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2018.01.13(토)) 산행은 함양의 영취산(靈영묘할영,鷲독수리취,山뫼산 : 1,076m)
입니다.
영취산은 우리나라 오지인 전북 장수쪽에 위치한 산으로 눈이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어,
계절 눈산행으로 이곳을 선정했습니다.
2년 전 눈산행으로 영취산에 인접한 장안산(長길장,安편안할안,山뫼산 : 1,237m)을 찾았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도 눈을 잔뜩 기대하고 산행을 준비했습니다.
영취산의 산명은 불교에서 나오는 산으로 고대 인도 마가다국의 수도 라자그리하(王舍城,
현재 비하르 주 리지기리) 주위에 있는 산으로 석가모니의 설법 장소로 유묭한 산이라고
합니다.
이 산이 왜 영취산이라고 명명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영취산이라는 산명이 우리나라
전국에 크게 약 5곳(경남 창녕에 2곳, 여수, 울주 그리고 이곳에 1곳)있습니다.
이 곳 함양의 영취산은 경남 함양과 전북 장수의 경계상에 잇으며, 백두대간 상에 위치하고
금남호남정맥으로 이어지는 분기점이기도 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산이지만 어지간한
지도에는 산명(山名)조차 표기되지 않는 산이기도 합니다.
무룡재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영취산 정상에서 좌측으로는 덕유산 방향으로, 우측으로는
지리산 방향으로 백두대간길이 연결됩니다.
※ 금남호남정맥길이란?
장안산(長安山 : 1,237m)에서 시작하여 주화산(珠구슬주,華빛날화,山 : 600m)에서
끝나는 산줄기의 옛이름으로 북쪽사면에서 장수의 천천(天川)이 시작되어 금강을
이루고 남쪽사면에서는 임실의 오원천(烏까마귀오,院집원,川내천)이 시작되어 섬진강을
이룹니다.
연결되는 산은
수분현(水물수,分나눌분,峴재갈현 : 530m), 팔공산(八여덟팔,公공변할공,山뫼산 :
1,151m), 마이산(馬말마,耳귀이,山뫼산 : 667m), 부귀산(富부자부,貴귀할귀,山뫼산 :
806m)이며, 그 길이가 약 65km로 13개 정맥 중 가장 짧은 정맥이라합니다.※
산행은 전북 장수의 무룡고개에서 시작하며, 무룡교개는 장수군 쪽에서 보면 우측으로는
장안산 방향으로 이어지고, 좌측으로는 우리가 산행한 영취산으로 연결됩니다.
무룡교개에서 영취산 정상까지는 약 30분 ~ 40분 정도이면 다다를 수 있습니다.
이번 산행은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당초 무룡고개에서 출발하여 영취산을 거쳐 육십령까지 산행지로 선정했지만,
산행 전전날까지 전북지역의 폭설로 산행이 가능할지가 의문이어서 수시로 장수군청
도로과에 연락해서 무룡고개 버스 진입 여부를 확인했지만 진입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아, 예정대로 산행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산행 당일 막상 무룡고개에 도착하니 무룡고개 3km전부터 차량진입이 통제
되어 있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도로 통제로 산행코스를 변경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도래하고 말았습니다.
당초에는 무룡고개에서 시작하여 영취산을 거쳐 육십령가지 약 11.5km의 산행을
계획했었지만 도로 통행 통제로 무룡고개까지 약 3km가 늘어났기 때문이었습니다.
산행 내내 강한 눈바람과 쌓인 눈으로 이동에 따른 러쎌시간이 많이 걸렸고,
하산시 당초 도상에 있던 등로가 산삼밭 조성으로 우회로를 만들었으나 급경사에
위험 천만한 길로 시간이 많이 지체하여, 당초 예상시간보다는 많이 늦은 하산시간이
되었습니다.
강한 눈바람과 쌓인 눈으로 긴시간 힘들고 어려운 산행이었지만,
평소 경남/부산 지역에서는 경함 못했던 눈꽃들과 상고대로 특별한 하루를 만끽한
산행이었습니다.
