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산행은 전남 구례의 오산(鰲자라오,山뫼산, 531m)으로,
이틀 연짱 산행에 체력의 무리를 느끼는 산행일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무리를 해서라도 산행에 참여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모친 장례식시 문상해주신
고향의 선후배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 했기 때문입니다.
오산은 5년 전에 다녀온 산으로 전남 구례군 문척면 사성암길 일대에 있는 해발531m의
산으로, 오산의 산명은 산의 형상이 자라 모양을 하고 있다고해서 붙여진 산으로
한자어로 '오(鰲)'자는 자라 '오'를 사용하고 있고,
오산에 오르면 지리산 일대와 구례군과, 발아래 흐르는 섬진강 물에 눈이 부셔,
오산이 품고 있는 사성암을 찾는 참배객과 산꾼들이 즐겨 찾는 산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오산이 품고 있는 사성암(四넉사,聖성스러울성,庵암자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 19교구 본사인 화엄사의 말사로, 544년(백제 성왕22년)에 조사 연기
(緣인연연,起일어날기)가 창건하여 오산사(鼇자라오,山뫼산,寺절사)라고 했으나,
그 뒤 신라의 원효(元으뜸원,曉새벽효)와 연기 도선(煙연기연,起일어날기 道길도,詵많을선),
고려의 진각(眞참진,覺깨달을각)국사 혜심(慧지혜혜,諶참심), 의상(義옳을의,湘강이름상)이
이 절에서 수도했다하여 이 네 스님을 기려 사성암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절 일원은 2014년 8월에 대한민국 명승 제111호로 지정되어 있고, 유물로는 도선이 조각
했다는 마애불이 있습니다.
사성암은 섬진강과 구례읍 등 7개면과 지리산 연봉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우수한 조망처며,
바위틈에 세워진 건물이 조화롭게 빼어나 보입니다.
이날 산행은 고향 까마구들의 향인산악회이므로 산행도 중요하지만, 더 높은 가치의 척도는
향인들과의 교류와 친목도모에 목적을 두고 있었기 때문에 일종의 친목단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날도 버스 2대로 산객(山뫼산,客손객)들과 유객(遊놀유,客손객)들을 태워서,
산객은 오산으로 유객은 우리나라 최대의 산수유 고장인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마을 고장
탐방으로 일정을 마련했습니다.
나를 포함한 산객들은 통상의 등로인 사성암을 들머리로 하는 코스를 버리고 역코스인
전남 구례군 동해마을을 들머리로 했지만 이마저도 거리가 좀 긴 둥주리봉으로의 산행을
포기하고 임도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혼자였다면 둥주리봉으로 올라 산행했겠지만 동행분들이 많아 동해마을에서 임도를
따라 올라가 다소 아쉬운 점을 가지고 산행을 종료했습니다.
(구례오산?)
지리산을 마주하고 있는 해발 531m의 호릿한 산으로 자라 모양을 하고 있으며,
높지도 험하지도 않고 비경이 많아 가족동반이나 단체소풍 코스로 사랑을 받아왔으며,
죽연마을에서부터 지그재그로 산길을 돌아오다 보면 발 아래 감도는 섬진강 물에 눈이
부시고 더 높이 오르면 지리산줄기를 배경으로 한 구례 일대의 전경이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정상에는 서기 582년 연기조사가 세운 것으로 알려진 암자가 있는데 원효, 도선, 진각,
의상대사 등 네 성신이 수도를 하였다하여 사성암이라 불리워지고 있으며,
이 사성암을 중심으로 풍월대, 망풍대, 배석대, 낙조대, 신선대 등 12 비경이 일품이다.
(산행개요?)
