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계획에는 서파에서 북파쪽으로 트레킹을 시작할려고 했으나 현지 사정으로
트레킹지역 전체가 출입이 통제되어 있어 현시점에 트레킹이 사실상 불가하였고,
우리와 같이 비행기를 이용한 다른 팀들은 일주일 전에 현지사정으로 트레킹 취소를
통보 받았다고 한다.
현지 사정이 그러니 우리도 우리 욕심대로 주장할 수 없어 가능한 곳을 물색키로 했으나,
어디로 올라가든지 현지의 트레킹은 합법적이지 못했다.
그래서 눈을 피해 선택한 곳이 북파에서 소천지 ~ 용문봉 입구 ~ 녹명봉
~ 백운봉 ~ 녹명봉 ~ 용문봉 입구 ~ 고산화원 ~ 소천지 방향으로
10시간 정도의 트레킹을 하기로 합의했다.
당초계획(백운봉에서 종주기점까지)보다 반정도 트레킹후 비법정 등산로로 하산하는,
결국 공안의 눈을 피해 길이 제대로 없는 곳으로 우회한 것인데,
덕분에 현지 가이드들도 가보지 못한 곳인 고산화원이라는 야생화
만발한 곳으로 갈 수 있는 혜택을누렸다.
▼ 아침에 트레킹을 시작할려니 장대비가 쏟아진다. 결국 천지를 보지 못하고 마는가....
이곳 시간으로 아침 5시인데 이때에는 공안이 없기 때문에 허가없이 등산로로 트레킹을
강행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 전부 비옷으로 중무장을 한채 아침 점심 도시락 2개를 짊어지고 빗길을 걷기 시작한다.
▼ 길옆에 흐드레지게 피어 있는 야생화입니다.
▼ 이 꽃은 쥐오줌풀 같습니다.
▼ 장백폭포에서 내려오는 물길 옆으로 계속 오릅을 이어갑니다.
▼ 녹연담 들어가는 입구에서 소천지 방향으로 이동을 계속합니다.
▼ 아름드리 나무를 깎아 만든 의자가 자연스레 보입니다.
▼ 뿌리에서 쥐오줌 냄새와 같은 냄새가 난다고 '쥐오줌풀'이라고 한답니다.
▼ '어수리'입니다.
▼ '금매화꽃'입니다.
▼ 약 30분을 이동했지만 깊은 안개와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 소천지로 들어가는 이정표입니다.
▼ 소천지 방향 입구에서 인원파악과 장비를 재점검합니다.
▼ 소천지 들어가는 교량에서 바라본 장백폭포에서 내려오는 물줄기입니다.
▼ 소천지 방향으로 이동을 계속합니다.
▼ 소천지를 지나치고 장백폭포 방향으로 이동을 계속합니다.
▼ 소천지에서 장백폭포로 가는 데크길을 따라 이동을 계속합니다.
▼ 이동중 곳곳에 습지가 있어 식물들이 자라기 정말 호조건입니다.
▼ 현위치에서 장백폭포 쪽으로 조금 가다가 오른쪽으로 가파른 급경사길로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 이 길은 법정 등산로가 아닌것 같습니다. 제대로 된 길이 아닙니다.
▼ 가파른 오르막길에서 매발톱꽃이 맞아줍니다.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 약 1시간여를 오르니 초봄의 푸르름과 한겨울의 잔설이 공존하는 위치에 도달했습니다.
▼ 백두산등 고산에 많다는 '만병초'입니다.
▼ '쥐오줌풀'입니다.
▼ 어제 장백폭포에서 바라본 그 절벽 위 쯤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왼쪽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인데 안개로 보이지 않았기에 겁없이 올랐습니다.
▼ 중간에 옥벽폭포를 만났습니다. 눈 녹은 물들이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 안개로 앞이 잘보이지 않는 오르막을 쉴 새도 없이 계속 오릅니다.
▼ 옥벽폭포 바로 옆을 지납니다.시원한 물줄기입니다.
▼ 구름송이풀이랍니다.
높은 고산지대에 자라기 때문에 '구름'이 붙어 '구름송이풀'이라고 한답니다.
▼ 급경사의 오르막에서 선두와 후미의 차이가 벌어집니다.
▼ 천천히 이동을 했지만 힘들어 하는 후미와는 거리 차이가 많습니다.
▼ '꿩의밥'입니다.
▼ '두메부추'입니다.
▼ 우리가 이동하는 주위에는 이름모를 들꽃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 길 양옆으로는 아직도 잔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 화산석과 바위 그리고 야생화의 어울림이 멋드러지게 조망됩니다.
▼ 경사길 좁은 공간에서 아침도시락으로 식사를 마친 선두조가 먼저 이동을 시작합니다.
▼ 후미 그룹은 아직 식사 중입니다.
▼ 녹지 않은 눈의 두께가 수미터는 족히 넘어 보입니다.
