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산/호남.아 ~ 하

2018.07.14(토) 곡성 초악산 & 청류계곡

redstone5 2018. 7. 19. 13:25


      이번 산행은 전남 곡성의 초악산(焦뱁새초,岳큰산악,山뫼산, 728m)입니다.


      7월의 폭염경보가 내린 상황에서 강행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벌써 6년 반의 세월이 흘러간 지난 2011년 가을에 찾았던 기억을 되짚어서,

      암릉산행의 기억을 잊을 수 없는 산행지이므로 무더위를 각오해서라도 산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더우기 지난 2017년 1월 초악산과 이웃해 있는 동악산(動岳山, 736.8m)을 찾은 후

      맑은 도림사 계곡인 청류계곡에서의 알탕이 그리워 다시 찾기로 한 곳 중의

      산행지입니다.


      초악산은 전남 곡성을 대표하는 산으로 이웃해 있는 동악산의 명성에 밀려 제대로

      자기의 이름값을 못하는 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악산(최악산)의 산명 유래는 곡성 최고의 산이라 최악산이라 부르기도 하고,

      최악산 정상 큰바위 사이에 학의 혈(穴구멍혈)이 있고, 산의 형태가 학이 비상하는

      모습이라 초학산이라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산의 높이는 그렇게 높지 않은 산이지만 암팡진 암릉과 오르내리막이 심해

      힘들었다는 생각이 떠오르는 산 중에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산행을 하면 규모가 웅장한 국립공원을 제외하고는 산행시 3 ~ 4개의

      봉오리를 오르내리는 경우가 쉽지 않지만,

      초악산의 경우 남봉, 중봉, 초악산, 대장봉, 형제봉(성출봉, 동봉) 등 5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상황이 힘든 발걸음을 더 무디게하는 산이었습니다.


      초악산은 동악산의 이웃산으로 통상 동악산의 언저리산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는

      산으로 도림사 계곡을 사이에 두고 동악산과 마주하고 있으며,

      다소 거리가 긴 코스지만 준족들은 동악산을 거친 후 초악산을,

      또는 초악산을 거친 후 동악산으로 연계산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는 전남 곡성군 삼기면 괴소리 농협주유소를 들머리로, 최악산, 대장봉,

      형제봉, 길상암갈림길, 길상암터, 청류계곡, 도림사, 도림사 주차장 순으로

      산행거리 약 9.8km에, 산행시간은 7시간을 훌쩍 넘기고 말았습니다.

      물론 넉넉한 청류계곡에서의 알탕시간과 힘든 여름 무더위에 힘을 다해본

      상황이었지만 시간의 흐름은 막지 못했습니다.


      (산행개요?)

      1. 산행날짜 : 2018.07.14(토)       날씨 : 찌는 듯한 무더위

      2. 산행시간 : 10:00 ~ 17:15(7시간15분) - 후미 및 알탕 포함시간임

      3. 이동, 도상거리 : 9.88km, 9.50km

      4. 평균속도  휴식포함 : 1.35km/h

                        휴식제외 : 1.63km/k

      5. 고도 : 787m ~ 164m(623m) - 최고봉이 728m이므로 오차 참조

      6. 오르막 거리, 속도 : 4.30km, 1.16km/h

      7. 내리막 거리, 속도 : 5.01km, 2.13km/h

      8. 휴식횟수, 시간 : 3회, 1시간15분

     

      ▼ 당초 산행계획도 입니다.


      ▼ 좌측 하늘색은 호남정맥 능선길이고이고,

         우측 하늘색은 백두대간과 지리산 영신봉에서 시작되는 낙남정맥 등로입니다.


      ▼ 위성도에 나타낸 산행궤적입니다.


      ▼ 등고선 상에 나타낸 산행궤적입니다.


      ▼ 고도에 따른 산행궤적입니다.


      ▼ 09:49 부산 서면에서 07시에 출발한 버스가 곡성인터체인지를 2시간50분만에 통과합니다.


      ▼ 09:58 산행 들머리인 곡성군 삼기면 괴소리 농협주유소에 도착했습니다. 


      ▼ 10:00(00h00m) 잠시 산행준비후 산행을 시작합니다. 농협주유소 우측이 들머리입니다. 


      ▼ 10:01(00h01m) 농협주유소 우측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 10:02(00h02m) 길가에 심겨져있는 참깨꽃입니다.


      ▼ 10:05(00h05m) '닭의장풀'입니다.