1. 산행날짜 : 2019.03.24(토) 날씨 : 맑음
2. 산행시간 : 11시10분 ~ 15시55분(4시간 45분)
3. 이동, 도상거리 : 10.41km, 10.19km
4. 평균속도 휴식포함 : 2.18km/h
휴식제외 : 2.61km/h
5. 고도 : 554m ~ 66m(488m) ; 최고 고도가 531m이므로 GPS오차 참조
6. 오르막 거리,속도 : 6.63km, 2.56km/h
7. 내리막 거리,속도 : 3.61km, 2.58km/h
8. 휴식횟수, 시간 : 1회 45분(중식시간)
9. 산행코스
동해마을 ▷ 동해마을 경로회관 ▷ 약천사 ▷ 안골 ▷ 배바위입구(중식) ▷ 둥주리봉 갈림길
▷ 솔봉고게 ▷ 전망대 ▷ 마고실마을 갈림길 ▷ 선바위구름다리 갈림길 ▷ 자래봉 삼거리
▷ 매봉 ▷ 오산 정상 정자 ▷ 정상석 ▷ 사성암 ▷ 사성암 찻집 ▷ 돌탑삼거리 ▷ 죽연마을
▼ 오산의 위치를 위성도에 나타내었고,
우측 위로 지리산 천왕봉이고 하늘색 라인이 백두대간, 낙남정맥길입니다.
▼ 산행궤적을 위성도에 나타낸 지도입니다.
▼ 산행궤적을 등고선 지도에 나타낸 지도입니다.
▼ 산행궤적을 해발고도표에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 11:10(00h00m) 동해마을 입구 들머리에 푸조나무 보호수가 한그루 보입니다.
▼ 11:11(00h01m) 동해마을 입구에 주막집이 있습니다. 날머리 같으면 막걸리 한사발을....
▼ 11:11(00h01m) 주막집 앞의 푸조나무 보호수 전경입니다.
▼ 11:11(00h01m) 촬영중 카메라에 문제가 생겨.....
약 350년된 푸조나무로 풍수지리학적으로 심겨진 나무라 합니다.
▼ 11:13(00h03m) 오산 명품휴양숲 종합 안내도입니다.
오늘 이동코스는 동해마을 현위치에서 임도를 따라가다 화장실 있는 곳에서 등산로를
따라 사성암 방향으로 아동하여 주차장으로 하산한 코스입니다.
▼ 11:13(00h03m) 푸조나무 있는 곳이 섬진강길과 동해마을 갈림길입니다.
▼ 11:16(00h06m) 동해마을 입구에서의 전경입니다.
▼ 11:17(00h07m) 동해마을 입구에 옛날 마을형태의 전경사진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 11:17(00h07m) 옛날 동해마을에 대한 소개글입니다.
▼ 11:17(00h07m) 동해마을 안쪽에서 몸풀기와 전달사항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 11:23(00h13m) 마을 안길을 따라 산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11:24(00h14m) 이동길 주위에는 곳곳에 매화가 만발하였습니다.
▼ 11:24(00h14m) 마을 안길을 따라 데크길을 이동하고 있습니다.
▼ 11:24(00h14m) 지금은 사용치 않는 마을 안의 우물 전경입니다.
▼ 11:25(00h15m) 마을 안 경로당 앞의 푸조고목입니다.
▼ 11:25(00h15m) 300년된 푸조 보호수 고목에 대한 설명입니다.
어릴 때 간식거리가 없는 여름철에 나무에 올라 검은 열매를 따먹던 추억의 나무입니다.
어릴 때 이 나무를 포구나무라고도 했었는데.....
(푸조나무?)
푸조나무는 경기도 이남의 해안지방을 따라 주로 남해안에서 자란다.
두세 아름이 넘게 자라며, 은행나무나 느티나무처럼 수백 년을 살 수 있는 큰 나무다.
전남 강진군 대구면 사당리 35호, 장흥군 용산면 어산리 268호, 부산 수영공원 311호 등
세 그루의 천연기념물을 비롯하여 아름드리 푸조나무는 남해안 어디에서나 흔하게 만날
수 있다.
남아 있는 고목은 주로 넓은 들판의 가장자리나 가운데에서 자라며, 특히 그 모양새가
아름답다.