▼ 야생화의 향연입니다.
▼ 만병초입니다. 백두산에서 자라는 백황색 꽃이 피는 것을 노랑만병초라 합니다.
열매는 9월에 익는데 가정에서 인공적으로 키우기는 어려운 식물이라 합니다.
▼ 개감채꽃으로 넓은 종 모양의 흰색 꽃이 줄기 끝에 1개 달립니다. 높은 산의 암석지대에 자라며 키는 약 15cm이다.
▼ 길옆에는 만병초 군락의 야생화 천국입니다.
▼ 만병초 꽃입니다.
▼ 급격한 오르막이 끝나고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 시간이 흐를수록 앞뒤의 간격이 벌어집니다.
▼ 정상 8부 능선에 장백산 관리 초소인 가설 건물이 있었습니다.
▼ 점차 천지 화구벽 쪽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 가설 초소 옆으로 흐르는 냇물인데 물맛이 일품이며. 냇물 옆으로 만병초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 운무로 전방을 조망하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 천지에 접근하는 막바지 길입니다.
▼ 후미그룹은 한참 쳐저서 뒤따르고 있습니다.
▼ 천지 화구벽 주변의 푸른 초원이 눈을 싱그럽게 합니다.
▼ 도착해서 조금 있으니 천지의 속살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 이 높은 산정에도 이런 새들이 살고 있습니다.
▼ 천지를 배경으로 한 컷 했습니다. 날씨가 무척 춥습니다.
▼ 잠시동안에도 천지의 모습이 열렸다 닫혔다를 반복합니다.
▼ 천지 화구벽에도 봄과 겨울이 병존합니다.
▼ 천지를 배경으로 한 장 찍었습니다.
▼ 천지 친견을 끝낸뒤 녹명봉을 향해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 천지 부근 사방에 이런 야생화가 지천에 깔려있었습니다.
▼ 천지를 기준으로 화구 외벽길로 이어가면서, 보는 각도에 따라 천지의 모습도 달라집니다.
▼ 백두산 높은 곳에서 살아가는 까마귀도 새롭게 보였습니다.
▼ 운무에 쌓인 천지와 북한쪽 장군봉앞의 암봉이 너무 환상적입니다.
▼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니 정말 멋진 길이었구나하고 생각됩니다.
▼ 돌틈에서 피어나는 꽃봉오리와 고사리도 멋져보입니다.
▼ 길을 걷는 주위에는 이런 야생화가 널려 있었습니다.
▼ 후미를 쳐다보니 멋진 조망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다고 여념이 없습니다.
▼ 운무가 걷혔다 끼었다를 반복합니다. 녹명봉을 향해 길을 이어나갑니다.
▼ 녹명봉을 운무속에서 오르고 있습니다.
▼ 바닥을 보니 전체가 붉은 화산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화산석 틈에는 이끼들과 이름모를 풀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 화산석 틈에서 생명력을 이어가는 풀들이 앙증스럽습니다.
▼ 개감채꽃같은데 조그마한게 이뻐보였습니다.
▼ 누군가가 쌓아놓은 돌탑위에 자그마한 돌을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 바닥의 자그마한 돌들이 꼭 바닷가 조약돌처럼 고왔습니다.
▼ 운무속에서 장백폭포로 이어지는 천지의 유일한 유출구인 달문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 맞은편 왼쪽이 달문 전경입니다. 저곳으로 나가면 장백폭포로 물이 떨어집니다.
▼ 왼쪽에 장백폭포와 연결되는 달문 전경이고 가운데 물흐르듯한 표시가 나타나는 곳이 중국쪽
천문봉에서 천지 물가로 내려오는 계단길입니다(현재는 통제).
▼ 용문봉 전경이고 용문봉 왼쪽 낮은 곳으로 우리가 지나온 곳입니다.
▼ 드디어 백운봉에 도착했습니다.
당초에는 이곳을 거쳐 서파까지 가려고 했는데 통제되는 바람에 이곳에서 되돌아 가야했습니다.
▼ 백운봉에 선두는 이미 도착했습니다.
▼ 백운봉쪽에서 바라본 북한지역 봉우리들입니다.
▼ 운무가 서서히 걷히기 시작합니다.
▼ 바닥에 있는 화산석들입니다.
▼ 운무가 서서히 걷히면서 천지의 속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백운봉쪽에서 천지를 배경으로 한 컷했습니다.
▼ 멀리 맞은편에 북한쪽에서 천지 물가로 내려오는 길이 하얗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 천지 물 색깔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 북한 쪽에서 천지 물가로 접근하는 길을 당겨 찍었습니다.
▼ 운무가 대부분 걷혔습니다. 조망이 빼어납니다.
▼ 백운봉에서 왔던 길로 다시 되돌아 나가고 있습니다.
▼ 앞에 보이는 녹명봉을 향해 이동하고 있습니다. 올때는 운무로 녹명봉을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 화구벽에 기암이 서 있습니다.
