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산/경북.아 ~ 하

2015.02.14 경산 팔백산 & 육도 미나리 맛산행

redstone5 2015. 2. 15. 12:18

   경북 경산의 발백산은 3여년 전에 비슬지맥 종주를 위해 산행한 적이 있는 산이다.

   어떤 이유로 비슬지맥 종주를 끝내진 못했지만 가시덤불과 잡목으로 엄청 고생한 기억이 

   남아있는 곳이었다.  

   이번 산행은 '부산토요산악회'를 새롭게 꾸미고 난 뒤 첫 번째 이벤트 산행으로

   경산 육동미나리 미각산행을 기획하다보니,

   산 자체의 구미보다는 미나리 산행으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미나리하면 경북 청도의 한재 미아리를 제일로 쳐주지만 그곳은 이미 상술로 얼룩져

   정말 가기 싫은 곳이 되어 버렸다.

  인간 대접은 켜녕 손짐 대접도 받기 어려운 상황에 누가 그곳을 택하겠는가?

   이제는 경산의 육동미나리, 영천의 별빛촌 미나리도 많이 알려진 관광명소로 자리 잡아

   가고 있으니 알만한 사람들은 청도를  외면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비슬지맥(琵瑟枝脈)의 개요)

   비슬지맥(琵瑟枝脈)은 낙동정맥상의 사룡산(四龍山 683m) 북쪽 400m 지점의 656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해서 금호강의 남쪽 울타리와 밀양강의 서쪽 울타리 역할을 하면서,

   밀양시 상남면 외산리 오우진 나루터에서 밀양강과 낙동강 합수점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146.5km인 산줄기 인데, 최고봉인 비슬산(琵瑟山 1083.6m)의

   이름을 따서 비슬지맥 이라 칭한다.

 

   비슬지맥은 낙동정맥 아화고개와 숲재 중간에 위치한 656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해서

   사룡산(683m), 구룡산(674.8m), 발백산(674.5m), 대왕산(607m), 선의산(756.4m),

   용각산(692.5m), 상원산(674.1m), 삼성산(668.4m) 등 600~700m 대의 산군들을 지나

   비슬산(琵瑟山 1083.6m)에 이르러 북쪽으로 청룡지맥을 분기 시키고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조화봉(1057.7m), 수봉산(592.5m), 묘봉산(514m)을 지나 천왕산(619.2m)에 이르러

   남쪽으로 열왕지맥을 분기시킨후 동남진하며, 호암산(611.2m), 화악산(930m), 형제봉(556.7m),

   종남산(663.5m), 팔봉산(391.4m), 붕어등(278.8m)을 지나 밀양시 상남면 외산리 오우진나루터

   에서 밀양강과 낙동강이 합수되는 지점에서 그 맥을 다한다.

 

     비슬지맥은 낙동정맥, 청룡지맥과 함께 금호강의 남쪽울타리를 이루고,

   밀양강의 서쪽 울타리 역할을 하면서 밀양강을 낙동강에 합수시킨다.

   동쪽 밀양강 건너로는 낙동정맥에서 분기한 영축지맥의 끝을 바라보고, 남쪽 낙동강 건너로는

   낙남정맥에서 분기한 무척지맥의 끝을 바라보며 그 맥을 다한다.

   비슬지맥에서 분기하는 지맥은 비슬산에서 북진하는 청룡지맥(약 37km)과 천왕산에서

   남진하는 열왕지맥(약 30.4km)이 있다.

 

   ○ 비슬지맥의 주요 산

   낙동적맥 분기봉(656m), 사룡산(683m), 구룡산(674.8m), 발백산(674.5m), 대왕산(607m),

   선의산(756.4m), 용각산(692.5m), 상원산(674.1m), 봉화산(473.5m), 삼성산(668.4m),

   우미산(-0.7km 747.3m), 비슬산(琵瑟山 1083.6m), 조화봉(1057.7m), 수봉산(592.5m),

   묘봉산(514m), 천왕산(619.2m), 배바위산(607.1m), 호암산(-0.7km 611.2m),

   화악산(930m), 형제봉(556.7m), 종남산(663.5m), 팔봉산(391.4m), 붕어등(278.8m)

 

   ○ 주요 행정구역

      사룡산에서 건천읍, 영천시, 청도군 경계에서 시작하여 구룡산에와서 건천읍과 영천시와

      작별하고 경산시와 청도군 경계를 따르다가 상원산부근에서 대구광역시와 경북 도경계를

      만나서부터는 도경계를  따라 비슬산, 조화봉, 수봉산, 천왕봉, 화악산까지 이어간다.

