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나무로 우리나라, 중국, 일본은 옛날부터 수입하여 약재와 염료로 널리 이용한 나무다.
《동의보감》에 나와 있는 소방목은 “부인이 혈기병(血氣病)으로 명치 아래가 아픈 것,
몸을 푼 뒤에 혈창(血脹)이 생겨 답답하여 죽을 지경인 것, 월경이 중단된 것과 목이 쉰 것을
낫게 하고 옹종을 삭이며 다쳐서 어혈이 진 것을 낫게 한다”라고 했다. 또 붉은 물을 들이는
염색제로서도 귀중히 여기던 나무다.
▼ 12:21(03h06h) 선동마을에서 바라본 회동저수지 전경입니다.
가운데 멀리 바라보이는 뾰죡한 봉우리가 오륜대 부엉이절벽입니다.
이것으로 짧은 트레킹은 마치고 즐거운 뒷풀이 시간을 갖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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