거의 땅에 닿을 듯한 가지를 펼치고 우뚝 서 있는 모습은 백만 대군을 호령하던 나무나라
장수가 연상될 만큼 위엄이 있다.
푸조나무는 오래 살다 보니 큰 몸체가 바람에 맥없이 넘어가지 않도록 유지할 지혜가
필요했다.
나무 종류마다 나름대로 대비책이 있는데, 푸조나무는 가장 간단한 방법을 선택했다.
뿌리목 근처에 마치 두꺼운 판자를 옆으로 세워둔 것 같은 독특한 뿌리가 발달한 것이다.
이는 판자 모양의 뿌리란 뜻의 ‘판근(板根, buttress root)’이라는 특수조직을 말하는데,
일부는 땅 위로 나오고 나머지는 땅속으로 들어가 옆으로 퍼짐으로서 마치 가로수에
버팀목을 해준 것과 꼭 같은 효과가 있다.
푸조나무에 반드시 판근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나무에 비해 더 흔히 만날 수 있다.
대부분의 나무는 소금기가 섞인 바닷바람에 매우 약하다.
그러나 거의 바닷물과 맞닿은 모래사장에서도 거뜬히 자라는 나무도 있다.
바늘잎나무로는 곰솔이 소금물에 가장 잘 버티며, 넓은잎나무로는 팽나무와 함께
푸조나무가 염분에 잘 견디는 대표적인 나무들이다.
따라서 해안에 심어 바닷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으로 팽나무와 푸조나무는 빠지지 않는다.
나무껍질은 연한 잿빛으로 길이 방향에 따라 얕게 갈라지며 어린 가지는 거친 털이 있다.
잎은 달걀모양이나 끝이 짧은 꼬리처럼 되고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있다.
잎의 표면은 거칠고 뒷면은 짧은 털이 있으며, 작은 잎맥은 7~12쌍으로 팽나무보다
훨씬 많다.
잎 모양은 언뜻 보아 팽나무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잎맥이 톱니 끝부분까지 닿아 있는 것이
다르다. 그래서 푸조나무의 다른 이름은 개팽나무다.
푸조나무는 암수 한 나무로 봄에 작은 꽃이 핀다.
열매는 약간 갸름하고 굵은 콩알만 하며 9~10월에 검게 익는다.
열매는 팽나무보다 훨씬 굵고 물렁물렁한 육질이 씨를 둘러싸고 있는데, 시큼한 맛이
나지만 먹을 만하다.
팽나무와 비슷하다고 하여 개팽나무, 지방에 따라서는 곰병나무란 다른 이름도 갖고 있다.
나무는 엷은 황백색으로 연하면서도 단단해서 각종 기구를 만드는 등 여러 용도로 쓸 수 있다.
▼ 11:25(00h15m) 푸조나무 앞의 동해 경로당 창건기념비입니다.
▼ 11:26(00h16m) 동해 마을회관 앞을 지나갑니다.
▼ 11:26(00h16m) 동해 마을을 지나 계곡을 따라 이동하고 있습니다.
우측으로 이어지는 산봉우리가 둥주리봉입니다.
▼ 11:27(00h17m) 콘크리트로 포장된 계곡길을 따라 이동합니다.
▼ 11:28(00h18m) 이동길 옆으로 매화꽃이 만발하고 있습니다.
▼ 11:28(00h18m) 산수유꽃도 만발하고 있습니다. 산동면 산수유도 만개라고 합니다.
▼ 11:40(00h30m) 계곡길 옆으로 약천사란 조그마한 암자를 만납니다.
▼ 11:41(00h31m) 약천사 전경입니다.
▼ 11:50(00h40m) '히어리'입니다.
(히어리?)
히어리 무리는 세계적으로 약 30여 종이 있으며, 자람의 중심지는 중국이다.
히말라야와 일본에 몇 종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한 종이 자랄 뿐이다.
일제강점기인 1924년 조계산, 백운산, 지리산 일대에서 처음 히어리를 찾아내 학명에
‘coreana’란 종명을 붙인 특산식물이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식물로서 특별보호를 받고 있다.