      ▼ 10:07(00h07m)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이동합니다.


      ▼ 10:08(00h08m) 이동중에 바라본 초악산 오르는 능선입니다.


      ▼ 10:13(00h13m) 본격적인 들머리인 괴소주유소 전경입니다. 


      ▼ 10:16(00h16m) 저수지 둑을 따라 본격적인 들머리로 이동합니다. 


      ▼ 10:16(00h16m) 저수지둑이 끝나는 지점에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 10:18(00h18m) 본격적인 들머리에서 조금 오르면 산죽길이 나타납니다.


      ▼ 10:24(00h24m) 소나무 우거진 그늘길에서 고도를 서서히 높여가고 있습니다. 


      ▼ 10:39(00h39m) 산행 시작 40분정도 지날즈음 산불발화 지점을 지나갑니다. 


      ▼ 10:51(00h51m) 첫전망대에서 바라본 산행 시작지점인 괴소리 농협주유소가 조망됩니다. 


      ▼ 11:05(01h05m) 짧은 슬랩구간을 지나갑니다. 


      ▼ 11:06(01h06m) 슬랩구간 전경입니다. 


      ▼ 11:07(01h07m) 슬랩구간을 지나서 약간 까칠한 구간을 지납니다. 


      ▼ 11:08(01h08m) 우측한 급한 낭떠리지가 되어 있어 이글을 피하고.... 


      ▼ 11:10(01h10m) 좌측 소나무가 서있는 곳으로 이동하도록 합니다.


      ▼ 11:13(01h13m) 등로중 첫 낮은 봉우리에서 올라야 할 전방 남봉 암봉을 조망합니다. 


      ▼ 11:37(01h37m) 곳곳에서 암릉길을 만납니다. 


      ▼ 11:43(01h43m) 진행방향인 괴소저수지에서 ↖다선사 방향, ↗우리가 가야할 정상 방향입니다.


      ▼ 11:54(01h54m) 전망대에서 바라본 우측 흐릿하게보이는 첫 암봉 전경입니다. 


      ▼ 11:55(01h55m) 남봉을 양해 이동하고 있습니다. 


      ▼ 11:56(01h56m) 남봉(628m) 정상입니다. 우측 초악산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 11:57(01h57m) 멀리 우측으로 초악산 전위봉인 중봉이 조망됩니다.


      ▼ 11:58(01h58m) 암봉이 곳곳에 나타나고 넘어가야 합니다. 


      ▼ 11:58(01h58m) 암봉을 넘어서 또다른 암봉 좌측으로 이동합니다. 


      ▼ 12:00(02h00m) 그늘 우거진 숲길이 지속 이어집니다. 


      ▼ 12:31(02h31m) 30분 이상 지속되는 그늘 아래 숲길입니다. 


      ▼ 12:47(02h47m) 곳곳에 바위들도 스스로를 자랑하듯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 12:48(02h48m) 형제바위인지 비슷한 뾰족 바위들이 키재기를 하고 있습니다. 


      ▼ 12:49(02h49m) 정상쪽으로 발걸음을 이어갑니다. 


      ▼ 13:01(03h01m) 중봉이 눈앞으로 다가옵니다.



      ▼ 13:26(03h26m) 암릉을 우회하여 로프길로 올라갑니다.


      ▼ 13:32(03h32m) 중봉(716.5m)에 도착합니다. 


      ▼ 13:32(03h32m) 중봉(716.5m)에서 바라본 우리가 지나올라온 능선 전경입니다.

         위에서 바라보니 암릉들은 간곳이 없고 푸른 능선만 눈앞으로 펼쳐집니다.


      ▼ 13:33(03h33m) 중봉에서 초악산 방향은 제법 바위를 넘고 넘어야 합니다.

         바위를 로프에 의지해 넘어온 전경입니다.


      ▼ 13:33(03h33m) 이어지는 로프길입니다.


      ▼ 13:34(03h34m) 약간 까칠하게 보이는 암릉도 있지만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 13:35(03h35m) 바위를 직등하기는 어려워 좌측으로 우회하고 있습니다.


      ▼ 13:36(03h36m) 바위를 우회하면 원등 삼거리를 만납니다. 우리는 정상방향으로.... 


      ▼ 13:36(03h36m) 원등삼거리 국가지점번호입니다.


      ▼ 13:43(03h43m) 이 바위를 볼때마다 느끼는 점은 한결같이 중세유럽의 수도사 복장이....


