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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6 일본 북알프스 1(가미코치 ~ 야리가타케산장)

redstone5 2013. 7. 30. 23:35

         일본 북알프스 종주 산행은 한국 산악인들이 거의 가보고 싶어하는 로망인 곳 같다.

       우리도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 1년여의 준비를 거쳤고, 대다수의 의견으로 7월 중순 4박5일  눈이 조금 있을 때 가는 게

       좋겠다는  의견의 일치를 보고 2012년 15명의 백두산을 탐방했던 회원들이 산행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1. 준비물 (4박5일용)

          가. 산행시 준비물

                ① 속옷 2벌,예비 긴바지 1벌, 예비셔츠 2벌,

                ② 창이 넓은 모자 1개(캡 예비 1개)

                ③ 추위대비용 다운파카,고어텍스 외부용 옷 별도

                ③ 장갑 2켤레(추위 대비용),예비용 스페츠,무릎보호대,양말 2켤레 이상,버프,방석

                ④ 세면도구 등 - 치약,칫솔,수건,손수건,썬크림,물티슈 등 

                ⑤ 아이젠(6발톱 이상),스틱 2개

                ⑥ 등산화(방수 스프레이 조치)

                ⑦ 우천시 배낭용 김장비닐(대형) - 방수용

                ⑧ 물통(1리터 이상)

                ⑨ 시계, 랜턴(해드렌턴 포함),예비안경, 선글라스

                ⑩ 등산용 맥가이버칼, 물컵(양치질시에도 사용)

                ⑪ 비상식 외(초코바,사탕,육포,건과일,기호용 커피와 차 등)

                ⑫ 우의(가능한 바지형태로 강풍에 견딜수 있어야 함 : 판초의 불가)

                ⑬ 비상약 : 소화제,두통약,감기약,진통제,방수용밴드,맨소래담로션,고산증약(다이나믹스)

                ⑭ 비상용 엔화

                ⑮ 카메라,휴대폰 외 : 예비밧데리, 충전기,USB카드

          나. 산행시 외 준비물

               ① 하산후 입을 반팔,반바지 각 1벌, 속옷 1벌, 양말 2켤레

               ② 슬리퍼나 샌들(보조용)

               ③ 세면도구 : 면도기 등

               ④ 여권 및 일정표

 

        2. 일정 계획

        3. 첫째날 산행 개략

           가. 산행날짜 : 2013.07.17       날씨 : 맑음 후 고산지역 비를 동반한 강풍

           나. 산행시간 : 07시 40분 경 ~ 18시08분(약 10시간 28분)

           다. 이동, 도상거리 : 26.25km, 23.59km

           라. 평균속도  휴식 포함 : 2.80km/h

                               휴식 제외 : 3.16km/h

           마. 고도 : 3120 ~ 1288(1832)m  - 야리가다케 산장이 3080m이므로 GPS오차 참조

           바. 오르막 속도, 거리 : 2.91km/h, 15.45km

           사. 내리막 속도, 거리 : 2.93km/h, 10.17km

           아. 산행 코스 : 가마코지 정류장 ~ 하동교 ~ 캠핑장 ~ 묘진산장 ~ 도쿠가와산장 ~ 도쿠가와산장 휴게소 ~

                                요코산장휴게소 ~ 일우 ~ 이우 ~ 야리사와 산장(점심식사) ~ 바바다이라캠프장 ~ 야리카다케산장 도착

 

   ▼ 아래 궤적은 숙소인 히라유 온천 지역에서 시작됩니다.

                        

                     

      ▼ 첫날 이동상태에 따른 고도표입니다. 요꼬 산장부터 급격한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 김해공항에서 나고야 중부공항으로 이동하는 13시 이륙 항공기를 이용했습니다.

 

     ▼ 우리가 타고간 대한항공의 보잉기입니다.

 

     ▼ 이륙후 하늘에서 바라본 낙동강 하구쪽 풍경입니다.

              

     ▼ 하늘에서 바라본 부산 신항만 전경입니다.

 

 

     ▼ 약 1시간 40분 만에 나고야 중부공항에 도착했습니다.

 

     ▼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첫날 숙박지인 히라유 온천지역으로 이동합니다.

 

     ▼ 이동할수록 점점 산세가 험해지고 계곡이 깊어집니다.