히어리라는 이름은 마치 외래어처럼 느껴지지만 순수한 우리 이름이다.
발견 당시 마을 사람들이 뜻을 알 수 없는 사투리로 ‘히어리’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이것이 그대로 정식 이름이 됐다. ‘송광납판화’란 별칭도 있다.
송광(松廣)은 히어리를 처음 발견한 곳이 송광사 부근이어서 그대로 따왔고, 납판화란
중국 이름을 빌려서 만들었다.
히어리의 꽃받침이나 턱잎은 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 특징인데, 밀랍을 먹인 것 같아
납판(蠟瓣)이라 했다.
히어리는 풍년화, 영춘화, 납매 등과 함께 봄이 오고 있음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나무로
유명하다.
이들 4인방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벌써 2월이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다.
히어리는 잎이 나오기 전 8~12개씩 작은 초롱모양의 연노랑 꽃이 핀다.
원뿔모양의 꽃차례라고는 하나 꽃대 길이가 짧아 이삭처럼 밑으로 늘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꽃이 다 피어도 꽃잎은 반쯤 벌어진 상태로 있으며, 안에서 보라색 꽃밥을 다소곳이 내밀고
있는 모습이 소박하고 정겹다.
히어리는 키가 3~5미터 정도 자라는 작은 나무이며, 줄기가 여럿으로 갈라져 포기처럼 된다.
처음 발견된 곳은 남부지방이었으나 경기도까지 자라고 있음이 최근 확인되었다.
잎은 원형이거나 넓은 타원형이며, 하트모양의 잎이 흔하다.
옆으로 뻗은 잎맥이 뚜렷하여 주름이 잡힌 것처럼 보이고 안으로 나 있는 흰 톱니도 특별하다.
추위가 채 풀리지도 않은 이른 봄부터 서둘러 꽃 피우기가 끝나면 열매는 천천히 말 그대로
서둘지 않고 가을까지 내실을 다져간다.
마른 열매이고 갈색으로 익는데, 여러 개의 씨방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방마다 2~4개의
새까만 씨가 들어 있다.
▼ 11:55(00h45m) 이동중 마을 가옥 입구에 있는 괴목입니다. 난을 붙이면.....
▼ 11:56(00h46m) '만첩홍매화'입니다.
▼ 11:56(00h46m) 이 산골에도 펜션 및 찻집이 있습니다.
▼ 11:56(00h46m) 펜션 및 찻집 전경입니다.
▼ 12:02(00h52m) 안골 전경입니다. 전에 있던 집이 폐허가 되었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 12:10(01h00m) 안골을 지나 임도를 따라 이동하고 있습니다.
▼ 12:17(01h07m) 배바위입구입니다. 여기서 약 1시간의 중식시간을 보내고 가기로 합니다.
▼ 12:17(01h07m) 배바위입구 중식 장소에서 바라본 가야할 전망대 전경입니다.
▼ 13:12(02h02m) 산행시작 2시간이 지나고,
중식후 임도를 따라가다가 둥주리봉 갈림길을 지나갑니다.
▼ 13:17(02h07m) 둥주리봉 갈림길을 지나 임도를 따라 이동합니다.
▼ 13:18(02h08m) 솔봉고개에 도착합니다.
진행방향에서 ← 전망대방향, ↑마고동 임도방향, → 사성암 등로방향입니다.
우리는 일단 전망대로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나와 사성암 방향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 13:18(02h08m) 오산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안내문입니다.
안내문 좌측 옆으로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 13:18(02h08m) 솔봉고개로 좌측 전망대로 올랐다가 다시 되돌아 나와야합니다.
▼ 13:19(02h09m) 전망대로 가는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산악기상관측 장비 안내입니다.
▼ 13:19(02h09m) 산악기상관측장비 실물입니다.
▼ 13:20(02h10m) 전망대로 올라가는 전경입니다.
▼ 13:21(02h11m) 전망대 전경입니다.