      ▼ 13:45(03h45m) 정상을 향해 여유있는 숲길로 이동합니다.


      ▼ 13:53(03h53m) 산행시작 거의 4시간만에 정상에 도착합니다.

         무더위와 오르내림의 암릉들이 연속되어 발걸음을 지체토록 합니다.


      ▼ 13:53(03h53m) 별도의 정상석이 없이 초라한 정상목이 정상(728m)임을 대신합니다.


      ▼ 14:31(04h31m) 정상을 떠나 대장봉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 힘들어하는 산우들과 대장봉을 오르지 않고 우회합니다.

         이 정상 표식은 대장봉을 들른 산우들 사진을 빌려왔습니다.


      ▼ 14:32(04h32m) 초악산 정상 안부에서 대장봉 오르막 직전 안부에서 우회하면 만나는 

         이정표식으로  형제봉(성출봉, 동봉) 직전 안부가 있는 헬기장 앞의 이정표입니다.        


      ▼ 14:41(04h41m) 형베봉 직전의 헬기장 전경입니다.  


      ▼ 14:41(04h41m) 헬기장에서 형제봉 방향으로 길을 이어갑니다.  


      ▼ 14:45(04h45m) 제법 가파른 오르막이 연속됩니다.  


      ▼ 14:57(04h57m) 형제봉 오르막이 급한 곳에 있는 목계단 전경입니다.   


      ▼ 14:57(04h57m) '원추리'입니다.  


      ▼ 15:00(05h00m) 형제봉(성출봉,동봉) 정상 직전의 바위전망대입니다.


      ▼ 15:00(05h00m)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좌측 멀리 초악산과 우측 바로 앞의 대장봉 등 지나온

         능선이 조망됩니다.  


      ▼ 15:00(05h00m) 형제봉에서 바라본 멀리 무등산 전경입니다. 운무로 맑게보이지는 않습니다. 


      ▼ 15:03(05h03m)  형제봉(성칠봉, 동봉) 정상 표식입니다.


         (형제봉?)

         높이는 655m이다. 성출봉이라고도 한다.

         동악산(:735m)의 한 줄기로, 청류동계곡을 기준으로 북쪽을 동악산,

         남쪽을 형제봉이라고 부르며, 동악산에 속한 하나의 봉우리로 보는 경우도 있다.

         형제봉 줄기는 남쪽으로 최악산을 거쳐 통명산(:764m)까지 뻗다가 두 갈래로

         갈라져 보성강까지 산자락이 이어진다. 

         형제봉과 동악산을 연결한 종주 산행코스가 널리 알려져 있는데, 산행 시간은 7시간이

         걸린다.

         정상에 오르면 하늘로 우뚝 솟아 춤을 추는 듯한 동악산의 기묘한 산세가 한눈에 들어온다.

         유서 깊은 도림사(전남문화재자료 22)에서 3.3㎞의 거리에 있어 부담 없이 오를 수 있고,

         도림구곡·청류구곡으로 불리는 도림사계곡(전남기념물 101)은 물이 맑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도림사에는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19호인 괘불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형제봉 [兄弟峰] (두산백과)



      ▼ 15:03(05h03m) 형제봉 정상에서 길상암터로 하산하는 길 전경입니다.


      ▼ 15:13(05h13m) 배넘이재 방향은 동악산으로 이어지는 등로입니다.

         우리는 길상암터 방향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 15:13(05h13m) 형제봉 정상에 있는 허영호 대장 관련 표식인데.....  


      ▼ 15:13(05h13m) 형제봉을 떠나 길상암 방향으로 길을 이어갑니다. 


      ▼ 15:13(05h13m) 좌측 능선은 배넘어재를 이어 동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고.

         우측 능선은 길상암과 공룡능선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입니다.


      ▼ 15:13(05h13m) 우측 멀리 동악산이 조망됩니다.  


      ▼ 15:13(05h13m) 가운데 길상암으로 하산하는 능선을 따라 뒤로 멀리 동악산이 조망됩니다.  


      ▼ 15:15(05h15m) 동악산 전경입니다. 정상에서 좌측으로 배넘이재 방향 능선전경입니다.


         (동악산(動움직일동,岳큰산악,山뫼산)?)

         동악산은 전라남도 곡성군 북쪽에 자리잡은 높이 735m의 산이다.

         북쪽 아래에는 섬진강이 흐르고 남쪽으로는 형제봉과 최악산으로 이어진다.