(영취산?)
한반도의 등뼈인 백두대간이 남으로 쉼 없이 뻗어내리다 남덕유산을 거쳐 육십령에서
잠시 숨을 고른 후 지리산을 향해 다시 힘차게 기운을 쏟아 내는 곳에 함양 영취산
(靈鷲山·1075.6m)과 백운산(白雲山·1278.6m)이 있다.
함양 영취산은 백두대간 줄기에 자리 잡은 자존심 때문인지 같은 이름을 쓰는 전국의 영취산
가운데 해발 고도가 가장 높다.
산 동쪽으로는 부전계곡이라는 아름다운 계곡을 끼고 있어 여름철 계곡산행지로도 인기가
높다.
백운산 역시 광양 백운산(1218m), 정선 백운산(883m), 밀양 백운산(885m), 원주 백운산
(1087m) 등 전국의 10여 개 '백운산' 가운데 가장 높은 산이다.
영취산과 백운산은 겹겹이 쌓인 산세가 깊고 험해 일명 '천령(天嶺)'으로 불리는 땅인
경남 함양과 호남지역 최대 오지로 알려진 전북 장수군의 경계를 이루는 산들이기도 하다.
그런데 영취산은 대한민국 산 군 분류에서 또 다른 의미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백두대간에서 분기돼 뻗어 나가는 산 군을 정맥 또는 정간이라고 부르는데,
호남지역과 금강 남쪽 충청 남부지역 산줄기의 근간인 금남호남정맥이 바로 이곳 영취산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영취산에서 가지를 친 금남호남정맥은 전북 장수군 번암면 지지계곡 최상단부에 있는
무령고개(일명 '무룡고개')를 거쳐 장수 장안산(長安山·1236.9m)에서 처음으로 솟구친다.
영화 '남부군'에서 이헌상의 빨치산부대 남녀대원 500여 명이 한꺼번에 멱을 감는 장면을
촬영했을 만큼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덕산계곡을 끼고 있기도 한 장안산은 대한민국 8대
종산(宗山) 중 하나이자 호남의 진산으로 통한다.
군립공원 겸 산림청 지정 전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이기도 하다.
장안산은 정상부 북동릉의 광활한 억새밭을 끼고 있어 가을에 특히 인기가 높지만,
봄 여름의 야생화 산행, 여름철의 계곡산행, 겨울의 눈꽃산행 등도 매력적인 '4계절 명품
산행지'다.(국제신문 '근교산 & 그너머'에서 퍼옴)
(산행개요)
1. 산행일자 : 2018.01.13(토) 날씨 : 맑고 구름조금 강한 바람
2. 산행시간 : 10시03분 ~ 18시19분(8시간15분)
3. 이동, 도상거리 : 12.29km, 11.99km
4. 평균 속도 휴식포함 : 1.49km/h
휴식제외 : 1.65km/h
5. 고도 : 1,033m ~ 498m(568m) - 영취산 해발고도가 1,076m감안 GPS오차 참조
6. 오르막 거리, 속도 : 4.97km, 1.60km/h
7. 내리막 거리, 속도 : 7.07km, 1.63km/h
8. 휴식횟수, 시간 : 2회, 49분
9. 산행코스
무룡고개 3km 전 하차 ~ 무룡고개 ~ 영취산 정상 ~ 덕운봉 3거리 ~ 전망바위
~ 917봉 ~ 977봉 직전 우측길 ~ 산삼밭 우회 ~ 서운암 삼거리 ~ 함양군 서상면
옥산마을 노모정 앞
▼ 지도 우상에서 하중으로 이어지는 하늘색 선은 백두대간 능선으로 표현한 선이고,
좌중상에서 하좌로 이어지는 하늘색 삼거리에서 위쪽은 금남정맥길,
아랫쪽은 호남정맥길, 대간길과 금남과 호남을 잇는 정맥길을 연결하는 짧은 가운데
하늘색 선이 금남호남정맥길입니다.
