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까지 산을 오르기 위해 간다는게 부산에서는 쉬운 일이 아니다.
거리상이나 시간상이나 무리한 이동거리나 시간이다.
새벽 일찍 출발해야 하고 밤늦게 도착하니 교통편도 문제다.
그래도 산이 좋다면 한 번쯤은 가봐야 하지 않을까?
그기다가 더해서 경기도 가평의 남이섬까지 관광한다니.....
아침 6시 서면을 출발한 차량은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거쳐 목적지인 춘천 의암댐에 도착한
시간이 11시50분경, 약 5시간50분이 걸린 셈이다.
아침 버스 이동시간중에 MBC에서 아침 7시50분경에 방영하는 '사람과 산' 시간에 마침 '삼악산'에 대해 방영을 해
지겨운 시간을 달래기도 했다.
하루에 2가지를 함께 한다 것은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삼악산 산행 후 인근의 가평 남이섬을 관광하기로 한 것이
화근이 되어 하산길에 멋진 폭포들과 흥국사를 들러보지 못함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삼악산의 개요)
서울에서 46번 국도로 청평 → 가평 → 강촌검문소 → 등선폭포 입구 지나서 의암댐 매표소에 위치하고 있으며,
높이는 654m이고, 주봉은 용화봉이다. 경춘국도의 의암댐 바로 서쪽에 있으며,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강변을 끼고
남쪽으로 검봉산,봉화산이 있다. 주봉이 용화봉과 함께 청운봉(546m),등선봉(632m) 등 3개이므로 삼악산이라 이름이
붙었으며, 3개 봉우리에서 뻗어내린 능선이 암봉을 이룬다.
명소 가운데 등선폭포(登仙瀑布, 또는 경주폭포))는 높이 15m의 제1폭포외에 제2,3폭포가 더 있고, 그 외에 등선,비선,
승학,백련,주렴폭포 등 크고 작은 폭포가 이어진다.
험준한 산세를 이용한 천혜의 요새로서 능선 여기저기에는 삼국시대 이전 맥국(貊國)의 성터 또는 후삼국의 궁예가
쌓은 것이라고 전해지는 대궐터의 흔적이 470m정도 남아 있고, 부근에 금선사(金仙寺),신흥사(新興寺), 흥국사
(興國寺),상원사(上院寺) 등이 있다.
(산행 개요)
1. 산행날짜 : 2013.10.12 날씨 : 맑음
2. 산행시간 : 11시02분 ~ 14시30분(3시간28분)
3. 이동, 도상거리 : 7.23km, 5.56km
4. 평균속도 휴식포함 : 2.09km/h
휴식제외 : 2.39km/h
5. 고도 : 675 ~ 83(592)m - 삼악산 고도가 653m감안 GPS오차 참조
6. 오르막 거리, 속도 : 3.61km, 2.0km/h
7. 내리막 거리, 속도 : 3.55km, 2.91km/h
8. 산행코스 :
의암댐 들머리 매표소 ~ 상원사 ~ 삼악산 용화봉 ~ 깔딱고개 ~ 흥국사 ~ 넒은초원 ~ 등선폭포
~ 날머리 등선폭포 매표소
▼ 들머리인 의암호 매표소에 도착했습니다.
▼ 산행 코스는 현위치인 삼악산 의암호 매표소에서 1 ~ 7번을 거친후 등선폭포 매표소로 하산하는 코스입니다.
▼ 4대강 공사로 인한 자전거도로와 보행자도로가 잘 갖추어진 곳입니다.
▼ 들머리 바로 옆에 한강수계인 의암(衣巖)댐이 보입니다 .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의암리에 있는 북한강의 댐으로 높이 23m, 제방길이 273m, 총저수량 8000만t,
시설발전량은 4만5000KW이고 길이 8km의 타원형으로 호수면의 수위는 해발 72m라고 합니다.
▼ 들머리 입구 매표소에 설치된 이정표입니다.
▼ 의암매표소에서 산행 준비 중입니다. 고니 산행대장님이 보입니다.
▼ 들머리부터 돌길의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 들머리 입구에 조그마한 돌탑들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 암릉의 위험한 길이라 초입부터 안전펜스가 잘 설치되어 있습니다.