         산속으로 들어가면 골짜기가 깊고, 바위로 이뤄진 산세는 범상치 않다.

         신라 무열왕 7년(660), 원효가 길상암과 도림사를 세울때 하늘의 풍악에 산이 춤을 췄다고

         하여 동악산이라 불린다.

         산 남쪽 성류구곡에 위치한 도림사는 신라 진평왕 때 창건된 사찰이다.

         이 절의 처음 이름은 신덕왕후가 행차한 곳의 절이라는 의미의 신덕사였으나 현재는 도를

         닦는 승려들이 수풀처럼 모이는 곳이라는 뜻의 도림사로 불리고 있다.


      ▼ 15:20(05h20m) 형제봉을 지나 안부에서 길상암과 공룡능선으로 이어지는 암릉전경입니다. 


      ▼ 15:22(05h22m) 형제봉에서 철계단을 내려와 안부에 위치합니다. 


      ▼ 15:24(05h24m) 통천문이라고들 하지만 사람이 자유롭게 드나들기는????? 


      ▼ 15:25(05h25m) 길상암터로 가는 암릉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형제봉 급경사계단 전경입니다. 


      ▼ 15:25(05h25m) 뒤돌아서 우측으로 본 대장봉 전경입니다.  


      ▼ 15:28(05h28m) 길상암터 400m전방 이정표입니다. 


      ▼ 15:36(05h36m) 길상암터 200m전방 이정표이고 ↗, ↖ 공룡능선으로 연결되는......

         공룡능선 방향은 안전을 이유로 출입을 제한하는 길입니다.


      ▼ 15:37(05h37m) 길상암터로 하산길은 너덜바위길로 쉽지 않은길입니다. 


      ▼ 15:40(05h40m) 길상암터 조금 위쪽에 돌무더기로 된 유구가 보이지만..... 


      ▼ 15:46(05h46m) 길상암터에 세원져 있는 이정표입니다.  


      ▼ 15:46(05h46m) 길상암에 대한 유래를 안내해놓은 안내문입니다. 


      ▼ 16:04(06h04m) 약 20분만에 600m를 하산했습니다. 


      ▼ 16:04(06h04m)  내리막길이 계곡길로 너덜바위길이라 쉽지 않습니다. 


      ▼ 16:18(06h18m) 도림9곡 소도원(小작을소,桃복숭아나무도,園동산원)이라고 표시한 

         내용으로 안내문과 바위에 음각한 글씨가 있습니다. 


         (중국의 무이구곡?)      

         한국의 주자학자들은 주자의 무이구곡을 본받아 시를 읊고, 그림을 그리고, 구곡을 조성했다.

         속리산의 화양구곡은 이런 경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주자학자들은 단지 주자의 학문만 본받으려한 것이 아니다. 주자 그 자체가 되고자 했다.

         물론 주자라는 중국인이 되려고 한 것은 아니다. 이상적인 인간인 성인이 되고자 한 것이다.

         공자가 성인이라면 주자는 성인이 되려고 한 인물이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주자의 〈구곡가〉에도 성인이 되려는 의도가 담겨있다는 설과,

         〈구곡가〉는 다만 아름다운 경관에 대한 흥취가 담겨있다는 설이 오랫동안 대립되어

         논쟁을 벌여 왔다.

         그중 전자는 1곡에서 9곡이 도로 나아가는 순서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 그런 방식으로

         해석했다.

         주자가 이루어놓은 업적을 볼 때, 주자는 언제나 도에 대해 생각했을 듯하다.

         물론 이 도는 요즘 거리에서 만나는 도인이 묻는 "도를 아십니까"의 '도'가 아니고

         유학()의 도를 말한다.

         그러니 그가 무이구곡에서 도를 말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그럴듯한 발상이다.

         그러나 중국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

         적어도 무이구곡을 관리하는 중국 관리인들은 말이다.

         관광 코스가 요즘 들어 개발된 임의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9곡은 1곡에서 9곡으로

         올라가면서 보게 되어 있지 않다.

         오히려 9곡에서부터 1곡으로 죽벌을 타고 내려오면서 관람하게 되어 있다.



         선착장인 마두()에서 내려오다 처음으로 만나는 9곡은 이제 9곡의 절경이 차례로

         펼쳐질 것을 예견하게 해준다.