영취산은 대간에서 금남정맥과 호남정맥을 연결하는 금남호남정맥길의 분기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무령고개에서 올라 영취산에서 부터 백두대간길을 따라 덕유산 방향으로 이동하다가
북바위전방에서 우측 함양군 서상면 방향으로 하산했습니다.
▼ 산행궤적을 위성도에 크게 확대한 사진입니다.
▼ 등고선 상에 나타낸 산행궤적입니다.
▼ 산행궤적을 해발고도표에 나타낸 궤적입니다.
제일 높은 곳이 영취산이고 우측 높은 곳이 덕운봉 이웃봉입니다.
▼ 09:43 부산에서 출발하여 2시간40분만에 장수인터체인지로 빠져나갑니다.
▼ 09:46 장수인터체인지 전경입니다.
▼ 09:47 좌측으로 이동합니다.
▼ 10:15(00h00m) 도착하니 무룡고개 3km전방에서 차량 통행이 통제되어 있습니다.
당초 계획했던 산행코스를 단축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대책을 수립합니다.
중간중간 하산길이 있으니 일단 가는데 까지 가기로 결정해서 이동하기로 합니다.
▼ 10:15(00h00m) 버스에서 내려 본격적인 산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10:18(00h03m) 눈밭을 러쎌하며 이동해야 하므로 가볍게 몸을 풀고 있습니다.
▼ 10:27(00h12m) 산행 시작한지 12분이 지났고,
눈쌓인 도로를 따라 무령고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 10:33(00h18m) 현위치는 장수군 장계면 대곡리로 산사태 주의 지역이란 표식입니다.
▼ 10:33(00h18m) 무령고개까지 이동거리가 짧지만은 않습니다.
아이젠을 전부 착용하고 이동중입니다.
▼ 10:43(00h28) 쌓인 눈이 꽤 두텁습니다.
▼ 10:49(00h34m) 하늘을 바라보니 구름의 이동속도가 엄청 납니다.
산 능선길에는 눈바람이 강하게 불 것을 예상하고 사전 준비를 부탁하고 이동합니다.
▼ 11:15(01h00m) 장수군 관광안내도가 설치된 곳까지 이동하였습니다.
▼ 11:15(00h00m) 장수군의 중요 관광지는
① 논개사당과 의암호, ② 논개사당, ③ 봉화산 철쭉 군락지, ④ 장수 승마 체험장
⑤ 장안산 억세숲, ⑥ 장수 향교, ⑦ 덕산계곡 산책로, ⑧ 와룡 자연휴양림,
⑨ 방학동 가족 휴가촌, ⑩ 방학동 자연휴양림 등이 있습니다.
▼ 11:17(01h02m) 벽계쉽터 표시석입니다. 무령고개에 위치함 쉼터입니다.
무령고개는 전라북도 장수군 장계면 대곡리에 위치한 고개입니다.
무령고개의 좌측으로는 백두대간 코스인 영취산으로 이어지고,
우측으로는 금남호남정맥길인 장안산으로 연결됩니다.
▼ 11:17(01h02m) 벽계쉼터 전경입니다. 눈이 쌓여 있고 쉼터매점은 철시 상태였습니다.
▼ 11:17(01h02m) 백두대간에서 영취산이 차지하는 위치에 대한 설명입니다.
▼ 11:17(01h02m) 지리산 반달곰이 이곳까지 진출할 수 있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 11:30(01h15m) 벽계쉽터에서 본격적인 들머리로 이동합니다.
▼ 11:32(01h17m) 무령고개 우측으로 장안산 등산안내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 11:32(01h17m) 장안산 들머리인 계단 전경입니다.
▼ 11:32(01h17m) 장안산에 대한 설명으로,
영취산에서 시작되어 장안산을 거쳐 금남호남정맥이 이어집니다.
▼ 11:34(01h19m) 무룡고개 우측으로 영취산 들머리에 설치된 산행 안내입니다.
영취산에 대한 설명시 백두대간 설명을 곁들여 해 놓았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본격적인 들머리까지 약 1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백두대간?)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동쪽 해안선을 끼고 남쪽으로 흐르다가 태백산 부근에서 서쪽으로
기울어 남쪽 내륙의 지리산에 이르러 우리나라 땅의 근골을 이루는 거대한 산줄기의 옛
이름이다.