      화악산을 지나서야 그동안 처음부터 계속돼온 청도군 경계를 벗어나 밀양땅으로 들어선다.

 

     비슬지맥 전체 146.5km 중에서 청도군 경계를 109km쯤 지난다.

 

   (산행 개략)

   1. 산행날짜 : 2015.02.14(토)       날씨 : 화창하게 맑음

   2. 산행시간 : 10시00 ~ 14시45분(여유있게 4시간45분)

   3. 이동, 도상거리 : 11.20km, 10.44km

   4. 평균속도  휴식포함 : 2.36km/h

                   휴식제외 : 2.94km/h

   5. 고도 : 715m ~ 223m(490m) - 최고봉인 발백산이 675m이므로 GPS오차 참조

   6. 오르막 거리, 속도 : 4.24km, 2.35km/h

   7. 내리막 거리, 속도 : 6.26km, 3.13km/h

   8. 휴식횟수, 시간 : 2회, 50분

   9. 산행코스

      질매재 ~ 588.4봉 ~ 발백산(675봉) ~ 496.6봉 ~ 508.4봉 ~ 용림마을 ~ 가척마을

 

   ▼ 사룡산에서 시작하는 비슬지맥중 일부를 산행한 코스이며,

      우측 하늘색 능선길은 낙동정맥길표시입니다.

 

   ▼ 발백산 산행코스 위성 궤적입니다.

 

   ▼ 산행궤적의 등고선 지도입니다. 오르내림이 다소 있는 편입니다.

 

   ▼ 산행들머리인 질매재의 높이가 거의 450m에 이릅니다.

   ▼ 들머리인 질매재에 설치되어 있는 경산의 자랑거리입니다.

      

       (경산시 요약)

      경상북도의 남부에 위치한 시이다.

      동쪽은 경주시·영천시, 서쪽은 대구광역시, 남쪽은 청도군, 북쪽은 영천시에 접한다.

      북부에는 팔공산(1,193m)의 연장부로 인봉·환성산(811m)·무학산(575m),

      동쪽에는 금박산(419m)·구룡산(675m), 서쪽으로는 병풍산(571m), 남쪽은 상원산(674m)·

      용각산(693m)·선의산(756m) 등으로 둘러싸인 분지지형이다.

      시 중앙부는 금호강과 그 지류인 남천·오목천 등의 퇴적작용에 의해 형성된 금호평야가 넓게

      펼쳐져 있다.

      용각산(693m)에서 발원하는 남천, 구룡산에서 발원하는 오목천 등에 의해 형성된 남천분지,

      용성·남산분지가 있다. 2읍 6면 7동을 관할한다. 시청소재지는 중방동이다.

      시 지역에는 부족국가인 압독소국()이 있었다.

      하지만 102년에 신라에 합병되었다. 642년에 압량주가 되었다가 750년 장산군()으로

      개칭하였다.

      940년(고려 태조 23)에 한자를 달리해 장산군()으로 바꾸었다.

      1018년 장산현은 경주부에 속현이 되었다.

      1310년(고려 충선왕 2)에 왕의 이름을 피하고 원효, 설총, 일연과 같은 성현들이 태어난

      곳이므로 경사스러운 곳이라 하여 경산현()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1317년 국사 일연의 고향이라 하여 현령관()으로 읍격이 높아졌다.

      『여지도서』에 의하면, 1395년(고려 공민왕 2)에 임금의 어머니인 노씨()의 고향이라

      하여 경산군으로 승격되었다.

      1395년(태조 4)에 현으로 강등되었다가 1601년 대구에 감영이 설치됨에 따라 경산현이

      대구부의 속현이 되었다가 1607년 경산현으로 복현되었다.

      1895년에 대구부 경산군이 되었다가 1896년 경상북도 경산군이 되었다.

      1914년 하양군·자인군과 신령군의 남부 일부가 경산군에 합병되었다.

      1956년 경산면, 1973년 안심면·하양면이 각각 읍으로 승격되었고,

      1981년에 안심읍과 고산면이 대구직할시에 편입되었다.

      1989년 경산읍이 경산시로 승격되어 경산시와 경산군이 분리되었으나 1995년 경산시와

      경산군이 통합되어 경산시가 되었다[네이버 지식백과]

 

    ▼ 질매재 전경입니다. 우측에 버스옆으로 보이는 길이 구룡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비슬지맥 첫구간 방향입니다.