         8곡이 새겨져 있는 사자 앞에서도 의연한 거북바위, 신선의 회랑 같다는 7곡의 북랑암

         (), 6곡의 선장봉(), 5곡의 은병봉(), 4곡의 대장봉(),

         3곡의 소구곡() 등도 모두 멋있지만 9곡의 최고는 옥녀봉()이다.

         신이 조각한 듯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뚝 서있는 이 봉우리에 대한 전설은 이렇다.

         천상의 옥녀가 무이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싶어 세상에 내려왔다가 대왕과 사랑하게

         되어 헤어지지 않으려고 했다.

         이를 들은 옥황상제가 크게 노해 사자를 보내 찾도록 했다.

         사자는 구곡계에서 이 연인들을 발견하고 옥녀에게 돌아가자고 재촉했다.

         옥녀는 천상 생활에 대해 싫증난 터라 죽어도 돌아가지 않겠다고 했다.

         사자는 술법을 써서 이 둘을 봉우리가 되게 했고 구곡계 양쪽 언덕에 떨어져있게 하였다.

         그러고 보니 1곡에서는 대왕봉()이 제일 멋있게 생겼다.

         어금니처럼 위가 넓고 굴곡이 있는 대왕봉은 안개가 끼면 더욱 신비로운데, 배를 타고

         내려오다 보면 가늘면서도 우뚝 서있는 소나무 1그루를 앞에 세우고 옥녀를 바라보는 듯

         망연히 서있다.[네이버 지식백과] 죽벌로 내려오는 무이구곡






      ▼ 16:18(06h18m) 9곡이 표시된 바위입니다. 


      ▼ 16:18(06h18m) 배넘이재에서 내려오는 등로와 만나는 갈림길입니다.

         배넘이재는 동악산에서 오는 길과 초악산의 중간지점으로 하산길로 많이 이용됩니다. 


      ▼ 16:50(06h50m) 하산중에 만난 딱 혼자 누워있기 좋은 물에 열기를 식혀야했습니다.

         무려 30분 동안 물에 몸을 담궈있었지만 달궈진 몸의 열은 식지 않았습니다.


      ▼ 16:52(06h52m) 도림구곡중  8곡 해동무이(海바다해,東동녘동,武굳셀무,夷오랑캐이)에

         대한 설명입니다. 


      ▼ 16:52(06h52m) 바위에 음각된 8곡 실사진입니다. 


      ▼ 16:54(06h54m) 도림사에 거의 도달할 즈음에 만나는 철교입니다.  


      ▼ 16:54(06h54m) 철다리에서 바라본 상부지역의 계곡 전경입니다. 


      ▼ 16:54(06h54m) 철다리 계곡 하부 전경으로 돌다리를 만들었던 유구인지 모르지만......... 


      ▼ 16:55(06h55m) 도림구곡중 7곡 모원대(暮저물모,遠멀원,臺돈대대)에 대한 설명과

         실제 사진입니다.  




      ▼ 16:56(06h56m) 동악산 안내도입니다. 초악산은 동악산 일부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 16:56(06h56m) 캠핑장 방향으로 하산이 계속 이어집니다. 


      ▼ 16:56(06h56m) 도림사계곡에 대한 안내문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도림사계곡?)

         전라남도 곡성군 곡성읍 월봉리에 있는 명승지로,

         전라남도 기념물 제101호. 노령산맥의 한 줄기가 동악산() 줄기를 이루고,

         이 동악산의 줄기 아래에 성출봉()이 있는데 이곳 도림사 앞의 계곡을 말한다.

         이 절은 국보와 보물은 없으나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과 계곡이 유명하며 계곡이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어 흔히 ‘도림사 골짝’으로 불린다.

         절의 입구에서 송림숲 지대를 따라 약 1.5㎞쯤 올라가면 도림계곡·동악계곡·성출계곡

         등이 있는데 여기에는 국내에서 유일한 열 서넛 구비의 반석계곡이 나타난다.

         맨 위 제1반석에서 시작하여 제9반석까지 이름이 붙여져 있고 그 길이가 1㎞에 이른다.

         널찍하고 펀펀한 반석 위를 맑은 물줄기가 마치 비단을 펼쳐 놓은 듯이 흐르고 있어

         일찍부터 ‘수석의 경이 삼남에서 으뜸’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반석이 큰 것은 폭이 20m에서 30m쯤이고 길이가 100m에 이른다.

         이러한 널찍한 반석은 맑은 물줄기가 천년 세월을 두고 흐르면서 바닥을 반질반질하게

         만들었다.