▼ 13:24(02h14m) 전망대에서 바라본 사성암 전경입니다.
▼ 13:29(02h19m) 전망대에서 솔봉고개로 내려와 맞은편 사성암 등로로 이동합니다.
▼ 13:29(02h19m) 솔봉고개에서 오산 방향으로 길을 이어갑니다.
▼ 13:36(02h26m) 등로가 솔봉은 정상으로 오르지 않고 좌측으로 우회토록 되어 있습니다.
▼ 13:42(02h32m) 솔봉을 지나서 암릉길을 이어나갑니다.
▼ 13:44(02h34m) 지나온 솔봉 과 뒤로 둥주리봉이 조망됩니다.
▼ 13:47(02h37m) 암릉길 데크길에 올라섭니다.
▼ 13:48(02h38m) 데크길을 지나 내리막 계단길을 이어갑니다.
▼ 13:49(02h39m) 게단을 내려서자마자 다시 암릉으로 이어가야 합니다.
▼ 13:51(02h41m) 마고실마을 삼거리를 지납니다. 오산까지는 약 1.7km남았습니다.
▼ 13:53(02h43m) 마고실마을 갈림길을 지나 또 낮은 암릉길이 이어집니다.
▼ 13:53(02h43m) 뒤돌아본 솔봉과 둥주리봉 전경입니다.
둥주리봉 정상에도 팔각정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 13:56(02h46m) 편안한 오솔길이 짧게 이어집니다.
▼ 13:59(02h49m) 선바위구름다리 삼거리를 지납니다. 좋은 조망처이지만 패스합니다.
▼ 14:11(03h01m) 낮은 내리막을 내려가면,
▼ 14:12(03h02m) 사성암 지름길인 자래봉삼거리를 지납니다. 우리는 오산방향으로....
이곳에서 오산을 거치지 않고 사성암으로 지름길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 14:16(03h06m) 자래봉 삼거리에서 조금 이동하면 짧지만 가파른 깔딱고개를 만납니다.
▼ 14:16(03h06m) 깔딱고개 중간에서 만난 제비꽃입니다.
▼ 14:30(03h20m) 깔딱고개를 오르면 매봉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다시 잠시 내려섰다가 올라야 오산 정상 정자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 14:43(03h33m) 오산 정상 정자에서 바라본 구례읍 전경이고 우측 높고 둥그스럼한 봉우리가
노고단 정상, 가운데 약간 낮은곳 우측이 성삼재입니다.
▼ 14:43(03h33m) 오산 정상 정자에서 바라본 왕시루봉으로 우측으로 약간 뾰죡한 천왕봉이고,
좌측으로 높은 봉우리가 반야봉, 왕시루봉 앞 들판은 운조루가 있는 토지면입니다.
▼ 14:43(03h33m) 앞에 보이는 계곡은 화엄사로 들어가는 계곡입니다.
▼ 14:52(03h42m) 정상 정자에서 조금 떨어진 곳의 오산 정상석 인증사진입니다.
▼ 14:53(03h43m) 정상석 바로 앞의 섬진강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포토존입니다.
▼ 14:53(03h43m) 전망대에서 바라본 섬진강과 아래 임도 전경입니다.
▼ 14:56(03h46m) 정상을 떠나 사성암으로 이동합니다.
▼ 14:58(03h48m) 사성암 바로 뒤쪽의 암릉입니다.
▼ 15:00(03h50m) 바위에서 바라본 사성암 전경입니다. 바위사이로 건물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사성암?)
사성암[四聖庵]은 아직 덜 알려진 작은 암자로 거대하지도 웅장하지도 않지만
멋스러움만큼은 으뜸이다.
연기조사가 처음 세운 것으로 전해지는 사성암은 바위 사이에 박혀 있다.
바위를 뚫고 나온 듯한 '약사전'과 바위 위에 살짝 얹어 놓은 듯 단아한 '대웅전' 등 모든
구조물이 산과 하나되어 고운 자태를 뽐낸다.