2005년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2009년 3월 5일자로 개정된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
에서 “백두대간이라 함은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금강산·설악산·태백산·소백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큰 산줄기를 말한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산경표에 따르면
백두산부터 원산, 함경도 단천의 황토령, 함흥의 황초령, 설한령, 평안도 연원의 낭림산,
함경도 안변의 분수령, 강원도 회양의 철령과 금강산, 강릉의 오대산, 삼척의 태백산,
충청도 보은의 속리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조선 영조 때의 실학자인 신경준이 쓴 산경표(山經表)에서 한반도의 산줄기를 대간과 정간,
정맥으로 나타낸 체계를 따라 붙여진 이름이다.
산경표는 1913년 활자로 인쇄된 책자가 많이 남아 있다.
과거 우리 조상들이 인식하던 나라 땅의 산줄기〔山經〕는 하나의 대간(大幹)과 하나의
정간(正幹), 그리고 13개의 정맥(正脈)으로 이루어졌다.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여러 갈래로 갈라진 산줄기는 모든 강의 유역을 경계지었다.
크게 나누어 동·서 해안으로 흘러드는 강을 양분하는 큰 산줄기를 대간·정간이라 하고
그로부터 다시 갈라져 하나하나의 강을 경계 짓는 분수산맥(分水山脈)을 정맥이라 하였다.
대간을 이루는 주요 산은 기점인 백두산(2,744m)으로부터 동남쪽으로 허항령(虛項嶺,
1,401m), 포태산(胞胎山, 2,289m), 최가령(崔哥嶺, 1,527m), 백사봉(白沙峰), 두류산
(頭流山, 2,309m) 등 2,000m 정도의 높은 산으로 이어져 압록강과 두만강의 유역을
동·서로 분계하였으며 북동쪽으로 장백정간(長白正幹)을 갈래하였다.
서남쪽으로 후치재〔厚致峙, 1,335m〕, 부전령(赴戰嶺, 1,445m), 황초령(黃草嶺)으로
이어져 압록강의 남쪽과 동해로 흘러드는 분수기를 이루며, 다시 남쪽으로 차일봉(遮日峰,
1,743m), 철옹산(鐵瓮山, 1,085m), 두류산(頭流山, 1,324m)으로 이어져 대동강의 남쪽
정맥인 해서정맥(海西正脈)을 서남쪽으로 두었다.
원산 서남쪽으로 이어진 대간은 마식령(馬息嶺, 788m), 백암산(白岩山, 1,110m),
추가령(楸哥嶺, 752m)으로 연결되어 임진강의 북쪽 유역의 경계를 이루었고
한강 북쪽 한북정맥(漢北正脈)의 시점을 이루었다.
동해안을 끼고 국토의 척추인 양 이어진 대간은 금강산(金剛山, 1,638m), 진부령(陳富嶺,
529m), 설악산(雪岳山, 1,708m), 오대산(五臺山, 1,563m), 대관령(大關嶺, 832m),
두타산(頭陀山, 1,353m), 태백산(太白山, 1,567m)으로 이어 흐르다가 남쪽으로 낙동강의
동쪽 분수 산줄기인 낙동정맥(洛東正脈)을 형성시켰다.
대간의 본줄기는 내륙 깊숙이 소백산(小白山, 1, 421m), 죽령(竹嶺, 689m), 계립령(鷄立嶺),
이화령(梨花嶺, 548m), 속리산(俗離山, 1,508m)으로 뻗어내려 한강과 낙동강을 남북으로
분수하였다.
이로부터 추풍령(秋風嶺), 황학산(黃鶴山, 1,111m), 삼도봉(三道峰, 1,177m), 덕유산
(德裕山, 1,614m), 육십령(六十嶺, 734m), 영취산(靈鷲山)까지 금강의 동쪽 분수산맥을
형성하며 섬진강의 동쪽 분수령인 지리산(智異山, 1, 915m)에서 백두대간은 끝난다.