         구비 구비 펼쳐진 반석 위에 쉴 새 없이 흐르는 맑은 물과 그 아래의 소()는 관광객으로

         하여금 신비한 운치를 맛볼 수 있게 한다.

         특히, 신선바위는 높이 4m에 넓이가 30평에 달하고 이 곳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좋아

         신선이 지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여름에는 피서객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또한, 수목이 울창하고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예로부터 시인과 묵객들이 지나간 흔적을

         반석과 바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절의 이름처럼 도인()이 숲을 이루듯 몰려들었는지는 모르나 도선국사·사명당·서산대사

         등의 고승들이 한동안 머물렀다고 한다.[네이버 지식백과] 곡성도림사계곡 [谷城道林寺溪谷]



      ▼ 16:57(06h57m) 6곡 대은병(大큰대,隱숨을은,屛병풍병)에 대한 설명과 실제 사진입니다. 




      ▼ 16:58(06h58m) 도림사 입구 전경입니다. 시간이 늦어 잠시 들렀다가 나왔습니다.


         (도림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 화엄사(華嚴寺)의 말사이다.

         660년(태종무열왕 7)원효(元曉)가 창건하였는데, 그 당시 풍악의 음률이 온 산을

         진동하였다 하여 동악산이라 하고, 도인(道人)이 숲같이 모여들었다 하여 도림사라

         하였다고 한다.

         일설에는 582년경 신덕왕후(神德王后)가 절을 창건하고 신덕사(神德寺)라 하였는데,

         660년 원효가 사불산화엄사(四佛山華嚴寺)로부터 옮겨와서 도림사로 개칭하였다고도 한다.

         그 뒤 876년(헌강왕 2) 국사 도선(道詵)이 중건하고 지환(知還)이 중창하였으며,

         조선 말기 처익(處翼, 1813∼1888)이 산내암자인 길상암(吉祥庵)을 창건하였다고

         『동사열전(東師列傳)』에 보이는데, 당대의 유명한 목수장(木手匠)이자

         승려인 영해(影海)도 도림사에서 주석하였다. 길상암은 현재 옛터 위에 토굴만 남아 있다.


         현존하는 당우(堂宇)로는 중심건물인 보광전(普光殿)을 비롯, 나한전(羅漢殿)·

         명부전(冥府殿)·약사전(藥師殿)·응진당(應眞堂)·궁현당(窮玄堂)·칠성각·요사채 등이 있다.

         보광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익공계(翼工系) 맞배지붕으로 겹처마에 단청이 있고,

         응진전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기와집이며, 명부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기와집이다.

         문화재는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19호로 지정된 도림사괘불이 있는데 1730년(영조 6)에

         제작된 것으로 크기는 세로 300㎝, 가로 278㎝이다.

         절 앞 약 500m 지점에 5기의 부도(浮屠)가 남아 있고, 절 앞 계곡에는 반석이 좋아 예로부터

         수많은 시인 묵객들이 즐겨 찾았던 곳이다.

         절 일원이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22호로 지정되어 있다. 


 


      ▼ 16:58(06h58m) 도림사에 대한 설명 안내문입니다. 


      ▼ 17:00(07h00m) 도림9곡 5곡 요요대 (樂즐거울요,樂,臺돈대대) 설명 및 실사진입니다.




      ▼ 17:01(07h01m)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도림사 사리탑군입니다.

         사리탑군에는 약 5기의 사리탑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 17:01(07h01m) 도림계곡의 멋진 평평바위 전경입니다. 


      ▼ 17:03(07h03m) 4곳 단심대(丹붉을단,心마음심,臺돈대대) 설명과 실제사진입니다. 




      ▼ 17:03(07h03m) 동악산 명품숲길 안내도입니다. 


      ▼ 17:03(07h03m) 도림사계곡에 대한 설명입니다. 


      ▼ 17:05(07h05m) 도림3곡 대천벽(戴일대, 天하을천, 璧둥근옥벽)에 대한 설명과 실사진입니다. 

 


      ▼ 17:06(07h06m) 도림사 일주문으로 나가면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 17:07(07h07m) 일주문을 정면에서 바라본 전경으로 '동악산 도림사'란 현판입니다.  


      ▼ 17:08(07h08m) 도림2곡 무태동천(無없을무,太클태,洞마을동,天하늘천)에 대한 설명 및

         실사진 전경입니다.  




      ▼ 17:10(07h10m) 주차장으로 들어서면서 무더웠던 하루 산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