 

   ▼ 들머리에 서있는 목장승입니다.

      (경산시 용성면은?)

      경산시에서 가장 면적이 크며 동쪽은 청도군 운문면(), 서쪽은 남산면(

      자인면(), 남쪽은 청도군 금천면(), 북쪽은 영천시 대창면()에 접해 있다.

      지형적으로 경산시 동남부의 관란천분지()의 동남부에 해당하는 동시에 본면

      자체가 하나의 전형적인 산간분지를 이루고 있다.

      즉 분지 주변은 삼악산()·금학산()·금박산()·구룡산(

      발백산()을 거쳐 청도군 금천면과의 경계산지를 지나 용산() 줄기에 둘러싸여 있다.

      또 분지 내에는 관란천의 지류가 방사상()으로 형성한 고죽리() 계곡,

      도덕리() 계곡, 송림리() 계곡, 곡란리() 계곡이 분지의 낮은 곳에 집중하여

      원형()의 당리평야()를 형성한 후 관란천이 서부산지를 관류하여 오목천으로

      유입한다. 사과재배 외에도 산지가 많아 한우사육이 성하다.

      문화재로는 난포고택(:경북유형문화재 80), 최철견묘(), 경산 송림리 삼층석탑,

      최팔원묘(), 용산서당, 용산성지(), 관란서원, 미산리() 성지, 최문병묘

      (), 반룡사() 등이 있다.

      난포고택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 최철견이 살던 집으로 1546년(명종 1)에 건립하였다.

      본래는 부속건물이 있었으나 지금은 본채만 남아 있다.

      잡석으로 쌓은 축대 위에 정면 5칸, 측면 1칸의 홀처마 맞배지붕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 안전을 위하여 산행전 몸풀기를 생활화하여야 합니다.

 

   ▼ 지자체가 시행되고 난뒤 각 지자체가 경쟁적으로 만들고 있는 둘레길이 경산시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 10:00 우측 임도를 버리고 좌측 산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임도를 따라가면 발백산을 지나서 만나게 됩니다.

 

    ▼ 좌측으로 청도군 운문면, 우측으로는 경산시 용성면입니다.

      우리는 발백산 방향으로 이어갑니다.

 

   ▼ 10:07(00h07m)  들머리에서 부터 약간씩 해발고도를 높여나갑니다.

 

  ▼ 10:13(00h13m)  진행할수록 경사가 가팔라지기 시작합니다.

 

   ▼ 10:15(00h15m)  위험지역에는 안전로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 10:28(00h28m)  588.1봉인 지적표시점 영천343지점에서 오랜만에 보는 산머슴님의

      리본입니다.

 

 

   ▼ 10;40(00h40m) 발백산을 향해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갑니다.

 

   ▼ 10:47(00h00m) 능선 안부에서 잠시 숨고르기를 합니다.

 

  ▼ 10:59(00h59m) 숨고르기를 끝낸후 발백산 정상으로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갑니다.

 

  ▼ 11:01(01h01m) 정상 직전 약간 까칠한 바위길을 돌아 올라갑니다.

 

   ▼ 11:03(01h03m) 드디어 발백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 발백산 정상에서 단체사진입니다. 시작은 적지만 얼마되지 않아 크게되리라 믿습니다.

 

     ▼ '준,희님'이 발백산 정상 표식입니다.

 

   ▼ 11:12(01h12m)  반룡산으로 가는 삼거리입니다.  우리는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 들머리 질매재 방향, ↑ 반룡산 방향, → 날머리 진행방향)

 

   ▼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비슬지맥 첫째 구간의, 우측 멸리 높은 봉우리의 사룡산과 좌측의

      높은 봉우리인 구룡산 전경입니다.

 

   ▼ 되돌아보면서 바라본 발백산 정상 전경입니다.

      멀리 비슬지맥의 시작점인 사룡산이 조망됩니다.

 

   ▼ 11:16(01h16m) 정상을 지나고 급한 내리막이 이어집니다.

 

   ▼ 11:19)01h19m) 내리막과 오르막이 연속으로 이어집니다. 

 

   ▼ 11:20(01h20m) 여기서부터는 방향을 좌측으로 꺾어 이동을 계속합니다.

 

   ▼ 11:22(01h22m) 임도와 만납니다.

      뒷풀이 미나리 미각 시간이 15시로 잡혀 있기 때문에 중식을 여유있게 여기서 하기로 합니다.