 

    ▼ 일본 제2의 교토라고 불리는 오랜 유적이 많은 타카야마시 인터체인지를 벗어납니다.

 

      ▼ 시가지를 벗어나 숙박지로 이동할수록 터널과 계곡의 교량이 많아집니다.

 

    ▼ 우리가 묵을 히라유 온천지역의 나카무라관에 도착했습니다.

 

    ▼ 우리가 타고온 차인데 깨끗하고 아담했습니다.

 

     ▼ 숙소에 도착하니 환영 보드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혜초0716 부산이라고.....

                                      

    ▼ 숙소에서 맞는 첫 일본식 저녁 식사입니다.

       정갈하게 부족하지 않을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가져간 소주로 간단히.....

 

     ▼ 석식후 숙소앞의 정원 풍경입니다.

 

     ▼ 정원 한켠에 붙은 족탕입니다. 온천지역답게 곳곳에 족욕탕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 우리가 도착했을 당시 일본 참의원 선거기간 중이었으므로 선거 벽보가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 2013.07.17 아침 대망의 북알프스 등정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전부가 산행 준비후 카마코지로 이동해야 하므로 히라유 정류장으로 갑니다.

         산행시 필요한 짐을 제외하고는 숙소에 별도로 보관합니다.

 

     ▼ 히라유 온천지역의 버스 정류장입니다.

        카마코지 가는 방법은 국립공원 자체에서 운영하는 공용버스를 이용할 수 밖에 없고

       우리가 타고간 버스로는 이동 불가합니다.

 

       ▼ 히라유 버스 정류장 전경입니다 .

 

   ▼ 카미코지로 향하는 길옆에 있는 호수에는 맑디 맑은 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도로의 폭을 좁게 만들었다 합니다. 일본인들의 자연 사랑을 보는 것 같습니다.

 

    ▼ 가마코지 산책로를 나타낸 지도입니다.

 

        ▼ 북알프스 전반을 관리하는 카마코지 등산 관리소 전경입니다.

 

    ▼ 현위치에서 좌측 물길옆으로 난 도로를 따라 묘진못 방향으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 Kappabashi교 쪽으로 이동을 계속합니다.

 

    ▼ 일본의 북알프스는 우리와는 달리 정년을 넘긴 분들의 여유있는 산행객들이 무척 많이 붐빕니다.

 

     ▼ 하동교에서 바라보이는 산정에는 아직도 눈이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

 

    ▼ 하동교 전경입니다. 이 다리를 통해 북알프스의 제2봉인 오오다케봉으로 산행을 하기도 합니다.

 

   ▼ 흐르는 물과 어우러진 눈 쌓인 산정의 전경입니다.

 

 

       ▼ 은꿩의 다리 꽃들이 군락을 이루고 피어 있습니다.

 

   ▼ 청수교(시오미즈바시)를 지나갑니다.

 

     ▼ 우리가 하산하여 하루를 묵을 카마코지 캠프 센타에서 중식을 수령해야 합니다.

 

     ▼ 허름한 텐트앞에는 북알프스를 그린 유화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북알프스에 매료되어 이곳에서 그림을 즐기는 분이 거처하는 곳인거 같습니다.

 

      ▼ 은꿩의 다리입니다.

 

   ▼ 카마코지 캠프센타에 도착했습니다.

 

     ▼ 이곳에서 우리가 먹을 중식 도시락을 수령했습니다.

 

     ▼ 중식 도시락 수령후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 묘진못 방향으로 이동을 계속합니다.

 

    ▼ 아직 오르막이 시작되지 않고 그늘진 이동길이라 부담없이 이동합니다.

 

    ▼ 터리풀이 만개하여 피었습니다.

 

    ▼ 일본인들은 자기 것은 아껴두고 남의 나라에 있는 자원들을 강탈해 갔나봅니다.

 

     ▼ 묘진휴게소 1.2km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약 4 ~ 5km마다 휴게소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 숲이 울창해서 완연히 힐링산행 하는 것 같습니다.

 

    ▼ 계곡길 좌우의 산세는 우리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 곳곳에 조그마한 못들이 아름다운 그림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 묘진휴게소에 도착했습니다. 묘진못은 약 600m떨어진 곳에 있습니다만 시간관계상 들러지 못하고 진행합니다.