▼ 위험요소 곳곳에는 데크계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 경치 좋은 위치의 삼악산장에 도착했습니다. 조그마한 찻집이 열려있었습니다.
▼ 삼악산장에서 바라본 의암호의 전경입니다.
▼ 삼악산장에서 바라본 춘천시가지 방향의 전경입니다.
▼ 경치좋은 삼악산장에 설치된 조그마한 찻집니다.
▼ 바위틈에서 자란 소나무들의 자태가 아름답습니다.
▼ 삼악산장을 지나고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입니다.
▼ 급하고 위험한 너덜길에는 데크계단이 안전하게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 바위에 붙어 사는 이끼들과 바위취가 멋있게 보입니다.
▼ 데크계단과 급한 경사의 자갈길이 이어집니다.
▼ 오르막 좌우에 보이는 절벽들입니다.
▼ 상원사에 도착했습니다 . 조그맣고 아담한 절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의 말사이다. 신라시대 창건되었으나 이후의 연혁은 전하지 않는다.
조선 후기 화재로 소실되었으며, 1858년(조선 철종9년) 금강산에서 내려온 풍계(楓溪)가 상원사의 암자이던
고정암(고정암)을 중건하여 절이름을 상원사로 바뀌었다고 하고, 1984년 대웅전을 세워 오늘에 이른다고
합니다.
▼ 대웅전 뜰앞의 석탑인데 원형을 알아보기가 어렵습니다.
▼ 잠시 약수를 한 모금하고 대웅전 왼쪽을 돌아 깔딱고개로 향합니다 .
▼ 상원사까지 오르는 길도 가파르지만 깔딱고개 오르막은 더 급한 오르막입니다.
▼ 짧지만 힘든 깔딱고개에 도착했습니다 . 정상까지는 0.96km가 남았습니다.
▼ 깔딱고개 이정목에서 코발트색바다님입니다.
▼ 깔딱고개 이정목에서 박연님입니다.
▼ 깔딱고개 이정목에서 마리꼬님입니다.
▼ 깔딱고개에서 잠시 쉬면서 한숨돌리는 산행객들입니다.
▼ 깔딱곡개를 지나자 본격적인 암릉산길이 시작됩니다.
▼ 산행길은 교행이 어려울 정도로 좁고 가파릅니다.
▼ 잠시 전망대에서 춘천시가지를 조망합니다.
▼ 전망대에서 붕어처럼 생긴 붕어 섬이 눈에 들어 옵니다.
▼ 암릉길이라 거리가 줄어들지 않습니다. 깔딱고개에서 한참을 올라온 것 같지만.........
▼ 계속 이어지는 암릉길을 로프에 의지해 이동합니다.
▼ 전망대에서 붕어섬과 춘천시가지를 배경으로 박연님입니다.
▼ 전망대에서 붕어섬과 춘천시가지를 배경으로 줄리엣님입니다.
▼ 오르막 계단길에서 줄리엣님, 마리꼬님, 슈가미야님입니다.
▼ 계단 전망대에서 의암댐을 배경으로 박연님입니다.
▼ 계단전망대에서 호반의 도시인 춘천시가지를 조망합니다.
▼ 계단전망대에서 바라본 붕어섬의 전망입니다 .
▼ 데크 계단이 끝남과 동시에 또 암릉오르막이 이어집니다.
▼ 정상 0.48km를 남기고 휴식을 취합니다. 오르막이라 힘듭니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붕어섬과 춘천시가지 전경입니다.
▼ 까다로운 암릉길을 이어갑니다.
▼ 정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정상부근은 암릉이 아닌 육산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
▼ 마지막 암릉구간에서 사다리를 통과합니다.
▼ 마지막 암릉에서 바라본 붕어섬과 춘천시가지 전경입니다.
▼ 정상이 눈앞에 나타납니다. 암릉길은 거의 끝난거 같습니다.
▼ 삼악산 용화봉 정상에서 박연님입니다.
▼ 삼악산 용화봉 정상에서 마리꼬님입니다.
▼ 삼악산 용화봉 정상에서 마리꼬님과 불리엣님입니다.
▼ 삼악산 용화봉 정상에서 줄리엣님입니다.
▼ 삼악산 용화봉 정상에서 마하 후미대장님입니다.
▼ 정상 바로 아래에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합니다. 아침을 시원찮게 드신 분들이 많아 밥맛이 꿀맛입니다.