백두대간은 장백정간(長白正幹)과 함께 서쪽으로 해안선까지 많은 ‘골’과 ‘들’을 이루며
뻗어 내려간 13개의 정맥, 즉 청북정맥(淸北正脈)·청남정맥(淸南正脈)·해서정맥(海西正脈)·
임진북예성남정맥(臨津北禮成南正脈)·한북정맥(漢北正脈)·한남정맥(漢南正脈)·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금북정맥(錦北正脈)·금남정맥(錦南正脈)·금남호남정맥
(錦南湖南正脈)·호남정맥(湖南正脈)·낙동정맥(洛東正脈)·낙남정맥(洛南正脈)과 연결되고
있다.
이들 산줄기의 이름은 강줄기의 이름에서 얻어진 것이다.
산과 물이 하나로 자연을 이루고, 언어·습관·풍속 등과 의식주의 다양함이 산줄기와 물줄기의
가름으로 세분화되어 생활 철학을 탄생하게 하였다.
산줄기마다 지역을 구분 짓는 경계선이 되어 부족국가의 영역을 이루었고 삼국의 국경을
비롯하여 조선 시대의 행정경계를 이루었으며 현대에 이르러서도 자연스런 각 지방의
분계선이 되었다.
이 땅의 지세(地勢)를 파악하고 지리를 밝히는 데 있어서 백두대간은 그 근본이 된다.
▼ 11:36(01h21m) 무령고개를 뒤로하고 영취산 방향으로 눈쌓인 오르막을 열어갑니다.
▼ 11:46(01h21m) 뒤돌아본 눈 쌓인 계단길입니다.
▼ 11:46(01h21m) 영취산 오르막에서 바라본 맞은편 장안산 전경입니다.
▼ 11:47(01h22m) 영취산 전 중간에 샘터 갈림길을 지나갑니다.
▼ 11:47(01h22) 대간길이어서 그런지 각 산악회들의 리본이 즐비합니다.
▼ 12:00(01h45m) 정상쪽으로 오를수록 눈의 깊이는 더해가고 바람에 의해 밀가루를 뿌린
듯한 하얀상고대가 맺히고 있습니다.
▼ 12:00(01h45m) 온도, 바람, 습도 등 3요소를 갖춰야 맺히는 상고대 전경입니다.
▼ 12:02(01h47m) 쌓인 눈의 깊이가 무릎까지 차오릅니다.
러쏄로 눈을 헤치고 길을 만들어 가는 선두조는 엄청 힘이 들 것 같습니다.
▼ 12:03(01h48m) 계속되는 백설의 향연입니다.
▼ 12:08(01h53) 백설의 향연으로 보는 눈이 하얗게 변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집니다.
▼ 12:11(01h56m) 영취산 정상 직전 가파른 오르막을 이어갑니다.
▼ 12:19(02h04m) 산행 시작 약 2시간,
무령고개의 본격적인 들머리에서 45분만에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 12:19(02h04m) 정상석 후면의 음각 글씨입니다.
내용은
'산세가 신령스럽고 빼어나다는 뜻의 영취산은 불교의 성지 고대 인도의 마가다국 수도
왕사성에 있는 산에서 따온 이름이다.
호남과 충남의 산줄기를 이어주는 금남호남정맥의 출발점이자 섬진강, 금강, 낙동강의
분수령으로 행정구역은 전북 장수군 번안면과 경남 함양군 서상면이다. 2007.9.9 산림청'
▼ 12:19(02h04m) 정상의 돌탑과 백두대간 이정표입니다.
▼ 12:19(02h04m) 백두대간 이정표로 ← 육십령 방향, → 중치/지리산 방향입니다.
▼ 12:19(02h04m) 백두대간에 대한 설명 안내문입니다.
▼ 12:19(02h04m) 영취산에 대한 설명 안내문입니다.
▼ 12:19(02h04m) 영취산 정상의 지적 표시석입니다.