대웅전 옆으로 난 좁은 길을 돌면 아래로 섬진강이 돌아 흐르고 구례읍과 지리산 노고단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에는 도선국사가 참선했다는 '도선굴'과 암벽에 원효대사가 손톱으로 새겼다는
'마애여래입상'도 보며 일상의 번민을 씻을 수 있다 사성암 올라가는 길이 제법 가파르다.
시원한 바람과 맑은 공기를 쐬며 조금은 헉헉거리며 산 정상까지 올라가면 기암절벽에
절묘하게 있는 절이 보여 저절로 감탄의 탄성이 나온다.
사성암은 백제 성왕 22년(544년)에 연기조사가 본사 화엄사를 창건하고 이듬해 사성암을
건립했다.
기록에 의하면 4명의 고승, 즉 원효대사, 의상대사, 도선국사, 진각국사가 수도한 곳이어서
사성암이라고 불리운다.
또한 송광사 제6세인 원감국사 문집에는 사성암이 있는 오산(獒山) 정상에 참선을 행하기에
알맞은 바위가 있는데 이들 바위는 도선, 진각 양국사가 연좌수도 했던 곳이라고 나와 있다.
이와 같은 기록으로 보아 통일신라 후기 이래 고려까지 고승들의 참선을 위한 수도처였다고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처음으로 눈에 들어 온 법당은 바위를 쪼아 그 돌로 축대를 쌓아 절벽에 절묘하게 세워놓았는데
그 모양이 절벽과 한 몸을 이룬 탑의 모양이다.
사바세계 위로 봉긋이 솟은 산 전체를 기단으로 삼아 정상에 석탑을 세운 모습이 자연적
예술적 가치가 높은 사찰임을 느낄 수 있다.
절벽 옆으로 계단을 만들어 법당으로 올라가는 길은 신도들의 기원이 담긴 기와로 단장이
되어 있어 계단 하나하나가 발원의 계단 같다.
그 계단을 올라가 법당입구에 서서 아래를 보니 오금이 저려온다.
뒤로 물러나 법당 안을 들여다보면 다른 법당과 달리 벽에 벽화가 보인다.
원효스님이 선정에 들어가 손톱으로 그렸다는 ‘마애약사여래불’이라는 벽화인데 사성암의
불가사의한 전설이. 약 25미터의 기암절벽에 음각으로 새겨졌으며 왼손에는 애민중생을 위해
찻잔을 들고 있는 것이 특징이고 현재 전라남도 문화재 22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건축양식은
금강산에 있는 보덕암의 모습과 흡사하다.
도선국사가 수도를 했다고 하는 도선굴은 한사람이 걸을 수 있는 통로를 걸어가 허리를
굽혀 굴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굴 안의 엄숙하면서도 고요함에 그리고 산꼭대기 바위와 바위사이에 오묘한 굴이 있음에
과연 정말로 "이런 곳에서 수행하면 정말 득도하지 않을 수 없겠구나" 생각이 절로 난다.
도선굴에서 나와 아래세상을 바라보니 고요히 흐르는 섬진강과 구례와 곡성평야가 한눈에
시원하게 들어온다. 산꼭대기에 있는 그곳에서 내려다 본 세상은 평화롭고 아름다운 강산뿐이다
사성암은 SBS 드라마 <토지>에서 서희와 길상이가 불공을 드린 촬영장소로 널리 알려져 많은
참배 불자들과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다.
사성암은 굽이굽이 흐르는 섬진강 모습을 오롯이 볼 수 있으며, 물줄기 너머로 가을 들녘과
지리산 자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은 사성암이 위치한 오산에 대해 이렇게 적고 있다.
'산 마루에 바위 하나가 있고 바위에 빈 틈이 있어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없다.
세상에 전하기를, "승려 도선(道詵)이 일찍이 이 산에 살면서 천하의 지리(地理)를 그렸다"
또한《봉성지(鳳城誌)》에 이르기를 “그 바위의 형상이 빼어나 금강산과 같으며,
옛부터 부르기를 소금강”이라 하였다.