 

    ▼ 묘진휴게소에 잠시 휴식후 도코사와 방향으로 진행을 계속합니다.

 

     ▼ 흰패랭이 꽃입니다.

 

    ▼ 솜방망이꽃 같은데.....

 

    ▼ 묘진휴게소 부근의 전경입니다.

 

 

    ▼ 야리가타케 가는 길 곳곳에 조그마한 못들의 풍광이 뛰어납니다.

 

 

     ▼ 야리가타케 가는 길의 하천에는 얼마전 폭우로 밀려온 자갈이 메워져 있었습니다.

 

    ▼ 카미코지 안내도 입니다.

 

   ▼ 도쿠사와 휴게소 부근의 캠프장입니다.

 

 

     ▼ 엉겅퀴는 우리나라의 것과 같이 생겼습니다.

 

     ▼ 도쿠사와에 있는 이정표입니다. 요코까지는 3.9km 남았습니다 .약 4km마다 휴게소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 도쿠사와 휴게소 전경입니다.

 

     ▼ 신촌교(新村橋) 앞으로 통과합니다.

 

 

   ▼ 얼마전의 폭우로 하상이 엄청 메워져 있고, 쓸려 내려온 나무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 요코휴게소 방향으로 걸음을 계속 옮겨가고 있습니다.

 

   ▼ 계곡길이 끝없이 이어져 있습니다.

 

      ▼ 계곡길 주위의 산들에는 한겨울의 눈이 그대로 쌓여있었습니다.

 

     ▼ 계곡에는 눈녹은 물들이 폭포를 이루고 흘러내립니다.

 

 

    ▼ 요코 휴게소 야영장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북알프스 최고봉인 오쿠호다카다케(3190m)로 오르는 지름길이 있습니다.

    ▼ 요코산장 휴게소에서 오쿠호다카타케로 올라가는 진입로인 교량이 있습니다.

 

    ▼ 요코산장휴게소 앞의 이정표입니다.

 

    ▼  카미코치에서 야리가타케까지 가는 길의 딱 반을 이동했습니다.

        도상으로는 22km로 되어 있으나 실제 GPS로는 약 27km가 나왔습니다.

 

    ▼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요코산장을 뒤로하고 떠납니다.

 

     ▼  울창한 숲의 연속으로 그다지 햇볕에 노출되지 않아 좋았습니다.

 

    ▼ 요코산장을 지나서 부터는 길이 좁아지면서 고도가 서서히 높아지기 시작합니다.

 

     ▼ 이동중 곳곳에 작은 지류하천을 건너갑니다.

 

      ▼ 고도를 높일수록 계곡은 좁아지고 물의 흐름은 빨라지기 시작합니다.

 

 

     ▼ 서서히 고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의 삿갓나물 같습니다.

 

     ▼ 一の保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 노루발 야생화입니다.

 

   ▼ '등골나물'입니다.

 

    ▼ 약간의 가파름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 二の保를 통과합니다.

 

 

       ▼ '쥐손이풀'입니다.

 

     ▼ 한국의 /삿갓나물'같습니다.

 

    ▼ '애기고추나물'입니다.

 

    ▼ 느린 속도로 이동중이어서 선두와 후미가 같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 계곡이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  계곡의 폭이 좁아지면서 협곡처럼 보입니다.

 

 

     ▼ 야리사와롯지에 도착할 즈음에 헬기로 롯지에서 사용하는 제반 물품들을 이동시키고 있었습니다.

 

 

     ▼ 야리사와롯지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부터 본격적으로 고도를 높입니다.

 

    ▼ 야리사와롯지에서 야리가타케까지는 급한 오르막 경사의 길이 이어진다고 합니다.

 

   ▼ 헬기에서 내려다 놓은 야리사와롯지의 물품들을 옮기고 있는 장면입니다.

 

   ▼ 야리사와롯지 건물입니다. 약4km마다 설치된 휴게소겸 롯지는 여유있는 산행을 할 수있는 기반이 됩니다 .

 

      ▼ 아침에 가미코치에서 받은 점심도시락입니다. 야리사와롯지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 점심식사후 다시 산행 준비를 합니다.

 

    ▼ '비비추'입니다.

 

    ▼ '자주꿩의 다리'입니다.