▼ 12:19(02h04m) 정상을 떠나 육십령 방향으로 길을 이어갑니다.
▼ 12:19(02h04m) 정상을 지난 후 뒤돌아 바라본 정상석 전경입니다.
▼ 12:23(02h08m) 정상에서 부터는 능선을 따라가는 이동길에 바람이 많이 불어 추위가
심했지만, 눈을 즐겁게하는 상고대의 만발로 추위보다는 즐거움이 앞섰습니다.
▼ 12:23(02h08m) 사진속에서 봐도 눈의 깊이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 12:30(02h15m) 현위치 번호 함양1-1을 통과합니다.
함양 1-?는 영취산에서 육십령까지 구간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 12:30(02h15m) 각 산악회에서 부착해 놓은 리본도 추위에 얼어붙어있습니다.
▼ 12:30(02h15m) 곳곳에 눈꽃과 상고대가 목화꽃처럼 만발했습니다.
▼ 13:21(03h06m) 덕운봉 1.2km전방 이정표를 지나갑니다.
▼ 13:24(03h09m) 대간길인 능선길이 큰 오르내리막 없이 지속 이어집니다.
▼ 13:29(03h14m) 폭설에 나무위에 수북히 쌓인 눈터널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 13:35(03h20m) 현위치 1-3을 지나갑니다.
▼ 13:36(03h21m) 숲이 우거진 곳에는 눈터널이 계속 이어집니다.
▼ 13:41(03h26m) 완전히 눈폭탄에 쌓인 대간길입니다.
▼ 13:44(03h29m) 덕운봉 600m전의 논개 생가 하산길 삼거리를 지납니다.
▼ 13:48(03h33m) 쌓인 눈들이 갖가지 형상의 백설 조각품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 13:48(03h33m) 선두조가 러쎌로 개설한 눈길을 후미는 조금 여유있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 13:51(03h36m) 지난 이틀동안 내린 눈으로 온천지는 하얀 밀가루를 뛰집어 쓰고 있습니다.
▼ 13:56(03h41m) 현위치번호 1-4번을 지나갑니다.
▼ 13:56(03h41m) 덕운봉 방향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 14:06(03h51m) 덕운봉 직전 가파른 오르막에 힘들어합니다.
▼ 14:08(03h53m) 덕운봉 이정목이 설치된 곳에서 바라본 서래봉과 백운산(최고봉) 전경입니다.
▼ 14:08(03h53m) 백운봉 이정표가 있는 정상의 모습니다.
▼ 14:08(03h53m) 정상에서 육십령 방향의 전경입니다. 이정목이 보입니다.
▼ 14:14(03h59m) 좌측 봉우리가 서래봉이고 우측 높은 봉우리가 백운산입니다.
▼ 14:14(03h59m) 멀리 함양의 괘관산도 조망됩니다.
▼ 14:15(04h00m) 덕운봉 정상목은 약간 비켜 있는 덕운봉 전위봉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민령방향으로 길을 이어가야합니다.
▼ 14:15(04h00m) 덕운봉은 현재 위치 이정목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봉우리입니다.
▼ 14:17(04h02m) 덕운봉 이정목이 있는 봉우리에서 눈꽃 만발한 민령방향으로 이동합니다.
▼ 14:30(04h15m) 산죽 우거진 눈길을 이어나갑니다.
▼ 14:33(04h18m) 바위길을 우회합니다.
▼ 14:38(04h23m) 민령 4.2km 전방 위치표시목 1-6번을 지나갑니다.
▼ 14:44(04h29m) 나무에 붙은 눈의 모습이 마치 개미핥기처럼 생겼습니다.
▼ 14:45(04h30m) 대간길이 우측으로 약간 내리막길로 이동합니다.
▼ 14:50(04h35m) 내리막길을 지난후 눈 쌓인 오르막길이 다소 이어집니다.
▼ 14:56(04h41m) 육십령 9km전방 이정표, 위치표시목 1-7을 지나갑니다.
▼ 15:06(04h51m) 눈쌓인 산죽길이 이어집니다.