 

  ▼ 12:08(02h08m) 중식을 마치고 갈길을 이어나갈 준비를 합니다.

 

  ▼ 중식후 깨끗한 뒷정리는 기본입니다.

 

   ▼ 12:12(02h12m) 임도공사를 대대적으로 하면서 산길이 없어져버렸습니다.

      GPS로 겨우 찾아 임도로 이동합니다.

 

   ▼ 임도 중간에서 지맥길을 찾아갑니다.

 

   ▼ 12:17(02h17m)  낙엽 수북한 푹신한 길로 이어지는 길이 연속됩니다.

 

  ▼ 12:25(02h25m) 도상으로는 봄못이라는 조그마한 저수지인데 대규모 댐 공사가 한창입니다.

 

  ▼ 12:28(02h28m)  봄못이 조망되는 지점에서 경사가 급하지 않은 내리막이 이어집니다.

 

  ▼ 12:30(02h30m)  수변관찰로 삼거리를 과합니다. 원래는 봄못 옆으로 하산하는 길 이었습니다.

 

 

   ▼ 12:47(02h47m)  10번 이정표를 통과합니다.

      조망은 별로이지만 낙엽 수북한 힐링 산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 12:50(02h50m)  지적표시점 '영천4100'번 지점을 지나갑니다.

 

 

   ▼ 12:59(02h59m) 영천 최씨묘를 통과합니다. 묘소 곳곳에 산짐승들이 파헤쳐놓았습니다.

 

   ▼ 13:09(03h09m) 첫번째 송전탑을 지나갑니다. 주위에송전탑이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 13:11(03h11m) 송전탑을 지나자 약간의 내리막이 이어집니다.

 

   ▼ 13:21(03h21m) 내리막 뒤에는 항상 오르막이 이어짐이 인생살이와 같은 것 같습니다.

 

   ▼ 13:29(03h29m) 두번째 송전탑을 지나갑니다.

 

  ▼ 13:35(03h35m) 능선길의 마무리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좌측으로 꺾이면서 하산길이 길게 이어집니다.

 

   ▼ 13:44(03h44m) 길게 이어지는 내리막길입니다.

 

 

   ▼ 14:10(04h10m) 서씨집안 묘소를 지나갑니다. 호화롭게 규모도 대단합니다.

 

 

   ▼ 14:17(04h17m) 서씨 집안묘소를 지난후 임도를 따라 내려갑니다.

 

 

   ▼ 14:30(04h30m)  용림마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원래 산행코스는 맞은 편 능선으로 올라야하는데 뒷풀이 시간 관계로 좌측 도로를 따라

      가척리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 율농지라는 용림마을 앞의 저수지가 조망됩니다.

 

   ▼ 비슬지맥으로 이어지는 우측길 전경입니다. 우리는 좌측길로 육동마을로 이동해야 합니다.

 

   ▼ 14:28(04h28m) 용림마을의 양봉 시설 전경입니다.

 

   ▼ 용림마을의 율농지 전경입니다.

 

   ▼ 가척마을의 이쁘게 생긴 강아지 형제들입니다. 

 

   ▼ 14:40(04h40m) 가척마을 전경입니다.

 

   ▼ 가척마을 경로당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

      이곳에서 버스를 탑승후 육동마을로 향했습니다.


      (가척마을 요약)

      발백산(높이 675m)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 전형적인 산촌으로 동·서·북쪽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남쪽의 대종리와만 평지로 트여 있으며, 마을 안쪽 골짜기 가운데로 넓은 들이

      펼쳐져 있다.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소재지에서 남동쪽으로 약 3km 떨어져 있다.

      1650년 무렵 연안차씨()가 마을을 개척하였다고 전해지며 경주이씨들이 많이 살고 있다.
      옛날에 어느 여인이 고개를 넘어 간 남편을 기다리다 죽어 까마귀가 되어 날아갔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비리재 또는 비오재라 불리는 고개가 있으며 비리재마을, 문디밭골, 가재마을, 못안

      또는 지내라고 불리는 자연마을로 구성된다. 가척리에는 밤나무골이라 불리던 곳에 조성한

      율능저수지(가척저수지)를 비롯하여 대척저수지, 정골저수지, 풍정저수지 등 4개의 저수지가

      있다.[네이버 지식백과]

 

   ▼ 15:04(05h04m) 육동마을의 미나리 재배지 전경입니다.

 

   ▼ 미리 준비된 미나리입니다.

 

   ▼ 미나리와 삼겹살의 만남으로 하루를 즐겁게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