▼ 천지 물 색깔이 너무 이쁩니다. 그리고 화구벽에는 아직 잔설이 남아 있습니다.
▼ 앞의 녹명봉을 향해 이동을 계속합니다.
▼ 녹명봉을 더 당겨 보았습니다.
▼ 맞은 편 우측에 북한지역의 최고봉인 장군봉이 구름속에서 보이기 시작합니다.
▼ 물이 모이는 습지에는 예외없이 눈과 얼음이 그대로 녹지 않고 있습니다.
▼ 녹명봉을 우회하고 있습니다.
▼ 녹명봉에서 내려가고 있는 암릉길입니다.
▼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천지의 물색깔과 봉우리의 모양이 달라집니다.
▼ 북한지역 최고봉인 장군봉(높이 2,744m /중국측에서는 고도 2,749m라고 함)이 환하게 보입니다.
▼ 진행방향에서 천지 바깥쪽을 보니 넒은 평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후미는 많이 쳐저있습니다.
▼ 천지와 구름과 바위와 눈의 조화로움에 눈길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 정말 환상적입니다.
▼ 끝없는 평원과 야생화의 어울림이 천상의 세계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환상적입니다.
▼ 중식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걸음을 빨리 합니다.
▼ 야생화와 천지입니다.
▼ 천지에 비친 구름과 봉우리들이 멋지게 투영되고 있습니다.
▼ 오른쪽 낮은 구릉에서 점심식사를 하게 됩니다. 오늘은 두 끼를 시원찮은 도시락으로 떼웁니다.
▼ 야생화 만병초가 좀 높은 곳에서는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 천지 비경의 아름다움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 맞은 편의 산등허리에 나 있는 도로는 북파 산문에서 천문봉으로 오르는 차도입니다.
▼ 도로에 줄을 지어 천문봉으로 오르내리는 차량들이 보입니다.
▼ 천지의 모습이 환하게 환상적으로 드러났습니다.
▼ 천지를 배경으로 한 장 찍어봅니다.
▼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가고 있습니다.
▼ 우리가 들어왔던 입구에서 공안이 지키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좌측 비법정 산행길로 접어듭니다.
▼ 개감채꽃의 모양새가 이쁩니다.
▼ 야생화가 만발한 곳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 계곡에 잔설이 많이 쌓여 있습니다.
▼ 겨울은 지나고 봄을 맞아 붉은 색깔의 새싹이 나오고 있습니다.
▼ 엄청나게 넓은 지역에 만병초가 만발하여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 이 꽃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 비법정 등산로로 길이 있지 않았습니다.
우리 모두도 자연훼손을 막으려고 횡으로 나누어져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 곳곳에 자연적으로 이런 습지도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 그야말로 솜이불을 밟는 것처럼 푹신푹신 그 자체였습니다.
▼ 야생화 만발한 푹신한 솜이불위를 걷는 느낌은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 평원과 평원사이에 있는 계곡에는 물도 흐르고 있었습니다.
▼ 이름모르는 야생화입니다.
▼ 구름송이풀입니다.
▼ 구슬봉이입니다.
▼ 고산 철쭉인 것 같습니다.
▼ 눈이 시원한 평원입니다.
▼ 솜으로 만든 방망이 같다고해서 '솜방망이'라 합니다. 일명 '구설초'라고도 합니다.
▼ '매발톱'은 꽃의 뒤쪽에 달린 꿀주머니의 모양이 마치 매가 발톱을 오므린 모양이라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합니다. 고산지역에서는 '하늘매발톱'이라고 한답니다.
▼ 벌개미취가 아닌가 싶습니다.
▼ '구름미나리아재비'입니다.
▼ '고산구슬봉이'입니다.
▼ '여뀌'입니다.
▼ '털머위'입니다.
▼ 절벽아래 군락으로 피어 있는 야생화의 모양이 이쁩니다.
▼ 가도가도 끝이 없는 평원입니다.
▼ 하늘매발톱꽃 군락지입니다.
▼ '솜다리'입니다.
▼ '미나리아재비'와 '하늘매발톱꽃' 군락지입니다.
▼ 야생화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
▼ '뱀딸기꽃'입니다.
▼ '큰금매화꽃'입니다.
▼ 매발톱 군락지입니다.
▼ ??????
▼ '박새' 군락지입니다.
▼ '꿩의 다리꽃'입니다.
▼ '덩굴꽃마리'인 것 같습니다.
▼ 10시간에 걸친 트레킹이 끝났습니다. 공안에 잡혀 엄청 쫄았습니다.
▼ 천지를 닮았다 하여 소천지라고 부르는 조그마한 호수입니다.
▼ '돌앵초'입니다.
▼ 소천지를 은환호(銀環湖)라고 표시되어 있네요.
▼ 이도백하에 있는 호텔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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