▼ 중식후 하산을 시작합니다. 암릉은 아니지만 내리막 다소 급하게 느껴집니다.
▼ 급한 내리막을 어느정도 내려오니 큰초원이라 불리는 넓은 평지를 만납니다.
▼ 큰초원지역을 이동하는 회원님들입니다.
▼ '두메부추'입니다 .
▼ TV에서 봤던 333계단입니다.
▼ 333게단에서 기념 촬영입니다. 박연님,슈가미야님,마리꼬님입니다.
▼ 돌계단길이 한참을 이어갑니다.
▼ 이때부터는 얼마간이 흙으로 된 길들이 이어집니다.
▼ 작은 초원이라 불리는 평지를 만납니다.
▼ 작은 초원을 지나자 데크계단길이 나타납니다.
▼ 계단길에서 마리꼬님,박연님,슈가미야님입니다.
▼ '참취'꽃입니다.
▼ 계단길이 계속이어집니다.
▼ 계단길이 끝나자 약간 넓은터의 평지에 흥국사를 만납니다 .시간관계상 들러보지 못함이 아쉬웠습니다.
(흥국사에 대하여)
해발고도 654M의 삼악산 서쪽 등선폭포 위에 894년경 궁예가 창건한 사찰이다. 이곳은 궁예가 왕건을 맞아
싸운 곳으로, 궁예는 이곳 터가 함지박처럼 넓으므로 궁궐을 이었다. 왜(와)대기라는 곳에서 기와를 구워
사용했으며, 궁궐을 지은 후 흥국사를 창건하고 나라의 재건을 기원하였다고 한다.
당시 절 옆 산성 가운데 궁궐이 있던 자리가 지금도 남아잇어 대궐터로 불리며, 왜(와)데기와 칼싸움을 했던
곳을 칼봉, 말을 매 두었던 곳을 말골, 군사들이 옷을 널었던 옷바위(의암)가 당시의 흔적으로 남아 있다.
고려시대에는 규모가 큰 절이었으나 현재는 조그마한 암자로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 흥국사에서 등선폭포까지는 1.8km가 남았습니다.
▼ 산성지는 오래전에 쌓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궁예의 궁궐터로 전해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
▼ 윗계곡에서 계곡물을 찾기 어려웠지만 이곳에서부터 부족한 물이지만 폭포형태의 물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 계곡을 따라 만들어진 길을 따라 하산을 계속해 나갑니다.
▼ 계곡을 가로지르는 목교도 몇 개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
▼ 들머리에 가까와 질수록 계곡의 깊이가 더해집니다.
▼ 오랜 세월 물의 힘이 소(沼)를 만들었습니다.
▼ 옆의 조그마한 못이 옥녀담이라고 하는데 초라하기 그지 없습니다.
▼ 백련폭포입니다. 수량이 적어 볼품은 없었지만......
▼ 학이 나르는 모습을 띠었다고 하는 승학폭포 전경입니다 .
▼ 날머리는 협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우리가 이동해 온 코스 표시입니다. 들머리 1번에서 7번까지를 이어왔습니다 .
▼ 날머리에서 뒤를 돌아보니 요새를 지나온 것 같은 협곡이었습니다 .
▼ 날머리 사하촌입니다
▼ 시간 관계로 폭포들을 다 확인하지 못하고 온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 날머리로 나오니 북한강가로 나있는 46번 국도와 연결됩니다 .
이것으로 오늘 짧은 산행을 끝내고 경기도 가평의 남이섬으로 이동 합니다.
▼ 남이섬 입구에 설치된 이름은 모르겠지만 도르래 타고 남이섬로 가는 스카이라인의 타워입니다.
▼ 남이섬 들어가는 입구의 선착장 건물입니다.
(남이섬에 대하여)
북한강 위에 떠 있는 나무들의 나라 남이섬!
북한강 위에 반달모양으로 떠 있는 남이섬은 1944년 청평댐이 만들어지면서 생겨난 섬으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1970년대와 80년대 강변가요제아 열렸고, TV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로 내외국인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진 이 섬은 조선 세조 병조판서를 지내다 역적으로 몰려 요절한 남이장군의 묘가 있어
남이섬으로 불리게 되었다.