암자 뒤편으로 돌아서면 우뚝 솟은 절벽이 전개되는데, 풍월대·망풍대·신선대 등 12비경으로
절경이 뛰어나다.(대한민국 구선구석에서 퍼옴)
▼ 15:03(03h53m) 사성암 옆 전망대에 설치되어 있는 지리산 관망도입니다.
▼ 15:05(03h55m) 사성암의 도선이 도를 닦았다는 도선굴 뒷쪽으로 들어가 봅니다.
▼ 15:06(03h56m) 도선굴내의 촛불들입니다.
▼ 15:07(03h57m) 입구의 도선굴 안내목입니다.
▼ 15:07(03h57m) 도선굴을 통과해서 뒤돌아본 전경입니다.
▼ 15:07(03h57m) 도선굴을 통과하면 좌측에 산왕전(山뫼산,王임금왕,殿대궐전)이 있습니다.
산왕전이란 일반적으로 산신을 모신 전각을 말하는 데 통상 산신각이라 현판이 붙어있습니다.
▼ 15:07(03h57m) 산왕전을 떠나 절벽위의 길을 따라 이동합니다.
▼ 15:08(03h58m) 바위를 돌아나오면 소원바위를 만납니다.
▼ 15:08(03h58m) 소원바위앞에 설치된 소원바위 유래안내문입니다.
▼ 15:08(03h58m) 소원바위앞에 소원바위의 전설을 그려놓은 동판입니다.
▼ 15:12(04h02m) 사성암의 명물인 약사유리광전 전경인데 수리중이어서.....
산행시작 4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 15:14(04h04m) 수리중인 유리광전에 불사 참여를 권하는 권선문입니다.
▼ 15:15(04h05m) 우측의 약사유리관전 좌측 옆의 53불전 전경입니다.
▼ 15:15(04h05m) 사성암 암자명이 종무소 건설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 15:15(04h05m) 사성암 안내문입니다.
▼ 15:15(04h05m) 안내문을 확대해 놓았습니다.
▼ 15:16(04h06m) 사성암의 건물 방향 표시입니다.
▼ 15:20(04h10m) 사성암을 떠나 하산길과 셔틀버스 정류장 쪽으로 이동합니다.
▼ 15:21(04h11m) 사성암 입구의 찻집 전경입니다. 이곳에서 찻집전 우측으로 하산합니다.
물론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도 되지만.......
▼ 15:30(04h20m) 주차장이 있는 죽연마을 방향으로 하산을 계속합니다.
▼ 15:36(04h26m) 내리막길은 약간 급한 편이지만 힘든 하산길은 아닙니다.
▼ 15:37(04h27m) 곳곳에 돌탑을 쌓아놓았습니다.
▼ 15:37(04h27m) 죽연마을 900m전방 이정목을 지나갑니다.
▼ 15:38(04h28m) 돌탑이 많을걸로 볼 때 오산 자체가 돌산으로 형성된 산인가 봅니다.
▼ 15:38(04h28m) 하산길에 내려다본 섬진강 전경입니다.
▼ 15:42(04h32m) 돌탑길이 이어집니다.
▼ 15:50(04h40m) 제비꽃 종류의 종지나물같기도 한데......
▼ 15:50(04h40m) 등산로 입구의 죽연마을 300m전방입니다.
▼ 15:50(04h40m) 여기서부터는 콘크리트 포장길로 제일 싫어하는 길이 시작됩니다.
▼ 15:52(04h42m) '자주괴불'입니다.
▼ 15:54(04h44m) 하산길에 뒤돌아본내려온 하산길 전경입니다.
▼ 15:57(04h47m) 날머리인 죽연마을 주차장이 조망되기 시작합니다.
▼ 15:57(04h47m) 주차장 입구에 세워진 천년을 사는 자라와 복을 주는 두꺼비상입니다.
▼ 15:58(04h48m) 구례 오섬권역 안내지도를 보면서 하루의 산행을 모두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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