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산행 & 여행/해외산행

2012.07.06 백두산 4(용정,도문,연길)

redstone5 2013. 6. 19. 13:09

 

    마지막 날  묵었던 이도백하에 있는호텔입니다. 이곳은 7,8,9월만 영업을 하고 겨울에 손님이 없기 때문에 철시한다고 합니다.

 

     ▼ 호텔 주위의 여건이 우리나라 80년대 수준이랄까?

 

   ▼ 호텔로비에서 판매하는 장뇌삼!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폭락... 최소 50%는 깎아야한답니다.

 

   ▼ 용정으로 이동하는 도중 차창밖 오른쪽으로 김좌진장군의 청산리대첩이 이루어졌던 곳이랍니다.

     그때의 장면이 눈 앞에 스쳐가는 듯이....

 

   ▼ 좌회전하면 우리민족 항일항쟁사의 주요 요충지인 용정으로 이동합니다.

 

 

   ▼ 용정시내 진입 직전 오른쪽에 보이는 정자가 일송정!

      원래는 거대한 소나무가 한그루 있었는데 일제가 제거했고, 70년대에 우리나라의 기부금으로 그자리에 정자를

      건립했다고 합니다.  일송정 푸른 솔은......

 

 

   ▼ 용정시내 진입 직전에 규모가 크지 않은 해란강이 도도히 흐르고 있습니다.

 

   ▼ 용정 시내는 그래도 정리된 도시같습니다.

 

   ▼ 용정의 간판들이 위에는 한글 아래는 한자어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연변 조선족 자치주의 간판 표기법이 정해져 있다고 합니다.

 

   ▼ 용정시내 우리가 점심식사를 한 곳입니다. 식당이름이 아름답습니다. 

      미미사(맛 미味, 아름다울 미美, 생각 사思), 아름답게 맛을 생각하는 곳인가봅니다.

 

   ▼ 백두산 방문시 그래도 제일 정갈하게 먹은 곳입니다. 한국인이 완전 봉입니다.

      추가시는 돼지두루치기 조금 주면서 한 접시 8천원, 상추 한 접시에 2천원이랍니다. 하하

 

   ▼ 시간이 남아 아시아에서 제일 크다는 곰 사육장에 들렀습니다.

      전체 1200여마리나 된다고 합니다. 여기도 역시 장사치????

 

   ▼ 사육장내 그늘에 누워있는 곰들이 팔자 늘어졌습니다.하하

 

 

   ▼ 용정 시내에 있는 대성중학교에 들렀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윤동주 시인이 졸업한 곳(실제로는 은진중학교를 졸업했는데

      학교가 대성중학교로 통합되면서 대성중학교 졸업생으로 표기되었다함)이며 원래 건물 앞에 윤동주 시인의 序詩(서시)비가  

      있었습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귀에 들리는 듯합니다.

 

   ▼ 원래의 대성중학교 대리석 교명판입니다.

 

   ▼ 대성중학교 구관 옆에는 이상설 선생 기념관도 건립되어 있었습니다.

 

   ▼ 대성중학교의 기존 건물로 현재는 기념관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기념관을 방문하는 분들에게서 소량의 기부를 받아 형편 어려워 공부 못하는 조선족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하며 대성중학교는 중국 유일의 조선족만의 학교라고 합니다. 저도 조금 보태고 왔습니다.

 

 

 

 

   ▼ 대성중학교 구 교사내 기념관에서 찍은 내용입니다.

 

 

   ▼ 당시에 세워졌던 조선족을 위한 학교들이 통합되어 현재의 용정중학교로 되었습니다.

 

   ▼ 용정에서 압록강 상류에 있는 도문시로 가는 길. 오른쪽 나무 한그루 없는 곳이 북한땅입니다.

      압록강이나 두만강 국경지역의 북한쪽에는 나무가 없는 이유가 3가지인데, 탈북자의 은신처를 제거

      하고, 땔감으로 벌채해서 사용하고, 춘궁기에 나뭇 껍질로 연명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중국쪽 두만강 상류의 도문시 두만강 유원지에 도착했습니다.

 

   ▼ 두만강 유원지입니다. 강 맞은 편이 북한 땅입니다.

 

   ▼ 이 곳 역시 북한 쪽 산에는 나무 한그루 보기가 힘듭니다.

 

   ▼ 교량 왼쪽은 북한이고 오른쪽은 중국입니다. 빈부의 차이가 눈에 확연할 정도로 느껴집니다.

 

   ▼ 중국쪽 유람선 터미날입니다.

 

   ▼ 유람선이 올라갈 때는 중국쪽에 붙어서 가고 내려올 땐 북한 쪽으로 바짝 붙어서 내려옵니다.

      북한 군인들도 봤습니다. 조그맣고 바짝마르고... 눈으로 직접봐야 합니다. 비참하게 보였습니다.

 

   ▼ 저 철교가 북한과 두만강을 통해 중국 도문으로 연결되는 철교라 합니다.

 

   ▼ 북한쪽에 보이는 건물들입니다. 압록강 지역보다는 두만강쪽 북한인들의 생활이 훨씬 나은편이라고 합니다.

 

   ▼ 북한쪽 건물들인데 모양이 거의 같습니다. 압록강 유역의 건물들과는 비교가 안되게 좋아보입니다.

 

   ▼ 철교의 중국쪽 국경 초소입니다.

 

   ▼ 지금은 나룻배가 없어졌지만 두만강 나루터를 표시해두었습니다.

 

 

   ▼ 유람선 나루터에서 막걸리를 맛보았습니다. 약간 달면서 맛 있었습니다. 중국표기로 마극력주입니다.

 

   ▼ 도문을 떠나 연길로 가는 도중에 탈북자 수용소라는 건물을 보았습니다.

       5층 건물에 꽤 규모가 있었지만, 지금은 중국에서의 탈북자 단속 때문에 탈북이 거의 중단된 상태여서

       이 건물도 폐쇄 단계라 합니다.

 

   ▼ 연변자치주의 수도인 연길시청사입니다. 앞의 광장을 진달래 광장이라고 하는데 늦은 시간까지

      사회주의의 특성인 모여서 춤추고 노래부르고 운동하는 게 생각보다 너무나 자유스러웠습니다.

 

   ▼ 진달래광장 중심에 있는 기념탑입니다.

      올해가 연변조선족 자치 60주년 기념의 해라고 합니다.

       탑 아래에서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노래부르고 춤추고 즐겁게 시간을 보냅니다.

 

 

 

   ▼ 2002년 조선족 자치 50주년 기념으로 진달래 광장 조성 기념비입니다.

 

 

 

   ▼ 마지막 시간을 보내면서 가슴 울컥하는 기분을 많이 느꼈습니다. 약소국의 애환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