이미 고인이 된 수재 민병도 선생이 1965년 모래 뿐인 불모지 남이섬을 매입해 나무를 심기 시작한 것이
관광지로서의 남이섬이 시작된 출발점으로, 남이섬은 나무들이 만들어 준 천국이라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아름다운 숲길이 섬 전체를 메우고 있다.
▼ 수제창랑(守濟創郞)이란?
사람의 본성이 선한 것은 물이 아래로 흐르는 것과 같다라는 성선설에서 나왔다는 데 어려워서....
▼ 남이섬을 이어주는 도선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몰렸는지 이 배두 척이 쉴새없이 왕복을 해도 줄은 어디까지 서 있었습니다.
▼ 남이섬 가는 도선에서 남이섬을 배경으로 슈가미야님입니다.
▼ 남이섬 가는 도선에서 남이섬을 배경으로 산악녀님입니다.
▼ 남이섬 가는 도선에서 남이섬을 배경으로 마하님입니다.
▼ 남이섬 가는 도선에서 남이섬을 배경으로 샛별님입니다.
▼ 남이섬 가는 도선에서 바라본 스카이라이을 타고 이동하는 전경입니다. 한번에 38000원이라는.....
▼ 남이섬 가는 도선에서 남이섬을 배경으로 슈가미야님과 코발트색바다님입니다.
▼ 남이섬 가는 도선에서 남이섬을 배경으로 슈가미야님,코발트색바다님,샛별님입니다.
▼ 남이섬 가는 도선을 타기 위해 줄서 있는 관광객들입니다.
▼ 스카이라인 타워와 번지점프 타워가 보입니다.
▼ 남이섬 이동하는 도선의 옆모습입니다.
▼ 남이섬 쪽의 선착장입니다.
▼ 남이섬쪽의 출입구입니다 .
▼ 이 조그마한 섬에 예상치 못한 많은 시설물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 남이장군의 시를 음각해 놓은 시비입니다.
남이 장군은 이 시 한 수에 역적으로 몰려 사약을 받고 처형되었습니다.
▼ 남이 장군의 묘입니다.
시신 수습이 되지 않아 가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남이 장군은 1441(세종 23년) ~ 1468(예종 원년)에 살았고, 의령 남씨이고, 태종의 외손자이며 권람의
사위이다. 1457년(세조3년)에 17세의 나이에 무과에 급제하였고, 1467년(세조13년)에 이시애의 난을
토벌하여 1등공신으로 명성을 날렸다. 27세의 나이에 병조판서가 되었으너 그의 명성을 시기하던 유자광의
참소에 의해 억울한 죽음을 당하였다.
▼ 남이 장군의 시비에서 슈가미야님입니다.
▼ 남이 장군에 대한 간략한 설명입니다.
▼ 메타스퀘이아 나무 배경으로 슈가미야님입니다.
▼ 메타스퀘이아 나무 배경으로 진이님입니다.
▼ 남이섬 은행나무 숲 앞에서 코발트색바다님입니다.
▼ 유명했던 겨울연가 촬영지를 기념하기 위한 설치물들입니다.
▼ 겨울연가 기념사진 앞에서 마하님입니다.
▼ 겨울연가 기념사진 앞에서 슈가미야님입니다.
▼ 겨울연가 기념사진 앞에서 진이님입니다.
▼ '수련'입니다.
▼ 나무 사이에 걸린 풍선등입니다. 야간에 멋질 거 같습니다.
▼ 남이섬에서 육지로 나오는 배를 타기 위한 줄인데 몇 백m나 됩니다.
▼ 긴 줄을 기다리지 못해 새치기는 못하고 모타보트를 이용했습니다. 스릴있고 재미있었습니다.
▼ 모타보트로 긴급수송한 오늘의 VIP분들 입니다.
▼ 남이섬 선착장 반대편의 오리보트 놀이시설입니다.
▼ 남이섬에서 육지로 나오면서 오늘 산행과 관광은 막을 내립니다.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와 짧은 산행이지만 가파른 암릉산행 등으로 힘든 하루였지만
남이섬의 아름다운 전경을 즐기면서 피로를 반감시켰습니다.
많은 인원의 인솔과 통제 등으로 수고하신 고니 대장님 이하 지로대장님, 마하 대장님께 감사드리고
같이한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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