▼ 15:10(04h55m) 민령 3.3km전방, 덕운봉에서 1.6km를 진행했습니다.
▼ 15:11(04h56m) 산행 시작 약5시간만에 위치표시목 1-8번을 지나갑니다.
▼ 15:24(05h09m) 산죽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 15:27(05h12m) 위치표시 1-9를 지나갑니다. 산행시작 5시간이 넘어갑니다.
▼ 15:30(05h15m) 수북히 눈 쌓인 능선길이 지속됩니다.
▼ 15:34(05h19m) 덕운봉을 출발한지 약 2.3km가 지났습니다.
▼ 15:38(05h23m) 암릉을 좌측으로 우회합니다.
▼ 15:43(05h28m) 영취산에서 육십령까지 13km중 1/2인 6.5km지점입니다.
이곳에서 육십령 방향으로 진행을 멈추고 우측으로 옥산마을로 하산길에 접어듭니다.
당초 무령고개까지 버스가 진입하였으면 육십령까지는 충분히 갈 수 있었는데....
▼ 15:48(05h33m) 옥산마을 하산길 능선으로접어들었습니다.
▼ 16:10(05h55m) 능선길로 따라가다가 계곡길로 접어듭니다.
▼ 16:11(05h56m) 이곳에서 기존 있던 길을 막아놓고 우회길을 안내합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장뇌삼밭을 조성하면서 기존 있던 길을 폐쇄했던 겁니다.
우회길은 길도 제대로 없고 눈이 왔을 경우, 사고 나기 십상인 위험한 길이었습니다.
함양군에서 적당한 길을 만들어서 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안전을 제공해야할 것 같습니다.
▼ 16:11(05h56m) 여기까지는 그런대로 진행했지만.....
▼ 16:38(06h23m) 눈길에 엄청 위험하고 힘든 하산길입니다.
굴러 떨러지면 대형사고도 유발될 수 있는 그런 길이었습니다.
▼ 16:40(06h25m) 위험한 길이 계속됩니다.
▼ 16:56(06h41m) 짧은 구간을 무려 40여분을 고생하여 하산했습니다.
물론 산행에 뛰어난 사람들은 별 위험없이 그런대로 하산했지만......
▼ 17:28(07h13m) 짧은 거리를 위험한 하산길로 인해 무려 70분간을 어렵사리 하산후
임도를 만나, 우측으로 이동해야합니다.
▼ 17:43(07h28m) 임도를 만나 약 15분 후 서운암 삼거리를 지나갑니다.
서운암은 함양군 서상면 영취산에 있는 산중 암자로 서운암 신중도로 유명한 암자이고,
서운암신중도(咸陽瑞雲庵神衆圖)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25호로 1897년에 제작된
것이며,
면 바탕에 채색. 세로 93㎝, 가로 81㎝. 서운암 신중도는 화면의 중간 부분에
명왕부 대예 적금강을 크게 그리고 그 좌우에 천동을 거느린 제석천과 범천 등 천부가
협시하는 형식이다.
아래에는 금강신의 권속인 무장한 신장 4위를 배치하였다.
화면 하단의 묵서 기록을 통해 남해 용문사에서 1897년에 조성되어 함양 벽송암(碧松庵)으로
이안되었다는 사실과 제작자는 연호봉의(蓮湖奉宜)이고 출초에는 성일(性日)이 참여한 것임을
알 수 있다.
▼ 18:00(07h45m) 서운암 삼거리를 지나 옥산마을로 이동중에 만난 노송 전경입니다.
▼ 18:04(07h49m) 옥산 마을 직전에 제실을 만납니다.
▼ 18:04(07h49m) 옥산마을이 나타납니다.
▼ 18:12(07h57m) 이곳에서 좌측으로 옥산마을 노모당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 18:13(07h58m) 마을 노모당 앞에 대기중인 버스가 조망됩니다.
날씨는 이미 일몰시간을 지나 어두워져 있습니다.
▼ 18:15(08h00m) 옥산마을 노모당 앞에서 하루 산행을 종료합니다.
눈길에 힘들고 긴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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