 

    ▼ 고도가 높아질수록 눈쌓인 계곡이 바로 앞에 펼쳐집니다.

 

    ▼ 야리가타케를 5km 남겨둔 지점에 ババ平 캠프장이 있습니다.

 

 

     ▼ ババ平캠프장 전경입니다.

 

     ▼ ババ平캠프장 주변의 조망입니다.  분지처럼 산으로 둘러쌓여 있습니다.

 

    ▼ ババ平캠프장을 지나자 마자 눈밭을 통과합니다. 아이젠을 신어야 하지만 그렇게 미끄럽지 않아 그냥 통과하고 있습니다.

 

     ▼ 야리사와오마가리에서 미나마타삼거리 이정표입니다. 우리는 야리가타케쪽으로 이동합니다.

 

     ▼ 계속 고도를 높이는 계곡길을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 우리가 올라온 계곡길을 뒤돌아보니 협곡형태의 계곡길입니다.

 

    ▼ 진행방향을 보니 본격적인 눈길과 그 맑던 하늘이 운무가 자욱합니다.

 

     ▼ 눈쌓인 오르막 계곡길을 이동하면서 선두와 후미가 점점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 선두와 후미의 차이는 점점 벌어지고 높은쪽에서는 불길한 운무가 덮히기 시작합니다.

 

 

      ▼ 눈이 녹으면서 새싹들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 북알프스의 모든 방향표시는 페인트롤 이렇게 표시해 놓고 있습니다.

 

     ▼ 우리가 올라갈 길과 정상부는 운무에 가려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 북알프스의 위험 요소는 잘깨어지는 화산석의 낙석이 엄청난 위험요소라 합니다.

      눈 위에는 굴러떨어진 낙석들이고, 우리가 이동 중에도 계속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 텐구하라  삼거리입니다.

 

     ▼ 주변 산들의 전경입니다.

 

 

     ▼ '복수초입니다.

 

 

   ▼  일본 북알프스의 고산에 서식하는 뇌조(雷鳥:라이쵸)입니다. 뇌조를 보면 그날 좋은일이 생긴다고 하는데....

       빙하기때부터 살아왔다고 하고 잘 날지 못하고 일본 전역에 약 300마리정도만 남아 있다고 하는 일본의 천년기념물입니다.

 

       ▼ '만병초'입니다. 작년 백두산 트레킹시에 천상화원에 깔려있는 먄병초를 본 이후 처음입니다 .

 

       ▼ 고도를 높인후에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았습니다. 운무가 덮여있습니다.

 

      ▼ 눈길과 너덜길이 연속해서 이어집니다

 

 

    ▼ 반륭굴을 통과합니다. 불상 몇 개가 있습니다.

 

 

     ▼ 하얀바람꽃들이 천상화원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 '바람꽃'입니다.

 

      ▼ 살생산장 가는 길 삼거리입니다. 우리는 야리가타케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운무 가득한 산길에도 북알프스 표시길이 선명히 나타납니다.

 

 

     ▼ 야리가타케 산장쪽으로 이동을 계속합니다. 정상쪽 날씨가 좋지 못합니다.

 

    ▼ 살생산장 건물이 보입니다.

 

    ▼ '만병초' 군락입니다.

 

    ▼ 야리가타케정상은 아직 1km 남았습니다.

 

    ▼ 올라온 산허리에도 운무가 자욱하게 깔렸습니다.

 

 

 

 

 

     ▼ 500m전방까지 올라왔습니다.

 

 

      ▼ 갑자기 비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 정상 부근에 바람꽃들이 곳곳에 피어 있습니다.

 

 

 

 

  ▼ 야리가타케산장에 도착하자 비가 억수로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 북알프스의 정상인 야리가카케 등산 증명서입니다.

 

    ▼ 산장은 비교적 깨끗하지만 24명이 들어가는 단체방을 사용합니다.

           밤새 비바람이 몰아쳐 산장이 날아갈까 불안했습니다.

         종주를 강행하느냐 포기하느냐 의견이 분분있지만 일단 아침에 6시 기상하여 상황을 파악한 후

         다시 결정하기로 하고 잠을 청했습니다.

          10시간 이상의 긴 상행에 모두가 힘들어 했고 불편한 잠자리였지만 잠에 골아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내일은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